네이버 인기 역사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단행본 시리즈 7권. 시리즈 완결 권으로 정조 이후부터 대한제국 건국까지를 다룬다. 〈실톡〉은 왕들을 계보에 따라 ‘패밀리’라는 개념으로 묶어 가족 시트콤 방식으로 연출하는데, 7권에서는 권력을 둘러싼 흥선대원군과 고종, 명성황후의 갈등을 다각도에서 보여준다. 조선을 강하게 만들고자 했으나 외국 문물에 대한 배척으로 오히려 조선의 발전을 늦춘 흥선대원...
사랑하고 질투하고 단결하고 때로는 상심하지만 그럼에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야기다. 《명작에게 길을 묻다》로 고전 명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삶의 따스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송정림 작가가 『신화에게 길을 묻다』에서 신화 속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50가지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신화 속에 담긴 인간적인 희로...
사람과 생활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역사를 들려주는 『소비의 역사』. 지금껏 어떤 역사가도 주목하지 않은 익숙한 물건과 공간, 그리고 소비라는 인간의 행위와 동기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내밀하고 다층적으로 살피는 책이다. 욕망과 쾌락, 사치와 방탕이라는 도덕적 통념을 벗어나 소비가 포괄하는 다양한 요소와 함께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를 살펴본다.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기본적인 삶을 더욱 ...
『처형당한 엔지니어의 유령』은 왜 소련이 근대 산업국가가 되지 못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목표다. 논의는 표트르 팔친스키라는 러시아 엔지니어의 인생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소련 산업화 초기의 오류들을 지적하고 그것들을 고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사람이다. 팔친스키의 이야기는 이 책 후반부에 다루게 될 산업과 기술을 대하는 소련의 태도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우화로 활용될 것이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9권 《서울편》 제1권. 1993년 ‘남도답사 일번지’부터 시작된 답사기가 제주, 북한, 일본을 돌아 드디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했다. 한 단계 높은 경지에 오르며 새로운 정점을 보여주는 이번 답사기에서 저자는 오랜 세월 갈고 닦아 유려해진 문장으로 역사, 예술,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정보를 절묘하게 엮어내고 쉽게 풀어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0권 《서울편》 제2권. 1993년 ‘남도답사 일번지’부터 시작된 답사기가 제주, 북한, 일본을 돌아 드디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했다. 한 단계 높은 경지에 오르며 새로운 정점을 보여주는 이번 답사기에서 저자는 오랜 세월 갈고 닦아 유려해진 문장으로 역사, 예술,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정보를 절묘하게 엮어내고 쉽게 풀어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1889년 4월 16일, 런던 빈민가에서 찰스 스펜서 채플린이 태어났다. 그리고 나흘 뒤 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암인에서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났다. 20세기에 가장 사랑받은 남자와 가장 미움받은 남자는 이렇게 불과 4일 차이로 세상에 태어났다.반세기가 지난 1940년 6월 23일 아침, 아돌프 히틀러는 파리에 도착했다.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정복했다는 뉴스에 전 세계가 경악했고 사람들은 절망에 ...
『다산과 추사, 유배를 즐기다』는 두 천재가 보여준 유배지에서의 생활과 학예연찬의 진실한 모습을 소개한 책이라는 점에서, 칭송 일변도의 기존 책들과 달리 두 천재의 새롭고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말한다. “조선서예를 논하는 이들은 추사 김정희를 조선서예를 대표하는 서성(書聖)으로 인식하고 추앙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추사의 천재성이 빚어낸 독특한 서체인 추사체가 이전 수백 ...
이 책은 역사뿐 아니라 신화까지 다루고 있어 흥미와 풍성함을 더해준다. 단어의 뿌리를 찾아 역사를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대 그리스 로마 북유럽 신화나 설화까지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세계사라는 넓고 깊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희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즐거움을 아직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태어났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단어를 문화와 역사로 나...
『크리스토파노와 흑사병』은 1630년대 프라토가 경험했던 끔찍한 죽음의 공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치도시 당국의 필사적인 노력을 기록한 미시사 연구의 대표작이다. 저자는 당시의 공적이고 사적인 활동의 모든 기록물을 통해 프라토 자치도시 당국이 크리스토파노라는 보건위원을 중심으로 죽음의 공포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꼼꼼하게 복기한다. 마치 현장 생중계를 방불케 하는 저자의 연구는 프라토 국립기...
『20세기 이데올로기』는 20세기 중에서도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가 에릭 홉스봄이 《극단의 시대》에서 ‘극단의 시대’라고 명명했던 1914년부터 1991년까지, 즉 제1차 세계대전 발발에서부터 소비에트 블록의 붕괴에 이르는 시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20세기의 지배적 정치 이데올로기였던 자유주의, 보수주의, 공산주의, 파시즘을 조명하는 책으로, 저자는 서로 다른 이 네 가지 이데올로기의 상호...
『그때, 맥주가 있었다』를 쓴 두 저자는 모두 역사학자다. 그래서 이들이 들려주는 맥주 이야기도 역사와 맞물려 있다. 그 덕분에 기존에 없던 새롭고 흥미로운 맥주 책이 탄생했다. 맥주의 종류나 특징에 관해 알려주는 책은 많지만, 맥주에 얽힌 이야기를 이토록 풍성하게, 그것도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맥주와 역사의 관계를 속속들이 파헤치는 이 책은 맥주 세계의 ‘알/썰/신/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