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저자 수잔 바우어가 처음으로 청소년과 성인 독자를 위해 쓴 세계 역사 이야기. 저자 특유의 생동감 있는 이야기 구성과 매력적인 문체로 세계사 읽기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또한 서양 중심의 세계사에서 벗어나 동양과 서양이 함께 공존했던 역사를 재현한다.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저자는 한국, 중국, 일본 역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보여준다. 중세의 ...
현대박물관은 과거 특정계급만이 즐기던 박물관의 형태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과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의 사회적 책무가 강화되면서 인류의 문화적 업적을 사회에 환원시키고 그 과정에서 사회의 구성원인 일반 대중과 소통하며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의 박물관이 인류와 그들이 남겨 놓은 유물과 유적들을 모아 수집, 보존, 연구하는 문화공간이었다면, 이젠...
한국 현대사 전문가이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 저지에 앞장섰던 정용욱 서울대 교수의 신간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점령기에 오간 편지들을 활용해 해방 직후 한국인들이 해방과 점령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했는지를 살핀다. 저자가 미국 국립문서관에서 수집한 이 편지들은 당시 한국 사회의 민심과 민의를 드러낼 뿐 아니라 동시에 점령군 당국자들이 그것을 어...
한국의 경제성장 혹은 산업화에 관한 기존 논의는 주로 국가ㆍ정부, 재벌ㆍ대기업, 그리고 노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으며, 기술ㆍ기술혁신은 일종의 블랙박스로 간주되어왔다. 이렇듯 한국의 산업화가 상당한 기술의 발전을 동반해왔다는 점을 본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결과 기술발전의 과정과 특징이 체계적으로 분석되지 못했고, 기술발전이 고려된 경우에도 필요에 따라 부차적으로 언급되는 정도에 불과했다. 이...
대표적인 한국과학사 연구자 신동원 교수가 2천여 년의 한국과학문명사를 쉽고 재미있게,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수천 년간 독자적인 한국문명으로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비결은 무엇일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도 불과 반세기 만에 주요 산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인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책은 과학기술이 한국문명 발달의 원동력...
2020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맞아 한국의 의료 상황 또한 대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조기검사, 조기추적, 조기치료로 구성된 방역을 펼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언론은 K-방역에 대한 적극적 평가를 내리기 시작했고, 방역의 토대를 이루는 의료는 칭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런 칭찬은 최근의 일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와 최하 수준...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 화백과 김이경 작가가 3·1절과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권기옥, 김마리아, 김명시, 남자현, 정칠성, 이화림, 박자혜, 김옥련 등 여성독립운동가 14명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복원해냈다. 노동운동가·간호사·비행조종사·임시정부의 주요인사·무장투쟁운동가 등으로 활약했으나 역사 속에서 단 하나의 그림이나 글로도 남지 못했던 여성 혁명가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
ㆍ 힐러리 vs 트럼프, 가짜뉴스가 막판 승자를 갈랐다! ㆍ 드라큘라가 정말 흡혈귀였을까? 드라큘라가 루마니아의 국민 영웅이었다면? ㆍ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 진정 앙투아네트의 외침이었을까? 가짜뉴스에 희생된 프랑스 왕비의 비극! ㆍ 아직도 링컨이 노예해방의 아버지라고 알고 있는가? 그에게 노예해방은 정치적 과제 극복의 수단일 뿐이었다! ㆍ 팍스 로마나는 진정 평화로운 세계였을까? ...
도시는 인류의 고향이자 무덤이다. 오늘날 세계인의 과반, 한국인의 9할은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생을 마감한다. 과거에도 그랬다. 지중해 연안과 메소포타미아에서, 안데스 산맥과 인더스강 언저리에서 최초의 도시들이 생겨난 이래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사상가와 과학자가, 경세가와 정치가가 도시에서 그 위대한 삶을 영위했다. 그들이 창조한 과학과 예술, 이념과 종교, 정치와 경제 체제가 화려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