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향촌사회를 연구해온 역사학자이자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교수인 왕셴밍(王先明)의 저서 『기나긴 향촌길 : 20세기 중국의 향촌사회』가 푸른사상의 〈세계문화총서 7〉로 간행되었다. 랴오청대학(聊城大學) 한국어학과에서 강의하는 정순희, 양홍정, 김일산 교수가 번역했다. 농업 대국으로서 발전해온 중국의 역사를 토대로 20세기 초 중국의 향촌사회 변천과 시대적 특징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며 탐구했...
중국 동북지역 고대 교통역사 연구 동아시아교통사연구회 첫 번째 총서로 번역된 이 책은 〈동북역사지리(東北歷史地理)〉나 〈북방역사지리총서(北方史地叢書)〉의 일환으로 王綿厚, 李健才 두 저자가 10년 가까운 노력 끝에 동북지역 교통역사 연구에 관한 하나의 시도로 선보인 것이다. 중국 동북지역 고대 교통이라는 하나의 과제는 내용이 광범할 수밖에 없는 주제이다. 시간상으로 보자면 위로는 먼 태고시대...
오비디우스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엮은 이 책은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토대로 꾸며진 《그리스 신화》 이야기이다. 《변신 이야기》는 세련된 감각과 풍부하고 아름다운 표현으로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읽힌 서사시였다. 또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오디세이》와 함께 최고의 문학 작품이자 고전으로, 미술과 문학은 물론 과학기술 용어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화 전반...
의병 500명을 이끌고 5만 대군의 황건적을 물리치며 급부상하는 유비, 관우, 장비. 승승장구하며 황건적을 물리치는 이들 앞에 생각지 못한 위기가 닥친다! 한편, 차가운 카리스마의 조조 역시 황건적을 치라는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던 중 유비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데- 이들의 만남은 인연일까, 악연일까?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내는 원소, 미친 호랑이 손견, 황제를 조종하며 국정을 다스리던 십...
문화재 보존처리를 하는 데 세 가지 절대불변의 가치가 있다. 장인정신과 전통기술 그리고 재료다. 특히 문화재 처리재료와 기술은 몇 백 년을 거쳐 온 검증된 우리 자산이다. 문화재로서 옻칠공예품은 단순히 미술공예품이 아닌 학술적 관점에서 보존 처리원칙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원칙은 ‘문화재 현재의 상태를 손상하지 않고 보존하여 후세에 전해주어야 한다’는 옻칠공예품의 보존수리복원의 개념을 기반으...
『리비우스 로마사』는 2000년간 가장 정통한 로마 이야기로 인정받는 책으로, 원서 21-30권을 담은 『리비우스 로마사Ⅲ』에서는 한니발 전쟁기를 다룬다. 한니발은 카르타고 군과 코끼리들을 눈 덮인 알프스 산을 넘어 이동시켜 이탈리아를 침공해왔다. 한니발은 개전 초기에 티키누스, 트레비아, 트라시메네 호수 등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기원전 216년 8월 2일 아풀리아의 칸나이에서 단 하루 만...
『리비우스 로마사』는 2000년간 가장 정통한 로마 이야기로 인정받는 책으로, 원서31-45권을 담은 마지막 『리비우스 로마사Ⅳ』에서는 한니발과 스키피오의 인생 후반기, 제2-3차 마케도니아 전쟁, 안티오코스 왕과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한니발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자결, 로마를 구하고 로마의 스페인 지배를 확립하고, 카르타고를 패배시킨 위대한 영웅 스키피오가 정적들의 정치적 논쟁에 휘말려 쓸...
메신저 대화인 ‘톡’ 형식을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역사만화 『조선왕조실톡』을 이은 새로운 역사만화 『세계사톡』시리즈. 단행본 시리즈 전 5권 중 마지막 권이자 완결편인 ‘현대 이야기’가 출간되면서 총 5권으로 마무리되었다. 방대한 세계사도 인물과 인물의 ‘톡’을 통해 접하면 쉽게 다가온다. 무적핑크 작가의 위트와 세계사 교사의 내공이 결합되어 좀 더 강력한 재미와 학습 효과를 느낄 수 있...
「남사당의 덧뵈기」는 남사당의 6가지 종목 중 탈놀이에 관한 책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의 맥을 잇고 있는 이수자 문진수와 예술경영과 문화마케팅의 권위자 남정숙이 공동집필했다. 문진수 명인은 「남사당의 덧뵈기」라는 책을 통해 남사당의 역사적 조망, 남사당 선대 예인들의 공연 모습, 덧뵈기의 구조와 내용, 전승자의 계보, 남사당의 탈, 재담 및 가사, 음악, 춤 등에 대한 자료들을 최대...
메신저 대화인 ‘톡’ 형식을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역사만화 『조선왕조실톡』을 이은 새로운 역사만화 『세계사톡』시리즈. 단행본 시리즈 전 5권 중 마지막 권이자 완결편인 ‘현대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방대한 세계사도 인물과 인물의 ‘톡’을 통해 접하면 쉽게 다가온다. 무적핑크 작가의 위트와 세계사 교사의 내공이 결합되어 좀 더 강력한 재미와 학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만화로 세계사에 대한...
용과 범이 다투지 않고 인의를 일으키니(不爭龍虎興仁義) 역적들과 간신들이 꿈속에서도 놀라겠네.(賊子讒臣睡裏驚) ‘평화(平話)’라는 말은 당시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이라는 뜻이다. 송나라 이래 중국 민간 연예에서는 특히 장편 역사 이야기 공연을 ‘강사(講史)’라 불렀다. 이 ‘강사’는 점차 창 없이 이야기로만 공연하는 방향으로 발전했고 이들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은 점차 독서물로 문자화하였...
18세기 조선의 문인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擇里志》는 당대는 물론 후대의 사대부들이 무수히 읽고 논하고 베껴 쓰면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실용서로 자리매김한 책이다. 《택리지》는 어디에 사는 것이 가장 좋을지 제시한 부동산 서적이고, 산수가 빼어난 곳을 안내한 여행서이며, 지역의 물산과 교통을 소개한 경제서이자, 지역 전설을 채록한 구비문학의 보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몰락한 사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