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장군이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 저격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1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안중근의 유해는 물론 그가 사용한 총도 찾아볼 수 없다. 국내외 어떤 기관에도 안중근이 실제로 사용한 총 ‘M1900’은 물론 동일한 기종의 복각품마저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안중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수많은 작품들에서도 M1900...
고대 주술에서부터 나노 기술까지 놀랍고 유쾌한 의학의 역사 인간은 이 땅에 태어났을 때부터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병을 고쳐왔을까? 환경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주변을 관찰하며 수많은 치료 방법을 알아냈다. 이 책은 선사 시대 주술부터 최신의 현대 의학에 이르기까지 의학이 걸어온 길을 만화로 소개한다. 미신이나 다름없었던 원시적 주...
* ‘후통’이란? 800년의 역사를 가진 베이징의 전통 뒷골목을 말한다. 자금성을 중심으로 3천여 개 후통이 실핏줄처럼 뻗어 있다. 베이징 후통은 멀게는 원나라 건국 시기인 800년 전부터, 가깝게는 청나라 건국 이후인 400년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거리다. 하지만 1980년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 급격한 도시화를 거치면서 도심의 후통들은 속속 재개발되었고, 지금은 옛 정취를 잃은...
목은(牧隱) 이색(李穡) 선생이 살아왔던 고려시대 말기의 정치·사회적 배경 그리고 가정적 배경을 통하여 당시에 처해있던 역경과 환경 속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왔는가를 살펴보는 책. 이색 선생이 고려의 충신이 되었던 과정과 고려 말, 조선 초기의 여러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를 알아보고 있는 이 책은 이색 선생의 생애부터 문장(文章), 덕의(德義), 충절(忠節), 학행(學行)은 물...
이 책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관점에서의 세계사를 ‘왕실’이라는 테마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전형적인 왕실 국가였던 중국이나 러시아의 왕실이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같은 유럽 내에서도 아직까지 왕실이 건재한 영국과 그렇지 못한 프랑스의 운명이 엇갈린 이유는 무엇인지, 영국과 프랑스 국민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거대한 영토를 지키기 위...
자연환경에 대한 도전과 응전이라는 인간 중심의 서사를 거부하며 인류의 역사 전체를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으로 파악하는 『클라이브 폰팅의 녹색 세계사』. 장구한 시간을 다양한 학문으로 통합해 바라보는 빅 히스토리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과거의 역사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상세한 자료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한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지속 가능한 ...
193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경복중고, 서울대 법대 및 동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린스턴대 스탠퍼드대를 수료했다. 재무부 국고국장·증권보험국장을 거쳐 중앙일보 논설위원, 한솔제지 부사장, 한솔종금 사장, 동양증권 사장, 동양종금 사장, 참시작 한마당 대표, 월간 논설신문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김구학회 대표(www.kimgust.com)로 있다. 그 외《경향신문》정동칼럼,《한국경제...
우리는 매너를 중요하게 여긴다. 인사법, 식사예절, 음주, 대화, 이성끼리의 신호 교환 등 사회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모든 분야에서 ‘적절한’ 매너가 존재한다. 매너는 문명화된 사회의 기호이며,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어딘가 조금 이상하거나 모자란 사람’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누구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 못한다. 이 책은 매너라는 눈앞에 드러나는 형식의 이면을 파...
중국정부의 범죄인 인도법 추진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홍콩 시민들의 반중국 시위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14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우산혁명부터 현재까지, 홍콩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홍콩과 중국은 어떻게 같고 또 다를까? 홍콩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민주화를 열망하는 이유는? 저자는 거리 이름, 전통명절, 축제, 사원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홍콩 사회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한 ...
리쉐친은 어떤 학자인가 이 책은 1992년 베이징대학에서 개최된 한 학술좌담회에서 시작된다. 저자 리쉐친 선생은 이 좌담회에서 의고시대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리링李零과 웨이츠魏赤가 이를 정리하여 『중국문화』 1992년 제2기에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는 당시 학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같은 이름의 저서를 발간하기에 이른다. 이...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서두에는 주보돈 교수가 직접 문자자료에 기초했던 당신의 학문인생을 정리하였다. 1부는 ‘문자가 들어오다’는 제하(題下)에 한자문화의 전파와 수용의 역사를 다루었다. 이두, 구결, 향찰, 국자(國字)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대인들의 창의적인 문자수용과 변용의 역사를 소개하였다. 2부 ‘문자로 다스리다’는 문자가 갖는 정치성을 소개하였다. 기념비와 호적 그...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서두에는 주보돈 교수가 직접 문자자료에 기초했던 당신의 학문인생을 정리하였다. 1부는 ‘문자가 들어오다’는 제하(題下)에 한자문화의 전파와 수용의 역사를 다루었다. 이두, 구결, 향찰, 국자(國字)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대인들의 창의적인 문자수용과 변용의 역사를 소개하였다. 2부 ‘문자로 다스리다’는 문자가 갖는 정치성을 소개하였다. 기념비와 호적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