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로스의 장편소설 『다이버전트』. 저자의 데뷔작으로 전쟁과 자연재해로 황폐해진 미래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디스토피아 소설 3부작 가운데 첫 번째 책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다섯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 양식에 따르도록 강요받는 세계. 분파가 개인의 직업, 생활방식, 습관, 성격, 심지어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나 평상시 옷차림까지 결정하는 절대...
《빅 픽처》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더 잡』. 구조조정, 빅딜, 적대적 M&A, 정리해고, 명예퇴출 등의 말들이 한창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치밀한 구성, 폭발적인 스피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통렬한 반전으로 갑의 횡포에 맞선 약자의 통쾌한 설욕전을 그려냈다.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밀려난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은 주인공 네드 앨런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딸이자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쓰시마 유코의 『묵시』.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을 주요 모티프로 한 초기 단편 중 일곱 편을 직접 선정해 묶은 소설집이다. 가족이라는 혈연과 그 의미를 집요하리만큼 반추해온 저자가 1982년부터 십 년에 걸쳐 발표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죽음으로 인한 가까운 이의 상실과 시공을 초월한 재회를 그린 작품을 통해 깊고 폭넓은 성찰의 원형을 확...
세계 공포 소설과 영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흡혈귀 소설,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 1954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핵전쟁 이후 변이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가 모두 흡혈귀가 되고 유일하게 인간으로 남은 주인공이 홀로 그들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지난 50년 동안 공포 소설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이 작품은 고고한 귀족 흡혈귀나 타인에게 조종당하는 좀비 대신 ...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일곱 번째 장편소설 『뇌』상 권 (개정판). 인간의 뇌에 관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머릿속의 작은 우주-'뇌'의 세계를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문제를 고민했던 베르베르는, 이 책에서 '우리는 누구인가'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저명한 의학자 사무엘 핀처는 컴퓨터 딥 블루 Ⅳ를 ...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일곱 번째 장편소설 『뇌』하권(개정판). 인간의 뇌에 관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머릿속의 작은 우주-'뇌'의 세계를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문제를 고민했던 베르베르는, 이 책에서 '우리는 누구인가'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저명한 의학자 사무엘 핀처는 컴퓨터 딥 블루 Ⅳ를 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