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의 작품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은 김려령이 2년 만에 펴낸 새로운 소설 『가시고백』. 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아프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보듬어준다. ‘천재 도둑놈 쉐끼’ 해일, ‘욕에도 스타일이 있다’ 진오, ‘대찬 18세 소녀 대표’ 지란, ‘찰진 짝사랑의 진수’ 다영을 중심으로 그들의 마음 속에 가시처럼 박힌 고백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자기도 모르게 물건을...
22세기를 무대로 펼쳐지는 무라카미 류의 소설 『노래하는 고래』 하권. 디스토피아적 상상력과 생생한 묘사를 바탕으로, 격차사회의 결말과 재생으로의 희망을 그리고 있다. 2022년, 무려 1400살인 고래에게서 연구자들은 불로불사의 유전자를 발견한다. 유전자 조작에 의해서 의학적 상위층은 불로불사의 유전자를 얻고, 범죄자는 생명을 관장하는 생태적 장치를 절단당해 죽게 된다. 최악의 범죄자들을 ...
22세기를 무대로 펼쳐지는 무라카미 류의 소설 『노래하는 고래』 상권. 디스토피아적 상상력과 생생한 묘사를 바탕으로, 격차사회의 결말과 재생으로의 희망을 그리고 있다. 2022년, 무려 1400살인 고래에게서 연구자들은 불로불사의 유전자를 발견한다. 유전자 조작에 의해서 의학적 상위층은 불로불사의 유전자를 얻고, 범죄자는 생명을 관장하는 생태적 장치를 절단당해 죽게 된다. 최악의 범죄자들을 ...
이 시대의 이야기꾼 천명관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굵직한 서사의 장편소설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제1권. 격동의 한국현대사 속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의 슬프고도 기적 같은 일대기가 펼쳐진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식 근대화 한가운데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평범한 개인들이 굴곡진 삶을 살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자인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삼촌의 인생...
북한 지도자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다룬 김진명의 소설 『신의 죽음』. 2006년에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으로, 최근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버클리대학 교수 김민서는 고미술품 감정사 살인사건에 휘말린 제자의 혐의를 벗기는 과정에서 ‘현무첩’이라는 보물의 존재를 알게 된다. 현무첩의 비밀을 쫓던 민서는 현무첩의 소유자가 김일성이었음을 알...
「홍신 세계문학」제6권『백년 동안의 고독(완역본)』. '마술적 리얼리즘'의 소설이자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마콘도는 이미 미친 듯한 성난 폭풍 때문에 먼지나 기왓장이 회오리바람에 휩싸여서 폐허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우렐리아 노는 거울을 들여다보듯이 시시각각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데…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작품『분노의 포도』. 대공황 시대 미국의 참혹한 현실을 그린 이 작품으로 존 스타인벡은 퓰리처 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미국의 대표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정직하게 살아가다 하루 아침에 비참한 이주 노동자로 몰락한 조드 일가를 통해 당시 미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하였다.『분노의 포도』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산업자본주의가 대두되던 시기의 미국 농...
카넬의 라이트노벨 『나와 호랑이님』 제5권. 여름 방학을 맞이한 바다 여행 대신에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해야 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성훈의 애정 가득 한숨 가득한 여름! 함께 학교에 가자는 요괴 미소녀들에게 둘러싸여 시달리는 성훈 앞에 랑이와 갈라놓으려는 흑막의 실체가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랑이의 언니인 까만 호랑이, 냥이! 그로 인해 성훈은 랑이를 만난 뒤부터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의 ...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 『짐승의 길』 하권. ‘북스피어’와 ‘모비딕’ 두 출판사가 함께 선보이는 「세이초 월드」 시리즈의 하나로, 마쓰모토 세이초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그가 쓴 다양한 픽션과 논픽션을 함께 소개한다. 1962년 1월부터 1963년 12월까지 <주간신초>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잘못된 길로 들어선 인간의 말로를 그리고 있다. 뇌연화증을 앓는 남편을...
개성적이고 문제적인 작가로 꼽히는 김사과의 장편소설 『테러의 시』. 문학성, 다양성, 참신성이라는 원칙 아래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경장편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민음 경장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2010년 <세계의 문학> 겨울호에 전재되었던 이 작품은 제니라는 조선족 여성을 통해 부정부패로 가득한 서울의 현실을 그리고 있다. 작가가 베를린에 머물면서 스스로 ‘이방인’...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선보이는 로맨틱 스릴러 『파리5구의 여인』. 작가 특유의 스릴러와 로맨스적 요소에 판타지적 요소까지 더해진 이 소설은 파리에서 만난 신비의 여인과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제자와의 스캔들로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쫓기듯 파리로 온 영화학과 교수 해리. 터키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파라디스 가의 궁핍한 삶 속에서 소설 집필만이 그에게 유일한 재기의 희망이 된다...
존 그리샴 추리 소설『브로커』. 엄청난 첩보위성을 조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려다가 연방 교도소에 복역 중인 백먼. CIA의 최고 수뇌부는 재선에 실패하여 불명예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대통령을 압박하여 이 부패한 브로커를 사면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첩보위성을 차지하려는 자가 누구인지, 누가 그것을 만든 것인지 알지 못하는 CIA는 이제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브로커를 미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