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전염병으로 인한 대재난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다룬 생존 지침서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세기말적 재난 상황을 묘사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인 ‘좀비’는 죽은 후 살아 움직이는 시체로, 인간을 공격해 좀비 전염병을 옮긴다. 이러한 좀비의 모든 것을 다룬 이 책은 <세계대전 Z>의 작가 맥스 브룩스의 데뷔작으로, 입소문으로만 베스트셀러가 된 좀비 논픽션이다. 인간의 가장 ...
소년과 개에 대한 김숨의 소설 『노란 개를 버리러』. 네이버 문학동네 카페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주술적인 문장들로 끊임없이 반복되는 불안의 증상들을 그려내고 있다. 어느 날, 아빠의 다급한 손길에 깨어난 소년은 키우던 노란 개를 버리러 간다. 아빠는 택시 운전사인데, 아빠의 택시에는 잠이 들어서 좀처럼 깨어나지 않는 밤의 손님이 타고 있다. 김밥을 말아 파는 엄마는 단무지를 하도 먹어 혀...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거장 빅또르 위고의 마지막 장편소설 『93년』 상권.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87번째 책이다. 작가가 10여 년의 준비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대혁명 시절의 실존 인물과 사건이 고스란히 기록된 일종의 팩션이다.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수많은 내란 중에서도 가장...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거장 빅또르 위고의 마지막 장편소설 『93년』 하권.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88번째 책이다. 작가가 10여 년의 준비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대혁명 시절의 실존 인물과 사건이 고스란히 기록된 일종의 팩션이다.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수많은 내란 중에서도 가장...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들려주는 ‘사랑하기’와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 『모멘트』. 통일 독일 이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분단과 냉전으로 상징되는 비극의 역사가 서로 얽히며 펼쳐진다. 베를린,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여행 작가 토마스는 동베를린 출신의 페트라를 만나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을 직감한다.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짧게 생각될 만큼 두 사람은 ...
아르헨티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소설집 『픽션들』. 1941년에 발표한 '두 갈래로 갈라지는 오솔길들의 정원'과 1944년에 발표한 '기교들'에 수록된 17편의 단편을 모은 책이다.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움베르트 에코 등 현대 지성사의 핵심적인 인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보르헤스의 세계관과 미학을 드러낸 대표작이다. 또한 일생 동안 장편소설을 한 편도 남기지 않...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지식인들과 민초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훈의 역사소설 『흑산』.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루고 있다.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천주교 순교자인 황사영의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고, 여기에 조정과 양반 지식인, 중인, 하급 관원, 마부, 어부, 노비 등 여러 계층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엮...
헤르만 헤세의 소설 가운데 언어의 우아함이 가장 매력적으로 드러난 소설『게르트루트』. 「문예 세계문학선」 제67권으로 서정성과 낭만성이 두드러지고 음악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행복에 대한 의미 탐구, 삶에 대한 치열한 묘사와 고뇌가 담긴 이 작품은 저자 자신을 묘사한 자전적 소설로도 볼 수 있다.학창 시절 불의의 사고로 불구자가 된 후 음악에 심취해 예술가로서의 삶을 ...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비극적이고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 『공주의 남자』 제2권. KBS 특별기획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소설로 만난다. 왕이 되고자 하는 열망에 들뜬 수양대군이 대신 김종서를 무참히 살해한 사건 '계유정난'을 2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해석한다. 원수가 되어버린 수양대군의 딸 세령과 김종서의 아들 승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문종의 딸이자 단종의 누이 ...
돌연변이 인간 위처가 펼치는 정통 유럽 판타지 『위쳐』. ‘위쳐’는 오랜 시간 동안 숙련한 검술과 마법, 그리고 불로불사의 영약으로 완벽한 인간 병기가 된 돌연변이 인간을 말한다. 괴물들의 끝없는 위협 속에서 사람들은 위처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동시에 위처의 초자연적인 힘은 세상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경계를 받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그들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
태선 판타지 장편소설 『신룡의 주인』제1권. 우연히 알을 주었다. 그 알에서 갓 태어난 용과 눈을 마주쳤더니 대뜸 나를 마마라 부르며 따른다. 난 남자인데······. 불행을 타고난 가족의 과보호를 받아 온 샨, 처음으로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변화를 갈망하여 황명에 순응한다. 알테리온가의 막내아들 샨! 알에서 태어난 특급 용 카이. 평범하지 않은 둘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