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꿋꿋하게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모진 시련을 헤쳐나가는 한 마야 소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이 군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보게 된 주인공 가브리엘라가 자신의 민족에 대한 긍지와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인디오 마을에서 아홉 식구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소녀 가브리엘라는 나무타기를 무척 좋아해...
러시아 작가 체호프의 대표 단편집. 평범한 일상생활을 예리하게 관찰해 그 속에 숨겨진 인생 본연의 모습을 유머스러운 필치로 그려낸 11작품을 수록하였다.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사이의 전환기에 이르는 암흑시대의 러시아 작가, 체호프. 지식인들이 염세주의에 빠져들고 태만과 암흑 속에 허덕이는 사회 속의 온갖 부정, 부패, 모략 등을 예리한 직감으로 파헤쳐, 사회의 모순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
<탁류>의 작가 채만식의 대표작 『태평천하』. 1938년 「조광」에 연재되었던 장편소설로, 지주이자 고리대금업과 부동상 투기를 통해 부를 쌓은 윤직원이라는 부자 영감을 중심으로 그 집안의 다양한 인물들을 다룬 일종의 가족사소설의 형식을 띈다.작가는 '풍자'라는 미학적 장치를 통해 문제 인물 윤직언과 그를 둘러싼 인간 군상을 마음껏 조롱하고 희화화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미적 카타르...
2006년 나오키 상 수상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짝사랑>을 제목을 바꾸어 새롭게 출간한 책.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은 왜 반드시 남자 혹은 여자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대학시절 미식축구부의 명 쿼터백이었던 데쓰로. 그는 10년 만에 당시 여자 매니저였던 미쓰키와 재회한다. 미쓰키는 그에게 자신의 신체는 여자지만 마음은 남자인 성정체성 장애를 갖고 있으며, ...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두 번째 단편집 『스켈레톤 크루』하 권. 공포, 판타지, SF분야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아 2003년 전미 도서상 공로상을 수상한 작가의 놀랍고 섬뜩한 스물두 편의 이야기를 두 권으로 나누어 담았다.이 책은 소재와 형식을 넘나들며 기상천외한 상황들을 제시해, 사회적 관심사를 공포의 주제로 삼아 조명한 작가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몸을 식량으로 삼은 ...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파우스트>를 소개하는 책. <파우스트>는 괴테가 1773년 집필을 시작해 1831년 완성한 대작으로, 지식과 학문에 절망한 노학자 파우스트 박사의 장구한 노정을 그리고 있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에 빠져 방황하던 파우스트가 잘못을 깨닫고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괴테가 완성한 독일정신의 총체인 동시에 인간정신의 보편적 지향을 제시하는 고전...
일본 하이쿠 대표적 작가 5명의 대표작을 가려뽑은 책. 일본 근세 하이쿠의 대표적 작가인 마쓰오 바쇼, 요사 부손, 고바야시 잇사와 일본 근대 하이쿠의 대표적 작가인 마사오카 시키, 가와히가시 헤키고토의 하이쿠 중 작가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대표작을 선별해 수록하고 있다.5-7-5, 17자의 음절로 이루어진 하이쿠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우리말 번역도 가급적 5-7-5, 17자의 정형을 지...
MBC 드라마 '김수로'의 원작소설!장편소설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과 산문집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등을 펴낸 최인호 역사 장편소설 『제4의 제국』제1권. 뮤지컬 '태양의 제국'으로 작품화 되었으며 MBC 드라마 '김수로'의 원작소설 이기도 한 작품이다. 부산일보에 1년 4개월 동안 연재되었던 작품을 모아 엮었다. 고구려, 백제, 신라와 더불어...
도스토예프스키를 향한 숭배를 담은 러시아 작가, 레오니드 치프킨의 유작소설. 19세기와 20세기, 두 시간 사이를 오가는 이중 서사 속에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와 불운한 작가 치프킨의 소설적 만남을 그려내고 있다. 독특한 작품 구조와 사실과 허구를 버무린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1975년 경으로 짐작되는 어느 해 겨울, 익명의 화자(작가인 치프킨 자신)가 모스크바를 떠나 페테르부르크로 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