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 치하 빈궁 문학을 대표하는 최서해의 단편소설 13편 모음집. 이 단편들은 빈궁을 통해 식민 치하의 참담한 사회적 현실을 사실적으로 전해주는 작품들로, 우리 민족의 궁핍한 현실과 그에 맞선 인물들의 저항 정신과 민족 감정의 감동과 울림을 느낄 수 있다.'문학과 지성사'에서 이번에 새로 발간한 한국문학전집에는 한국문학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작품들을 엄선하여 문고판에 가까우면서도 세련된 판형...
엄격한 지적 절제와 미학적 균형으로 함축적인 소설 미학을 완성시킴으로써 한국 산문 문체의 모범으로 평가되는 황순원의 대표 단편 20편이 수록되어 있다. 황순원의 작품 세계는 매우 광범위하고 변화무쌍하다. 타계하기까지 오로지 문학에만 전력 투구했던 그는 작품의 완결성을 지향하는 노력 못지 않게 문학적 폭을 넓혀가려는 시도를 계속해왔다. 이러한 황순원의 문학적 궤적 때문에라도 그의 문학에 대한 ...
독일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장편 소설. 1877년에 출생하여 1962년에 사망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 '크눌프'는 평범하고 안정된 생활을 거부한 채 자유롭게 세상을 떠돌아 다니며 자연과 사람들을 관찰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하는 방랑자 크눌프를 통해 구속, 탐욕, 집착, 등을 버린 인생에 대해 성찰한다. 19세기 말의 독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유려한 문체, 부드럽고 단순한 언어...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장편소설. 소설은 헤스터와 딤스데일, 칠링워스 세 사람을 통해 죄악이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파멸과 구원의 길로 이끌어 가는지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인간 영혼의 어두운 본성과 19세기 청교도 사회의 불안전성, 개인과 사회에 내재한 나약함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형상화하고 있다.17세기 미국 보스턴. 순수하고 신성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 청교도 마을...
초등학교와 다른 중학교에 적응해 가는 주인공 마르고와 반 아이들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펼쳐지는 책. 새 환경에서 맞닥뜨리는 우정과 성적에 고민하고, 답답한 학교의 제도 속에서도 재기 발랄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나름대로 꿈을 키우는 평범한 프랑스 중학생 아이들의 신나는 이 이야기는 우리 나라 중학생들의 모습과 닮아있다. 첫 수업 희생정신이 투철한 모범생 마르고는 자신해서 임시 반장을 맡고, 투표를...
뉴베리 상 수상작!다른 사람에게 여분의 장기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론 소년이 자라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낸시 파머 장편소설. 복제 인간의 존엄성과 마약의 폐해에 관한 문제를 미래 소설로 담아낸 작품으로, 뉴베리 상을 수상하였다.다른 클론들과 다르게 '마약 왕국'에서 정상적인 아이로 자라난 클론 '마트'는 어느 날, 엘 파트론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면서, 자신이 단지 그에게 심장을 ...
악에 지배당하고 있는 청소년기를 매혹적으로 탐색하는 아멜리 노통브의 최신작.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자신감으로 가득한 매력적인 소녀 크리스타와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소심하고 고독한 블랑슈를 통해 청소년기의 고뇌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고 있다. 어느 날 은근슬쩍 블랑슈의 삶에 끼어든 크리스타는 블랑슈의 방, 공간, 부모 등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가고, 블랑슈는 사악한 매력을 지닌 크리스...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의 걸작선 시리즈 '가스실' 편. 1967년 미시시피의 한 마을에서 급진파 유대인 변호사의 사무실이 폭발하면서 두 아이가 무참히 살해된다. 현장 근처에서 KKK단원인 샘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고 1급 모살 혐의로 기소되어유죄 판결을 받기에 이른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사형수 감옥에서 가스실로 들어갈 날만을 기다리는 샘에게 한 젊은 변호사가 샘의 변호를 맡겠다...
영국 문학 최초로 '열정'을 다룬 로맨스 소설의 고전 『제인에어』 제2권. 1847년 처음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사랑받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출간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책은 유종호가 번역한 것으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문체와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독특한 맛과 기품을 간직하고 있다.뜨거운 열정과 독립적인 자아의식을 지닌 여성 주인공의 낭만적 사랑과...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공지영이 5년 만에 펴낸 신작소설.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완성한 여섯 편의 연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렵지만 사랑해야 했던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순간들, 슬픔과 용서의 기억들이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속도감 있는 문체로 펼쳐진다. 세상의 변화를 투시하는 예리한 시선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의 가슴을 뒤흔드는 빼어난 솜씨를 보였던 공...
이기호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이기호 소설가는 월간 [현대문학]의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소설 《버니》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1999년)하였다. 소설 8편이 수록된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는 우리 사회의 주변으로 소외당한 막돼먹은 사람들의 삶을 1인칭 화자에 의한 직접화법으로 이야기한다.보도방의 대표 선수, 본드를 흡입하는 3류 연극 배우,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