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호 괴테의 자아 성찰과 재탄생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여행기. 한국 괴테학회를 창설한 박찬기교수가 번역한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1786년 9월부터 1788년 6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독일의 지인들에게 보낸 서한과 일기, 메모와 보고를 손질해 엮었다. 공직 생활이 가져온 권태, 예술가 정신을 되찾고 싶은 욕망이 겹쳐 비밀 여행을 감행한 괴테는, 이탈리아에서 제2...
대문호 괴테의 자아 성찰과 재탄생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여행기. 한국 괴테학회를 창설한 박찬기교수가 번역한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1786년 9월부터 1788년 6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독일의 지인들에게 보낸 서한과 일기, 메모와 보고를 손질해 엮었다. 공직 생활이 가져온 권태, 예술가 정신을 되찾고 싶은 욕망이 겹쳐 비밀 여행을 감행한 괴테는, 이탈리아에서 제2...
복잡한 현대 세계에서 상처받고 소외된 채 살아가는 인간의 문제를 18세기의 눈으로 조명한 소설. 보르헤스,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이다. 저자는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우화를 통해 인간과 사회의 갈등과 그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또한 자연과 문명 사이에서 조화를 이룬 인물 코지모를 통해 이상적인 인간형을 제시하고 있다.
섬뜩한 감성으로 야생의 여성성을 직조하는 작가 천운영의 두번째 소설집. 한국 소설의 전통과 여성 소설의 계보를 일신하며, 여성성의 문학적 의미를 파격적으로 갱신하는 최근작 여덟 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처한 억압과 소외는 거의 태생적인 것에 가깝다. 저자는 여성과 여성 사이의 실존적 관계, 혹은 여성의 실존적 연대에 대한 관심을 통해 새로운 미학의 전선을 형성해 나간다....
사춘기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세계에 진입하기 전, 세상 속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 ‘연쇄 노상범죄’라는 사건의 파문을 따라가면서, 평범한 일상을 엮어가던 청소년들의 당혹스럽고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내면 심리를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다.사춘기 특유의 정체와 목적을 알 수 없는 ‘불안과 충동’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십대들의 모습을 그들만의 생생한 언어로...
미국 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며 학교 내 폭력과 비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설. 전미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이며, 1974년 뉴욕타임즈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트리니티 고등학교 신입생 제리는 얼마 전 어머니를 잃었다. 어머니를 여읜 슬픔과 아버지의 초라한 인생에 대한 불만 속에서 제리는 풋볼에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의 비밀 서클 '야경대'가 제리를 자신들...
모리무라 세이치 미스터리 소설. 7월 어느 날 아침, 팔레스사이드 호텔 34층 1호실 침대 위에서 호텔 주인이자 호텔업계 거물이 척살된 시체로 발견된다. 유력한 용의자로 미녀 비서 후유코가 지목되나, 그녀에게는 철벽 같은 알리바이가 있다. 그러나 곧 그녀도 사체로 발견된다.
유일한 공포 소설. <귀머거리>, <스티커사진> 등의 방송극화, 영화 시나리오 집필 등의 활동을 펼쳐온 저자가 95년부터 시작했던 공포소설 시리즈를 다시 장편소설과 중단편집으로 손질했다. 일족을 몰살당한 독립운동가의 원혼이 감도는 폐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참흑한 연쇄살인사건, 어느날 스티커 사진에 찍힌 낯선 사람의 얼굴, 엽기적인 식인마 등 소름끼치는 소재를 은근한 공포와 인간 심리 분석을 ...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전하는 특별한 행복론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현대인의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진단하는 책들을 펴내며 작가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던 정신과 전문의 프랑수아 를로르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물질적인 풍요보다 정신적인 만족이 행복의 기준이 되어가는 시대, 복잡한 현대인의 심리의 핵심을 짚어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
『미스틱 리버』의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최신작 범죄 스릴러. 탄탄한 구성과 충격적인 결말을 갖춘 흡인력 있는 추리소설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셔터 아일랜드]라는 작품으로 영화화 하기도 했다. 흥미롭고 드라마틱한 무대와 설정, 어두운 내면 심리와 사람간에 느껴지는 미묘한 분위기를 잡아채는 묘사는 작품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추리문학상인 앤소니 상과 ...
마법의 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비로운 판타지 소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2권. 마녀의 저주로 90세 노인이 되는 18세의 아름다운 소녀 소피와 왕실 마법사 하울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권에서는 1권과 마찬가지로 '전쟁 중에 피어난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 사막의 도적 카불 아크바, 작은 병 속에 갇힌 정령, 공중에 떠 있는 성 등 전편과는 사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