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로렌스의 장편소설. 외설 시비로 삭제되었던 상당 분량을 복원한 것으로 로렌스의 완전한 최종 원고에 그가 직접 수정한 것을 반영했다. 로렌스의 초기 대표작인 이 소설은 자전적 소설로서 로렌스를 평생 따라다녔던 집착과 불안정한 애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가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연인과도 같은 어머니의 사랑이 아들들의 삶을 지탱하는 너무나 강력한 힘이었기에, 폴은 미리엄과의 정...
D.H.로렌스의 장편소설. 외설 시비로 삭제되었던 상당 분량을 복원한 것으로 로렌스의 완전한 최종 원고에 그가 직접 수정한 것을 반영했다. 로렌스의 초기 대표작인 이 소설은 자전적 소설로서 로렌스를 평생 따라다녔던 집착과 불안정한 애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가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연인과도 같은 어머니의 사랑이 아들들의 삶을 지탱하는 너무나 강력한 힘이었기에, 폴은 미리엄과의 정...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 유복한 바라문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싯다르타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존재이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원천이지만 자기 스스로에게는 기쁨을 주지 못한 채 내면에 불만의 싹을 키우기 시작하고, 결국 친구 고빈다와 함께 집을 떠나 사문 생활을 시작하는데...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두 번째 장편소설 『그대의 차가운 손』. 1993넌 계간 《문학과 사회》에 시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 '라이프캐스팅'(인체를 직접 석고로 떠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를 화자로 등장시킨다. 그 조각가가 바라보는 두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스스로를 막무가내라고 부르는 <도련님>은 <거기서는 못 뛰어내릴걸>하는 친구의 말에 2층 건물에서 대뜸 뛰어내려 허리를 삐는가 하면 선물 받은 날선 칼을 시험해본다며 뼈가 드러나도록 힘껏 엄지손가락을 긋기도 하는 못말리는 문제아였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거짓말은 절대로 안 하는 고지식한 청년으로 성장하여 물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시골 중학교의 선생님이 된다. 답답한 시골마을에서 말 안 듣...
1987년 출간이후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변역되어 2,000만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청년 산티아고가 만물에 깃들인 영혼의 언어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고,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신부가 되기 위해 라틴...
1998년 전 7편 11권으로 완역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한권에 묶어 출간한 이 책은 1편에서 7편에 이르는 각 테마와 문장을 중심으로 의식 흐름의 발전 단계를 더듬어가는 발췌 형식을 취했다. 무의식의 기억을 통해 인간 심리의 심층을 파헤치고 독자에게 화자와 동일한 체험을 유도하는 가운데 독립된 예술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장본.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전날의 섬』. 17세기 미지의 대륙을 찾는 향해가 한창이던 무렵을 배경으로 한 젊은 귀족이 경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떠났다가 난파하여 빈 배에 올라 벌이는 모험을 다룬 소설이다. 종교 시대를 마감하고 이성 시대를 맞이하는 유럽의 정신적 혼란과 대탐험 시기가 가져온 세계관의 변혁 속에서 새롭게 눈뜬 인간들의 모순을 잘 보여준다. 1643년 어느 날 널빤지 하나에 몸을 ...
독일 시민계급의 영혼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토마스는 심미적이고 데카당스한 충동을 지닌 반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가문에 대한 자부심과 시민 생활에 대한 동경 또한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예술 의지에서 나오는 데카당스한 측면을 시민적 삶이 지닌 미덕들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 이 극복 의지는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발현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에게 긴장과 압박감을 더해 ...
독일 시민계급의 영혼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토마스는 심미적이고 데카당스한 충동을 지닌 반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가문에 대한 자부심과 시민 생활에 대한 동경 또한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예술 의지에서 나오는 데카당스한 측면을 시민적 삶이 지닌 미덕들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 이 극복 의지는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발현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에게 긴장과 압박감을 더해 ...
'요미우리 문학상', '프랑스 최우수 외국문학상' 수상작. 곤충 채집을 하러 떠났다가 여자 혼자 사는 모래 구덩이에 갇히게 된 남자. 흘러내리는 모래에 집이 파묻혀 버리지 않도록. 그는 매일매일 삽질을 해야 하는데...모래 구덩이에 갇힌 주인공이 끊임없이 겪게 되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꼼꼼하게 추적하여 그 속에서의 하루하루를 실감나게 묘사한, 서스펜스와 철학적 인식의 깊이가 환상적으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