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저벨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한국 SF의 거성, 듀나의 스페이스 오페라 연작소설 『제저벨』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작품은 소설집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에서 선보인 ‘링커 우주’의 세계관을 토대로 행성 ‘크루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냈다. 광활한 우주를 무대로 경쾌한 모험의 세계를 구축해낸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특유의 자유롭고 대담한 서사를 선보인다. 온 우...
한국 장르문학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러 듀나가 열어 보이는 새로운 세계 한국 장르소설의 자존심, 독보적인 스토리텔러 듀나의 소설집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되었다. 듀나의 초기 단편부터 중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 열세 편이 실려 있다. 표제작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와 수록작 「안개 바다」는 개정판이 동시 출간되는 『제저벨』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링커...
《태양을 너에게 줄게》는 출간 즉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떠올라 잰디 넬슨이라는 이름을 대중에 각인시켰다. 소설 작가로는 드물게 데뷔작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로 열혈 팬덤을 확보한 잰디 넬슨은 연이은 밀리언셀러 행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태양을 너에게 줄게》는 열정적인 팬덤을 보유한 작가의 작품답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 2만 8천 개가 넘는 서평이 올...
《빌런》은 〈택시 운전사〉와 〈고지전〉 등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심사에 참여한,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안전가옥의 네 번째 공모전 수상작 모음집이다. 흑과 백을 정확히 나누기 어려운 복잡한 시대를 표현해 낼, 악당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찾고자 했다. 239편에 이르는 응모작들 가운데 빌런의 탄생 배경과 행동 동기, 중심 사건 등이 가장 매력적인 작품을 선정하였다. 서정적인 워맨스 ...
평생을 자식의 교육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한 여인이 노후에 아무도 자신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남은 것이라곤 집 한 채뿐. 자식에게 생활비를 요구해 보지만 다들 나름의 사정이 있고 잘 안된 것은 모두 엄마 탓이라 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그녀는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길을 떠난다. 엄마가 가출했다고 생각하는 네 남매는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김학철을 문학으로 만난다. 남북 분단으로 우리에게 잊힌 독립운동가 김학철은 민족 문학사의 커다란 산맥이기도 하다. 20세기 격정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김학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상을 담은 문학 전집은 모두 12권으로 기획되어 앞으로 꾸준히 발간될 예정이다. 〈김학철 문학 전집〉의 첫 시작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한 항일투쟁 과정을 ...
광복 77주년을 맞아,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김학철을 문학으로 만난다. 남북 분단으로 우리에게 잊힌 독립운동가 김학철은 민족 문학사의 커다란 산맥이기도 하다. 20세기 격정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김학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상을 담은 문학 전집은 모두 12권으로 기획되어 앞으로 꾸준히 발간될 예정이다. 〈김학철 문학 전집〉의 첫 시작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한 항일투쟁 과정을 ...
느와르는 암흑가를 무대로 한 비정한 범죄물로 독립된 장르가 아니고 하나의 형식이고 태도이며 분위기이다. 어둡고 진지하고 비정한 분위기의 작품 개념으로 주로 어둠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연약한 사내의 이야기 그러다가 끝내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불쌍한 남자 이야기이다.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에서는 한국 장르소설을 리드하는 다섯 작가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느와르의...
곧 허물어져도 이상할 것 없는 주택, 세입자는 단 두 명. 어느 날, 집주인인 할머니는 악마에게 전세 임대차계약을 맺고, 그날부터 방은 온갖 지옥의 형태로 나타난다. 서주는 지옥의 관리자라 칭하는 악마와 만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놀랍기만 한 서주와는 달리 악마는 서주에게 조금씩 호감을 표현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서주는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중, 집 주변을 서성이...
극적인 장면 없이 고루 팽팽하고, 대단한 플롯 없이 완벽하며, 시 없이 시로 가득하고, 청승 없이 슬픔의 끝점을 보여준다. _박연준(시인) 일상적 풍경에서 강렬한 감정의 파동을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감수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주란 소설가가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첫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부터 젊은작가상 수상작(「넌 쉽게 말했지만」), 김유정문학상 후보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