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시바사키 도모카의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가 출간되었다. 시바사키 도모카는 독특한 연애소설이나 성장소설로 유명한데, 특히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는 작가의 팬이기도 했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영화화 한 〈아사코〉의 원작소설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도 독특한 캐릭터와 감각적인 연출로 인기가 많았는데, 원작소설 또한 영화 못지않게 감...
전 세계에서 3억 부 이상 발행된 시드니 셀던의 손꼽히는 화제작이다. 시드니 셀던의 소설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여주인공 가운데 한 사람인 트레이시 휘트니,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녀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조직이 뿌리박고 있는 화려하고 부가 넘치는 세계로 자신의 온몸을 던진다. 명문가의 후계자와 결혼을 앞두고 행복의 절정에 있던 그녀에게 닥친 갑작스런 불행, 그녀...
국내 소설계에 새로운 포맷의 사진 소설이 등장했다. 여행작가이며 현대인의 비극을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게 드러내는 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는 이번 사진소설을 통해 인간이 성숙하는 과정에서 ‘실연’이 주는 힘을 곁눈질하고 있다. 작가는 “실연보다 인간적인 감정은 없다. 실연은 인간을 죽었다 깨어나게 한다. 신이 보기에 가장 사랑스러운 인간의 감정이 있다면 실연의 아픔일 것이다. 신은 실연당한 사...
가족과 또래집단 등 삶의 섬세한 관계망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꼭 필요한 문제적 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아온 손현주의 신작 장편소설 《도로나 이별 사무실》이 출간되었다. 그간 예민하게 격동하는 청소년의 감수성을 깊이 있게 조명해온 손현주가 이번에는 관계를 버거워하는 이 시대 성인들의 이야기를 소설에 담았다. ‘이별 대행 서비스’라는 매력적이고 문제적인 소재를 특유의 유쾌하고 활달한 필치로 ...
제161회 아쿠타가와상 최종 후보작 삶의 의지를 상실한 청년에게 다가온 위험하고도 특별한 제안 도쿄의 고층 빌딩 유리창 닦는 일을 하고 있는 스물셋 청년 쇼타. 대학교 시절까지 순탄하게 살아왔지만 취업에는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낙심해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우연히 거리의 고층 빌딩을 올려다보던 쇼타는 그곳에 위태롭게 매달려 유리창을 닦는 사람을 발견하고 충동적으로 그 ...
현대, 서남 국경 지대의 이름 없는 묘 안. 탐사대 대장 맹부요는 경고문을 무시하고 무덤 발굴 작업을 계속하다 붕괴 사고에 휘말려 다른 세계로 환생한다. 17년 후, 맹부요가 환생한 오주대륙.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 땅에는 태연·무극·천살·헌원·선기·부풍·궁창 총 7국이 있다. 맹부요는 태연국 현원검파에 몸을 담고 각 나라의 통행패를 모으는 중이다. 7국의 통행패를 다 모은 후 오주대륙 최...
현대, 서남 국경 지대의 이름 없는 묘 안. 탐사대 대장 맹부요는 경고문을 무시하고 무덤 발굴 작업을 계속하다 붕괴 사고에 휘말려 다른 세계로 환생한다. 17년 후, 맹부요가 환생한 오주대륙.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 땅에는 태연·무극·천살·헌원·선기·부풍·궁창 총 7국이 있다. 맹부요는 태연국 현원검파에 몸을 담고 각 나라의 통행패를 모으는 중이다. 7국의 통행패를 다 모은 후 오주대륙 최...
현대, 서남 국경 지대의 이름 없는 묘 안. 탐사대 대장 맹부요는 경고문을 무시하고 무덤 발굴 작업을 계속하다 붕괴 사고에 휘말려 다른 세계로 환생한다. 17년 후, 맹부요가 환생한 오주대륙.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 땅에는 태연·무극·천살·헌원·선기·부풍·궁창 총 7국이 있다. 맹부요는 태연국 현원검파에 몸을 담고 각 나라의 통행패를 모으는 중이다. 7국의 통행패를 다 모은 후 오주대륙 최...
『무지개 그림자 속을 걷다』는 멸종 3부작으로 구상된 작품의 완결편이다. 첫 번째 소설 『오아후오오』(생각의 나무. 2010년)는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사라진 ‘오아후오오’라는 꿀빨이새의 자취를 추적하는 조류학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소설 『신의 괴물』(토담미디어. 2016년)은 일제 강점기에 해수구제라는 명분으로 한반도에서 호랑이의 씨를 말리려 했던 일본인들과, 그에 동조하거나 ...
『다시, 올리브』는 미국 메인주의 작은 타운 크로스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삶의 풍경을 예리한 통찰과 절절한 아름다움을 담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리고 물론 그 중심에는 자신의 삶을 놀랍도록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주인공 올리브 키터리지가 있다. 총 13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올리브가 칠십대 중반에서 팔십대 중반이 될 때까지, 십여 년에 걸친 말년의 인생을 다룬다. 올리브의 비중...
“어쩌면 우린 너무 많은 기적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사는지도 모르겠어.” 이꽃님 작가의 장편소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양장본 출간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이꽃님 작가의 장편소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가 양장본으로 출간됐다. ‘은유’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해 편지를 주고받으며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 중이며, 현재 일본, 대...
『곰의 부탁』 속 인물들은 청소년, 배달 노동자, 성소수자, 여성, 난민 등으로 불린다. 교차하는 경계 위에 선 이들의 모습에서 ‘나’와 ‘너’는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이 소설이 끈질기게 보여 주듯, ‘괜찮지 않음’이란 한없이 고유한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 모두가 지나고 있음이 분명한 마음의 상태이므로. 마음속 가장 외지고 구석진 곳에 머무르곤 하는 목소리들, 나조차 듣지 않으려 했던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