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황후였다. 그러나 황제는 도움이 될 황후가 필요없다고 한다. 그가 원하는 건 배우자이지 동료가 아니라 한다. 황제는 나비에를 버리고 노예 출신의 여자를 옆에 두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황제가 그녀에게 다음 황후 자리를 약속하는 걸 듣기 전까진. 나비에는 고민 끝에 결심했다. 그렇다면 난 옆 나라의 황제와 재혼하겠다고!
2015년도 ‘아쿠타가와(芥川)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개그맨 마타요시 나오키(又吉直樹)는 다자이의 소설을 읽으면 “웃음이 난다”며 그의 ‘유머’ 코드를 끄집어냈다. 자살, 고뇌 등 우리에게 각인된 다자이 오사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읽기를 요청한 것이다. 다자이 유머의 특징은 「비용의 아내(ヴィヨンの妻)」에서 주인공 오타니의 부인이 술집 주인의 심각한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도...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
‘해리 포터: 일러스트 에디션’ 네 번째 책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일러스트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해리 포터》의 팬이자,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메달’의 수상자인 일러스트레이터 짐 케이는 이번 책에서도 환상적인 삽화로 독자들을 퀴디치 월드컵과 트라이위저드 대회 한복판으로 데려간다. 박진감 넘치는 시합 장면뿐만 아니라, 매드아이 무디나 플뢰르...
* 《모모》와 《해리포터》,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또 하나의 판타지 소설 * 스튜디오 지브리 프로듀서, 이시이 도모히코의 첫 소설책 *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를 오가며 쉼없이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 *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휩쓸려 달려가는 우리들의 놓쳐버린 소중한 기억에 관한 이야기 [줄거리] 할아버지가 유일한 친구였던 소녀 피피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일한...
1997년 창간한 계간 문학나무에 2019년 가을 호부터 2020년 여름 호까지 화가들을 대상으로 연재했던 스마트소설을 모아 출간했다. 총12명의 자기세계를 구축한 화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재해석하여 짧은 소설로 형상화 했다.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고 삶 자체도 남다른 미술가들을 소설로 재해석하는 작업은 문학과 미술이 만나 독자들에게 보는 이야기 읽는 그림으로 재미있게 다가갈 것이다. ...
2018년 첫 창작집 『불면 클리닉』을 펴낸 후 2년여 만에 황혜련의 첫 장편소설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니』가 출간 되었다. 작가의 첫 소설집 『불면 클리닉』의 해설을 쓴 이성준 소설가는 ‘폭력과 욕망의 왜곡으로 얼룩진 현대인의 초상을 과감한 생략과 암시로 그려내고 있지만, 문체는 결코 비장하지 않다. 오히려 약간 냉소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된 작품은 그간의 작가가 추구했던...
인생의 반쪽을 찾아 헤매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테사를 사랑하기 전 하딘은 어땠을까? 〈애프터〉 시리즈의 후속작인 〈비포〉는 테사를 만나기 전 하딘의 삶을 조명한다. 온갖 사고를 저지르는 나쁜 남자로 성장한 하딘은 어린 시절부터 망나니였을까? 책은 〈애프터〉 1, 2권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하딘 시점의 이야기들도 풀어놓는다. 그리고 하딘과 테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주변 인물들의 목소리...
요즘도 가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곤 한다. 어릴 때 저지른 폭력이니까 쉽게 용서하고 넘어갈 일일까? 그들이야 어떻게든 과거를 덮고 활동을 이어가고 싶겠지만, 그들을 다시 보아야 하는 피해자의 고통은 얼마나 클까? 풀과바람 청소년 도서 두 번째 책 《내가 바로 그 악마입니다》는 연예인 학교 폭력 고발 사건을 매개로 학교 폭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