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젊은 시절에 쓴 초기 작품이 좋은 이유는 아직 정제되지 않은 욕구와 열정이 작품 속에서 들끓기 때문이다. 아직 자리 잡지 않은 문체가 춤추듯 널뛰기 때문이다. 아직 확립되지 않은 세계관이 마그마처럼 분출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선연하고, 격정적이다. 나카가미 겐지의 초기 작품집인 『18세, 바다로』 역시 그렇다. 작가의 말에 해당하는 〈MESSAGE ’77〉에서 그 자신이 밝힌 것처럼...
르노도상, 문학상의 상 수상작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출간 가장 악명 높은 나치 전범 중 하나인 요제프 멩겔레 최후의 나날을 다룬 소설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올리비에 게즈는 저널리스트 출신이며, 이 책으로 2017년 르노도상과 문학상의 상을 받았다. 르노도상은 공쿠르상 발표 직후 수상작을 알리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이며, 문학상의 상은 그해 ...
〈백 번째 여왕〉 시리즈 작가 에밀리 킹의 타임슬립 판타지 오직 시계태엽심장 소녀만이 엘프 왕자의 음모를 저지할 수 있다 수메르 문화에서 가져온 독특한 배경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소설 〈백 번째 여왕〉 시리즈(전 4권)로 아마존 베스트셀러는 물론 국내외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에밀리 킹이 2년 만에 두 번째 작품 〈에버모어 연대기〉 시리즈(전 3권)로 돌아왔다. 〈백 번째 여왕〉 ...
약한 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때론 슬프고 애절한 이야기들! “역사서에는 같은 인물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이 존재했다. 어느 편에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내용이 되었다. 그래도 전해지는 이야기는 대부분 약자와 패자를 악하고 비겁하게 묘사하기 마련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설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나쁜 남자 편》에는 7명의 ‘나쁜 남자’가 등장한다. 즉 양녕대군, 문종, 현덕왕후, 연산군...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가 《방랑자들》을 발표한 지 일 년 만에 내놓은 범죄 스릴러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일명 ‘별자리 소설’로서 곱씹어 읽어야 비로소 촘촘히 배치된 연결 고리가 보이는 《방랑자들》과는 달리,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단숨에 읽힌다.
2019년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고 연작 『디디의 우산』으로 만해문학상 5ㆍ18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개성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황정은의 연작소설 『연년세세年年歲歲』. 이 책은 작가가 오랫동안 품어온 주제를 펼친 역작이다. 지난해 문예지를 통해 발표한 두편의 소설 「파묘破墓」와 「하고 싶은 말」과 함께 실린 「무명無名」과 「다가오는 것들」은 이번 단행...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김혜진 첫 장편소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첫 소설집 『어비』(2016)를 비롯해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2017) 『9번의 일』(2019), 중편소설 『불과 나의 자서전』(2020)과 두번째 소설집 『너라는 생활』(2020)까지 성실히 자기만의 소설세계를 만들어온 김혜진 작가, 그의 첫 책이자 첫 장편소설이었던 『중...
김혜진 작가는 2012년 등단한 이후 주류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 혐오와 배제의 폭력성을 정면으로 다뤄왔다. 그가 내세운 인물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앙역을 삶의 마지막 공간으로 삼은 노숙인 남녀(첫 장편 『중앙역』), 생활과 생업, ‘일다운 일’에 대한 물음을 품은 청년 세대(첫 소설집 『어비』), 레즈비언 딸을 둔 엄마(두번째 장편 『딸에 대하여』) 권고사직을 강요받는 통신회사...
우리 시대 가장 상징적인 이름이자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만나는 가장 흥미로운 선집 ★20세기 가장 중요한 저작이자 울프의 대표작 《자기만의 방》 ★시대적 금기를 가볍게 뛰어넘은 울프의 매력적인 걸작 《올랜도》 ★영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자 울프의 대표 소설 《댈러웨이 부인》 20세기 작가 중 오늘날 가장 많이 언급되며 젊은 세대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작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