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체스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승부』는 삶의 축소판과 같은 이야기다. 늙은 고수이자 체스 챔피언인 〈장〉과 예기치 못한 포석과 공격으로 챔피언의 허를 찌르는 젊은 도전자의 한판 승부가 장자크 상페의 그림과 어우러져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뤽상부르 공원 일대의 체스계를 주름잡던 장은 체스의 기본도 제대로 모르는 완전 초보와 어느 날 저녁에 체스 한 판을 두게 된다. 소설은 이렇게 낯선 ...
교학도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고전시리즈를 출간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작품으로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3권을 출간하였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황야의 늑대』이다. 고전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헤세의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우리가 그의 삶에 공감함으로써 헤세와 같이 전쟁에 반대할 수 있고, 사회와 공동체, 생명과 자연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살아가는 삶이...
〈오르페우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여 문학의 공통된 주제인 사랑과 그 사랑에 결합하는 죽음의 형태들을 주제로 한『사랑』은 쥐스킨트의 육성을 통해 그의 문학 세계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쥐스킨트의 에세이「사랑과 죽음에 대하여」뿐 아니라 영화감독 헬무트 디틀과 공동 작업한 영화「사랑의 추구와 발견」의 시나리오 원문과 스틸 사진, 헬무트 디틀의 에세이「나를 해석해...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어른을 위한 우화. 소설가 전경린은 이 작품을 일러 〈따스함과 유머와 순수함과 충실성을 느끼게 하며 예민하고 남루한 우리들 인간의 영혼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치솟게 한다〉고 평했다. 주인공인 조나단은 나이 오십을 넘겼으며 어느 은행의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세상에 대한 불신과 무감각에 빠져 있으며, 조금만 더 지나면 자기 소유의 옹색한 방이라도 갖게 된다고 ...
센다이 시내의 레스토랑에서 한 남자가 자신을 찾아온 다카스기라는 방송 제작자에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남자의 이름은 도키와 유가. 유가와 그의 쌍둥이 동생 후가는 불운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걸핏하면 폭력을 휘둘렀고, 그 밑에서 기도 펴지 못하던 어머니는 자식들이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도 나 몰라라 하다가 가출해서 자취를 감추었다. 오로지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 ...
자신을 천재로 여긴 러시아의 청년 이상을 좇는 모든 시대 젊은이의 초상이 되다 세계문학사는 여러 걸출한 작품으로 가득하지만, 그중에서도 『죄와 벌』만큼 묵직하고도 보편적인 작품은 찾기 어렵다. 19세기 중반에 발표된 이 소설이 오늘날까지도 명성을 유지하는 이유는 주제의 보편성과 그 성공적 형상화에 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단죄할 수 있는가’라는 심오한 주제 의식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
자신을 천재로 여긴 러시아의 청년 이상을 좇는 모든 시대 젊은이의 초상이 되다 세계문학사는 여러 걸출한 작품으로 가득하지만, 그중에서도 『죄와 벌』만큼 묵직하고도 보편적인 작품은 찾기 어렵다. 19세기 중반에 발표된 이 소설이 오늘날까지도 명성을 유지하는 이유는 주제의 보편성과 그 성공적 형상화에 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단죄할 수 있는가’라는 심오한 주제 의식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
“파묻힌 거짓말”을 읽는 건 참으로 고통스러웠어요. 다시 말해서 그 모든 일을 너무나 정확히 기억한다는 뜻이죠. 루시는 사무실에서 어떤 선크림을 사용할까 고르고 있었고 저는 비밀 데이트를 즐기는 중이었죠. 하지만 이 모든 바보 같은 짓은 텍사스를 다녀온 후 끝나버렸어요. 그리고 경고가 있었죠. 제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는 훨씬 더 무겁고 훨씬 더 어두워요. 더는 ”파묻힌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
오랜 세월을 건너며 사람들의 삶 가운데 깊이 자리한 아름다운 고전들.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아온 명작과 오늘을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감각이 하나로 만난 새로운 클래식 시리즈, 아트앤클래식Art & Classic의 첫 책이 출간되었다. 고전을 색다르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할 아트앤클래식은 1년여의 기획 기간을 거쳐 고전 작품을 선별하고, 그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되었...
‘동물농장’에서 인간을 몰아내고 동물들만의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동물주의’의 이념을 〈일곱 계명〉으로 표현했던 돼지들이 나중에는 수탈자 인간을 흉내 내고 인간과 교역을 하며, 심지어 인간들과 함께 파티를 열고 게임을 한다. 그리고 영원불변의 법칙이었던 ‘일곱 계명’은 지도층의 욕망에 따라 조금씩 수정되면서 어느 틈엔가 처음과는 상반된 의미를 가진 특권법이 되고 만다. 결국, 원래의 일곱...
네덜란드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요스트 더프리스의 장편소설 『공화국』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요스트 더프리스는 2009년 26세에 143년 전통의 주간지 《더흐루너 암스타머르》의 예술 분야 편집장을 맡아 네덜란드 문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듬해 발표한 첫 소설 『클라우제비츠』가 “네덜란드 문학의 전환점”을 이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소설가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2013년 발표한 ...
SAT 추천도서, 뉴스위크 100선, 옵서버지 100선, 서울대 추천도서, 고려대 권장도서, 국립중앙도서관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 그리고 피터 박스올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권의 책 등등 낯선 세계의 마법 같은 무대에서 인간들의 진풍경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걸리버 여행기』는 저자가 감옥에 갇힐 각오로 오염된 인간의 이면을 신랄한 비판과 독설로 펼쳐낸 풍자소설로 18세기 영문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