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 최대 소설로 꼽히며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에 다다랐다고 평가받는 걸작,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전 12권)가 펭귄클래식 레드시리즈로 완간되었다.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좇는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의 내면과 삶의 총체적 모습을 담아낸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현대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작품으로, 프루스...
나는 바로 옆에 있는 홈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창백해지기는 했지만 그의 얼굴은 생기를 띠고 있었으며, 눈은 달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눈이 둥그레지며 앞을 노려보더니 놀라움에 입이 떡 벌어졌다. 레스트레이드는 공포를 못 이기고 비명을 지르더니 땅에 얼굴을 박았다. 나는 마비된 손으로 권총을 손에 움켜쥔 채 벌떡 일어났다. 안개 속에서 튀어나온 끔찍한 형상 앞에서 내 마...
나는 바로 옆에 있는 홈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창백해지기는 했지만 그의 얼굴은 생기를 띠고 있었으며, 눈은 달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눈이 둥그레지며 앞을 노려보더니 놀라움에 입이 떡 벌어졌다. 레스트레이드는 공포를 못 이기고 비명을 지르더니 땅에 얼굴을 박았다. 나는 마비된 손으로 권총을 손에 움켜쥔 채 벌떡 일어났다. 안개 속에서 튀어나온 끔찍한 형상 앞에서 내 마...
2019 네이버웹소설 최고의 화제작! 완벽한 황후였다. 그러나 황제는 도움이 될 황후가 필요없다고 한다. 그가 원하는 건 배우자이지 동료가 아니라 한다. 황제는 나비에를 버리고 노예 출신의 여자를 옆에 두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황제가 그녀에게 다음 황후 자리를 약속하는 걸 듣기 전까진. 나비에는 고민 끝에 결심했다. 그렇다면 난 옆 나라의 황제와 재혼하겠다고!
1868년 처음 발표된 이래, 수차례 영화로 리메이크되며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작은 아씨들』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 시리즈로 돌아왔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롭게 바뀐 표지다. 클래식한 프레임에 마치 가문 네 자매의 모습을 사진처럼 담아낸 표지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좀 더 커진 가독성이 높은 판형을 선택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세월을 뛰어넘어 눈물겨운 인정과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중국판 ‘천일야화’! 고대의 문장을 기록한 고문(古文)만 존재하던 시절, 중국의 문학은 오로지 왕후장상과 배운 자, 가진 자를 위한 것이었다. 당나라에 이르러 입말로만 존재하던 백화(白話)가 글로 기록되기 시작하고, 이것이 정착하면서 중국에는 대중 소설과 희곡 문학이 꽃피우기 시작한다. 우리가 잘 아는 장편소설...
진정한 나에게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 이들에게 김형미 시인의 그림소설 『불청객』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내 안에서, 네 안에서, 삶의 안과 밖에서 떠돌기만 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길을 안내해준다. 나는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나와 너와 악마의 자식도 마주한다. 나에게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독특한 이 소설은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너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의...
『서녀명란전』은 중국 인기 드라마 〈녹비홍수(知否? 知否? ?是?肥?瘦)〉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네이버 시리즈에 웹소설 연재로 론칭하여 22주 동안 베스트 순위 10위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1권...
2017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이자 EBS 〈지식채널e〉의 작가,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책을 소개하는 팟캐스트 ‘네시이십분 라디오’를 8년째 만들고 있는 제작자, 글쓰기와 라디오 제작을 골자로 하는 창작 워크숍 기획자 및 운영자. 작가 장혜령을 소개할 때 필요한 말들이다. “특정 장르에 속하기보다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라는 작가 본인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는 행보...
살인마에 관한 색다르고 흥미로운 크라임 단편 앤솔러지 『내 이웃의 살인마』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추리 미스터리에서 호러, 오컬트, 판타지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8인의 작가들이 펼쳐보이는 '살인마'에 관한 단편소설집. 연쇄살인마를 쫓는 펜션 주인, 갑자기 연쇄살인마와 맞닥뜨려 스무고개 게임을 통해 목숨을 부지해야 하는 청년,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죽음들, 한밤중에 만나게 된 기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