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지나요?”라고 희미하게 말하는 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만 지금, “여기의 온기”를 기억하며 “체념에 얼룩지지 않은 것 같은 말간 웃음”을 더해 건네는 소설가.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2019년 예스24 독자가 뽑은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되며 현재 가장 기대감 넘치는 행보를 보이는 소설가.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친애하고, 친애하는』을 ...
세계적인 스토리텔러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고도에서』가 출간되었다. 『나는 전설이다』로 잘 알려진 SF 작가 리처드 매드슨의 또 다른 대표작 『줄어드는 남자』(1956)를 오마주하여, 점차 몸무게가 줄어드는 남자와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신작 소설이다. 특히 호러 미스터리나 스릴러의 대가로 잘 알려진 스티븐 킹에게서 '상냥함'이 느껴진다는 《뉴욕타임스》 서평처럼, 『고도에서...
“사실 『칠드런』의 후속편을 쓸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일어나는 소년사건을 접하고 ‘진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 안에서 뭔가가 솟구쳤어요. 『칠드런』을 재밌게 읽어 준 독자들을 위해 진나이와 무토의 새로운 활약상을 쓰자, 이번에는 장편을 써 보자, 하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_ 작가 인터뷰에서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제왕’ 이사카 ...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 《방과 후》에 이은 두 번째 학원 미스터리물 『동급생』. 어느 날 일어난 한 여고생의 교통사고로 인해 촉발된 소동, 그리고 뒤에 벌어진 살인 사건의 범인을 파헤친다. 한 여고생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녀의 이름은 유키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그녀를 쫓았던 사람들은 알고 보니 학생부 지도 교사 미사키 선생이었다. 야구부 주장 니시하라 소이치는 자신과...
[줄거리] [센스]라 불리는 능력을 조합하여 ‘유일한’ 힘을 목표로 하는 VRMMORPG―― [온리 센스 온라인]. 최장 열흘 연휴인 골든 위크! [팔백만]이 주도하는 대규모 원정에 참여하게 된 윤은 [지하 계곡 심부]를 공략하여 드워프의 나라에 도착한다. 공방을 더 강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마도로를 만들게 되는데……. “마도로를 설치하고 싶다면 내가 인정하도록 노력해보시지.” 드워프 왕에게 ...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선로에 떨어진 남자를 구하기 위해 달리는 지하철 앞으로 몸을 던진 승객, 아이들을 향해 돌진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세운 운전자,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아기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아파트를 기어 올라간 행인. 그들이 평소에 그러한 위기 상황을 예상하며 살아왔을 리 없다. 하지만 그들은 그 순간 가장 자신다운 선택을 했고, 목숨을 걸고 타인...
런던, 출판사 편집자인 티피는 새집을 알아보던 중 인터넷에서 독특한 셰어하우스 광고를 발견한다. 야간에 일하는 간호사가 자신이 일하러 간 동안 자신의 아파트에 머물 세입자를 구한다는 것이다. 이용 시간을 정해놓고 같은 집을 두 사람이 나눠 쓰자는 뜻. 두 사람은 서로 얼굴도 모르는 한편, 할 말이 있을 때면 포스트잇에 메모를 적어 집 곳곳에 붙여 놓으며 소통을 이어간다. 집 안이 노랗게 물들...
“구해주기는 개뿔. 절대로 이 여자를 위해 구급차를 부르지 않겠다.” * 선정위원의 탄성을 자아낸 일본 추리문학의 신성 마스다 타다노리 데뷔작 국내 최초 소개 * 《고백》 미나토 가나에 배출 제35회 소설추리 신인상 수상작 〈매그놀리아 거리, 흐림〉 수록 《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배출 제7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 최종 후보작 〈계단실의 여왕〉 수록
황홀한 이야기로 온 동네를 들썩이게 만드는 이야기꾼 ‘에드워드 블룸’. 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인 에드워드는 사실인지 믿기 어렵지만 아주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늘어놓는다. 아들 윌리엄은 도통 믿을 수 없는 아버지의 허풍이 진저리가 난다. 젊은 에드워드 블룸은 태어난 날부터 남다른 기운을 받고 태어났고, 남들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이자 해결사였다. 마을에서 유명인사가 된 에드...
3개월 된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던 카롤리나는 어느 오후 남편 악셀로부터 “내가 죽으면”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한 통 받는다. 자신이 갑자기 죽게 될 경우 알아야 할 정보를 적은 간결한 이메일이었다. 카롤리나는 처음엔 어리둥절하다가, 문득 걱정스러워지다가, 결국엔 짜증이 난다. 그답다고, 직설적이고 무심하고 강박적일 정도로 현실적인 그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몇 개월 뒤 아침, 악셀은 정말...
이 책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사형선고에 이은 8년간의 유형 생활 후에 발표한 작품이다. 새로운 ‘인물 유형’과 소설 기법으로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 심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죄와 벌』은 “범죄에 대한 심리학적 보고서”라고 작가 스스로도 밝히고 있으며, 죄에 대한 다양한 인식들이 팽팽하게 갈등하고 교차하므로 실제로 사람을 죽이지 않아도 살인의 고뇌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주인공은 불길한 꿈을 꾸고 일어난다. 그리고 오늘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거라는 불운을 예감하며 집을 나선다. 예상처럼 문밖으로 한 발짝 내딛는 순간 주인공의 불행은 이어진다. 작고 크고 사소하고 중하며 각가지 크기, 무게와 색을 가진 불행들이 주인공의 일상을, 아니 삶을 채워 나간다. 주인공이 걷고 있는 굽이굽이 굴곡진 골목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폭죽이 터지듯 연속된 불행은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