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 오늘의 눈으로 다시 읽는 어제의 문학, 이 지난 7월 첫발을 떼었다. 또 한 번의 10년을 마무리하는 2019년, 문학과지성사는 한국 문학사, 나아가 한국 현대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가려 뽑아 문학성을 조명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나갈 목록 구성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감행하면서도 폭넓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
『가해자의 얼굴』(문지작가선4)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내밀한 고난을 성찰적으로 가로지르며 울창한 서사의 숲을 이뤄온 이청준의 소설 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한 책이다. 등단작 「퇴원」(1965)부터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병신과 머저리」(1966), 글쓰기에 관한 심도 깊은 고민이 담긴 「지배와 해방」(1976), 영화화되면서 또 한 번 주목받은 「벌레 이야...
문지작가선 세번째 책은 서정인 중단편선『귤』이다. 1962년 발표한 등단작 「후송」부터 2017년 발표한 단편 「뜬봉샘」까지, 총 13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서정인이 문학사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반세기 전 작가가 아님은 책의 마지막에 실린 「뜬봉샘」의 발표 연도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그의 작품 활동은 여전히 현재형이다. 서정인의 소설 언어와 문체는 그의 작품을 거론할 때 가장 중요시된다....
■ 세계 제3대 문학상, 공쿠르 상 2018년 수상작 2018년 가을과 겨울 사이에 프랑스는 세 가지 키워드로 술렁였다. 니콜라 마티외라는 작가, 공쿠르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그의 장편소설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그리고 1990년대 록 음악의 아이콘 그룹 너바나가 부른 「Smells like teen spirit」가 그것이다. TV 뉴스나 생방송 인터뷰 등에서 공쿠르 문학상 수상자...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 『마녀의 아들』.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동네에서 하루하루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샘에게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생겨난다. 영어 선생님이 도마뱀으로 변하고, 새로 온 영어 선생님은 샘을 뒤쫓고 위협한다. 또 샘의 자전거에 날카로운 짐승의 이빨 자국이 나 있고, 차고에서는 드워프가 샘에게 칼을 겨눈다. 심지어 샘을 안전하게 지켜 주겠다며 대기하는 부족까지 나...
어느 낭만주의자의 진정한 자유 조지 기싱은 찰스 램과 더불어 영국의 가장 대표적인 수필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쓴 수필집 《기싱의 고백The Private Papers of Henry Ryecroft》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인의 삶을 명상하고 성찰하는 주옥같은 산문집이라는 평을 받는다. 또한 기싱은 무려 23권이나 되는 소설을 발표한 유명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동물농장》, 《1984년》으...
『리얼 라이즈』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가 T. M. 로건의 신작 『29초』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로건의 데뷔작 『리얼 라이즈』는 영국 아마존 선정 ‘세상을 놀라게 할 심리스릴러’ 1위로 꼽혔으며 킨들, iBooks,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No.1에 선정되었다. 이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작품에 수여되는 닐슨 베스트셀러 실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세계 스릴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착실한 취재와 꼼꼼한 자료 조사,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답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소설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온 손정미 작가가 2년여 만에 신작을 펴냈다. 일간지 기자에서 소설가로 전향한 그는 삼국통일 직전의 신라를 무대로 한 첫 역사소설 《왕경(王京)》에 이어 고구려의 위대한 영웅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그린 《광개토태왕》을 펴냈고, 역사 3부작으로 신작 《도공 서란》을 출간한다. 《도공 서...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더불어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3인의 체코 작가’로 평가받는 카렐 차페크는 '로봇'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탄생시킨 희곡 『R.U.R』(로숨의 유니버셜 로봇), 과학소설(SF) 『압솔루트노 공장』 『크라카티트』 『도룡뇽과의 전쟁』 등의 작품들을 통해 오늘날 ‘과학소설의 시조’로 불린다. 차페크는 과학소설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