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죽으면 거쳐 가는 ‘지옥주방’에서는 생전에 먹은 음식 가운데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 맹파는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망자를 대접하고 주마등을 통해 망자의 기억을 영화처럼 보여 준다. 마지막 식사가 끝나면 망자는 기쁨과 분노, 슬픔과 미련을 내려놓고 저승으로 가야 한다. 당신은 어떤 음식이 가장 먹고 싶을 것 같은가?밤의 고독에서 헤매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월요일이 없는 소년』 『부유하는 혼』 작가 황희시공간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판타지!시공간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판타지 『내일이 없는 소녀』. 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월요일이 없는 소년》의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람의 기억, 슬픔, 원한 등의 감정이 해소되지 않고 어떤 장소나 물건, 살아 있는 사람에게 오랫동안 고여 있는 잔류사념. 도이는 어린 시절 끔찍한 사건을 당한 이후로 시력...
『니모의 전쟁』이라 제목을 정한 것은 니모라는 물고기가 잃어버린 자식을 찾아 목숨을 건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착상했다. 조성길 이탈리아 대사 대리의 목숨을 건 탈출과 분단의 아픔으로 그 아들을 북에 두고 온 채, 남한에서 인민군 장교였던 신분을 숨긴 채 구두수선공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니모 같던 그의 아버지 때문에 글을 쓰는 내내 또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공의 기원」 수록!망상과 ‘아무 말’의 힘을 믿는다면, 이들의 결합 끝에 쿨럭쿨럭 쏟아져나오는 이야기가 우리를 갑갑한 현실에서 해방해 어디로건 데려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 지저공동설이건 홀로그램 우주이건 인간으로 위장한 외계인이건 다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김희선의 『골든 에이지』는 당신들을 위한 책이다. _듀나(소설가, 영화평론가)
서로 다른 상처를 지닌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그리고 과거로부터 벗어나려는 그들을 뒤쫓는 그림자의 손길비가 몰아치는 어느 날 밤, 갓길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달빛이 내리는 해변에서 재회하면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폭력과 분노로 점철된 과거를 뒤로 하고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으려던 콜린의 결심은 마리아 앞에서 무력해지고, 마리아 또한 과거에 상...
미국 태생의 소설가 포리스트 카터의 어린 시절을 담아낸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백인 문명에 억눌리면서도 영혼의 풍요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던 아메리칸인디언 체로키족의 철학과 지혜를, 그들의 혈통 중 일부를 이어받은 소년 '작은 나무'의 순수한 마음으로 담아낸 자전적 성장소설 의 영문판과 한글판을 묶었다. '작은 나무'가 체로키족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연과 ...
상처의 기억을 스스로 묻어 버린 여자, 미준아아. 나는 아무래도 전생에 크나큰 죄를 지은 모양이다.그러지 않고선 신이 내게 이렇게까지 가혹할 리가 없다.그런 그녀가 깨지지 않도록 지켜 주려는 남자, 준후네 안을 모두 나로 채웠으면 좋겠다.나의 모든 숨마다 너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나만 알면 된다, 애달파 끓어오르는 이런 마음 같은 건.열아홉, 꽃비 내리는 정선 고택에서 시작된 인연“비극은 빼고...
상처의 기억을 스스로 묻어 버린 여자, 미준아아. 나는 아무래도 전생에 크나큰 죄를 지은 모양이다.그러지 않고선 신이 내게 이렇게까지 가혹할 리가 없다.그런 그녀가 깨지지 않도록 지켜 주려는 남자, 준후네 안을 모두 나로 채웠으면 좋겠다.나의 모든 숨마다 너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나만 알면 된다, 애달파 끓어오르는 이런 마음 같은 건.열아홉, 꽃비 내리는 정선 고택에서 시작된 인연“비극은 빼고...
놈을 잡을 것인가, 또 다른 놈이 될 것인가희대의 방화범 VS 얼굴 잃은 알코올중독자.당신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스릴러.'추방당한 삶'을 그린 신인작가의 야심작!고독한 현대인의 마음속 ‘외로움’을 청부살해하는 회사를 그려낸 작품, 『외로움살해자』(2016)로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었던 신인작가 윤재성이 두 번째 장편소설 『화곡』으로 다시 찾아왔다.『화곡』은 정체모를 방화범에 의해 가족과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