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솔의 세 번째 장편소설 『마카로니 프로젝트』.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 후 6년 동안 기발하고도 밀도 높은 두 권의 소설집과 두 권의 장편소설을 쉬지 않고 펴내며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김준성문학상 수상한 저자의 이번 작품은 회사의 일방적인 공장 폐쇄 선고와 그에 맞선, 혹은 그것을 충실히 이행해냄으로써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고 사실적으로 그...
솟아오르는 날카롭고 예리한 모서리들!세계에 대한 평면적 이해를 거부하고, 다양한 구성의 변화를 통해 이야기의 입체성을 중시해온 신주희의 첫 소설집 『모서리의 탄생』은 고통의 지점들을 그려내고 있다. 사랑하는 딸을 잃고 북쪽의 가장 끝을 찾아가는 노인과(「극」) 스스로 실종을 선택한 아내와 아들의 흔적을 뒤쫓는 두 명의 화자(「미싱 도로시」) 등. 그러나 통증은 부위를 옮겨가거나 응축될 뿐 사...
제인 오스틴의 소설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로맨스 서사의 원형을 보여주는 불후의 고전 로맨스 《오만과 편견》이 21세기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할리퀸 열풍을 이끈 로맨스 소설 작가 주드 데브루는 모든 캐릭터와 사건을 2010년대로 불러와 현대적 감성으로 다듬고 꾸몄다. 『파이와 공작새』는 제인 오스틴의 섬세함에 데브루 특유의 유머와 따스함이 더해진 재기 발랄한 작품이다.《오만과 편견》의 원...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다시 돌아와 문을 두드리고 비감염자의 이름을 부른다는 독특한 설정의 제2회 ZA 문학 공모전 화제작 『광인들』이 황금가지에서 장편소설로 출간되었다. 전염병이 발병하여 순식간에 인류문명이 종말에 이른 순간, 섬뜩한 광인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이야기가 강렬한 전개와 격정적인 필치로 그려졌다. 특히 저자는 딸아이를 찾아나...
작은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 100여년의 역사, 그리고 나와 당신과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의 실화 소설 『소록도의 눈썹달』. 한센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둔 소록도에 사는 아이 성탄을 중심으로 사건이 이루어진다. 아이인 성탄을 통해서는 소록도의 오늘을, 성탄의 아버지를 통해서는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소록도의 과거를 이야기한다.사람들은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를 지옥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
일상에 불어 닥친 위기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이타심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소시민들의 삶을 그려내고 반석연립 세입자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사회의 자화상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생활터전을 허물어대는 재개발에 맞서 삶을 지켜내기 위해 이기적 인간들의 이타적 유전자가 꿈틀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
마계(魔界)를 다스리는절대적인 힘의 군주, 데미안 딘 루시퍼.그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한 가지 존재한다.주기마다 폭주하는 힘을 육체가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그것을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접촉(接觸)’.1년, 10개월, 한 달…….점점 짧아지는 주기로 다시 인간계를 찾게 된 데미안.우연히 천족에게 쫓기던 인간 여자 시연을 구하게 되고,예기치 못한 사고로 다시 한 번 마주치게 된다...
《당신의 완벽한 1년》의 저자 샤를로테 루카스의 장편소설 『해피엔딩으로 만나요』. 어차피 지어낸 이야기라면 결말을 바꿔서 더 아름답고 바람직한 마무리로 이야기를 매듭짓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이런 확고한 소신으로 ‘더 나은 결말’이라는 인기 블로그를 운영 중인 엘라 파우스트. 엘라는 지금 행복하다. 평온하고 안락한 지금 이대로 인생이 계속된다면 분명 그토록 바라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
산 자와 죽은 자의 만남을 중개하는 장소를 찾아온 수상한 의뢰인과 사랑에 빠진 영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 『포제션』. 유령 이야기,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호러, 범죄 소설 등 다양한 장르가 뒤섞인 독창적인 스타일의 작품이다. 슬픔에 빠진 고객들에게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엘리시움 소사이어티'. '바디'로 통하는 에디와 그 동료들...
치명적 바이러스의 창궐, 거짓말하는 정부, 무너진 사회 규범인류의 오만함과 서양 우월주의를 꼬집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걸작!현대문학-폴라북스의 과학소설 브랜드 ‘미래의 문학’은 문학사적인 의의뿐만 아니라 작품 본연의 재미에도 충실한 해외 걸작을 소개하고 있다. 미래의 문학 아홉 번째 도서는 존 윈덤의 『트리피드의 날』(미래의 문학07)과 함께 영국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존...
사노 요코.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100만 번 산 고양이》의 저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전작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등에서 볼 수 있듯, 그녀는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예리하게 반짝이는 글을 써 큰 주목을 받은 에세이스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노 요코는 에세이스트 이전에 그림책 작가였다. 마음산책은 그녀의 본업인 ‘그림책 작가’로 다시 시선을 돌려 사노 요코의 진면목을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