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익의 두 번째 장편소설 『내가 보이니』.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이자 전직 프로파일러인 류PD의 수사 취재 기록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은 '도깨비감투' 설화를 미스터리에 녹여내며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만들어낸다. 과학수사사를 하는 프로파일러의 범죄수사가 비현설적인 설화 내용과 오가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목조선난파사고 실종자 수색 취재 중, 가방에 담긴 엉뚱한 변사체들이 발견되었다...
세계대전과 문화대혁명에 휩쓸리는 베이징을 무대로 어느 무슬림 옥기 가문의 세대를 거듭하는 운명과 사랑의 비밀이 펼쳐진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훠다의 장편소설 『무슬림의 장례』는 고아에서 베이징 옥기 업계를 주무르는 최고의 옥기장으로 거듭나는 한즈치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 삼대에 걸친 이야기이다. 훠다는 이 소설로 제3회 마오둔 문학상을 받았다. 출간 당시부터 중국 독자들의 이례적인 사랑...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훠다의 장편소설 『무슬림의 장례』는 고아에서 베이징 옥기 업계를 주무르는 최고의 옥기장으로 거듭나는 한즈치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 삼대에 걸친 이야기이다. 훠다는 이 소설로 제3회 마오둔 문학상을 받았다. 출간 당시부터 중국 독자들의 이례적인 사랑을 받아 마오둔 문학상 수상작 중 가장 많이 팔린 소설들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중앙인민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에서 여...
새 학기 첫날 ‘사요코’라는 여고생이 지방의 고등학교로 전학 온다. 이 학교에는 ‘사요코’라는 수수께끼의 괴담이 전해지고, 붉은 꽃과 열쇠를 물려받아 그해의 ‘사요코’로 지목된 자는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의식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올해는 두 명의 ‘사요코’가 등장하고, 진짜 ‘사요코’의 정체를 밝히려 한 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데….미스터리, 판타지, SF...
전후 무기력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지배한 한국 문단에 감수성의 바람을 일으킨 60년대 대표 소설가 김승옥! 백석 『초판본 사슴』에 이어 김승옥 단편소설집 『무진기행』이 자화상의 세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엄숙했던 한국문학에 개인의 감성을 파고드는 문체와 고독, 내면의 갈등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며, 한국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김승옥. 자화상의 『무진기행』에는 변화하는 사회...
오현종의 장편소설 『달고 차가운』.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저자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저자만의 속도감과 흡입력, 영상미 넘치는 강렬한 서사로 그려진 살인을 통한 입사 혹은 치명적 성장통을 엿보게 된다.평범하고 소심한 재수생이었던 ‘강지용’은 ‘민신혜’를 알게 된 순간...
안혜숙의 『산수유는 동토에 핀다』. 베트남 전쟁에서 살포된 고엽제의 비극을 고발하여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안혜숙 작가가 13년 만에 동토에 핀 산수유 꽃을 들고 찾아왔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역사 속의 한 페이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는 유관순의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려주기 위한 전령이 되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서 그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승우의 열 번째 소설집 『모르는 사람들』. 스물셋에 등단해 올해로 36년, 소설가로 산다는 것을 흔들림 없는 작품들로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 작가의 이번 소설집에는 일종의 무력함과 자율적이지 않음 속에서 저자가 그려낸 작품 속 '모르는 사람들'의 여덟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내적 갈등과 자기비판을 통해 집요하게 변주되는 저자 특유의 문장으로 인물들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게하며, 그...
2013년부터 구상, 4년간 몰두해서 완성해낸 정재민의 장편 데뷔작 『거미집 짓기』. 2012년 12월 서울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 그리고 1963년 삼척 도계의 탄광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이렇게 시점도 다를뿐더라 시공간적 배경도 전혀 다른,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두 개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면서 각각 다른 소설로 읽히는 이 두 개의 이야기가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나고, 인물들은 또 어떻...
『이순신의 7년』 6권은 여수 본영에서 한산도 둘포로 진을 옮긴 이순신이 군관 정사준으로 하여금 왜의 조총을 연구, 새로운 조총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굶어 죽어가는 양민들을 위해 둔전에 농사를 짓게 해달라는 장계까지 올리지만 호조의 대답은 없고 시체의 살을 베어 먹고 심지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소문이 횡행하는 가운데 구제소에서는 서리들이 구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