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백석에 대한 문화계의 진지한 성찰이 단절되지 않고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음을 알리는 성과물이다. 작가 이승은은 우리에겐 비록 생소한 이름이나 일찍부터 백석의 시작품과 관련 자료들을 읽고 궁리 성찰의 시간을 거듭해왔다. 백석 관련 여러 저술들이 속속 출간되는 저간의 흐름 속에서 출간된 이승은 작가의 장편소설은 고유의 문화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텔레비전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아동 연쇄 살인범과 형사가 벌이는 치열한 심리전을 그렸던 소설 《범인에게 고한다》의 두 번째 이야기 『립맨』. 이번 작품은 평범한 청년이 입사 대기 중이던 회사의 경영 악화로 취업이 좌절되면서 동생과 함께 보이스피싱에 발을 들이고 급기야 ‘유괴 사업’에 가담해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립맨은 동기도 목적도 없는 어둠의 비즈니스 설계자로 ‘...
도영 장편소설 『인생 최고의 남자』. 가장 사랑했던 남자와 가장 가깝다 여겼던 친구. 두 사람의 배신에 깊은 상처를 떠안게 된 한구름. 그 두 사람이 참석한다는 동창회에서의 복수를 위해 그녀는 더 멋있어진 동창, 강하늘을 파트너로 삼는다. 단지 복수를 위한 연극일 뿐이었지만 그녀는 어느새 목적을 잊고 달콤한 하늘에게 집중하게 되는데…
90회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의 원작 소설 『그해, 여름 손님』. 파이팅 어워드 수상자 안드레 애치먼이 감각적인 언어로 피아노 연주와 책이 삶의 전부인 열일곱 소년 엘리오와 스물넷의 미국인 철학교수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소설은 훗날 성장한 엘리오가 그해 여름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해, 올리버와 함...
한 소녀의 유괴, 그리고 죽음. 체포된 용의자와 그의 취조를 맡은 경찰. 재판 과정에서의 변호사, 검사, 판사. 소녀의 사망 추정 시각을 둘러싼 이들의 엇갈리는 주장들. 현직 변호사가 날실과 씨실을 직조하듯 촘촘하게 써낸 법정미스터리.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소설을 통해 사법체계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 『조작된 시간』북트레일러: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저자 가와무라 겐키가 2년 만에 출간한 신작소설 『4월이 되면 그녀는』. 연애가 사라져가는 세계 속에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던 저자가 싱글이던 커플이던 상대의 존재유무와 상관없이 점차 현실화되어가는 감정에 주목해 주인공과 얽힌 여러 여성 캐릭터를 통해 사랑하고, 사랑받음의 행위와 그 확인, 그리고 현재의 사랑에 대한 시각을 감각적으로 해...
마음의 상처로 잠들지 못하는 밤, 공원을 산책하던 대학생 ‘하루치카’는 흰 털이 북슬북슬한 사모예드를 데리고 다니는 유부녀 ‘히마리’를 만나게 된다. 해바라기처럼 미소 짓는 그녀의 말에 상처를 치유한 하루치카는 그녀에게 이끌리게 되는데……. “어제는 불면증의 날, 오늘은 입춘, 내일은 미소의 날이랍니다.” “특별한 날이 많네요.” “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매일 특별해요.” 노무라 ...
정경하 장편소설 『앙큼한 연두』 제1권. 런던에서 잘나가는 로펌 대표로 살던 권호경. 그가 모든 걸 던지고 황급히 한국으로 귀국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재벌 3세인 애물단지 망아지 차연두의 뒤치다꺼리를 위해서였다. 예의와 개념 탑재가 시급한 건방진 어린것, 차연두. 하지만 차씨 가문에 입은 은혜가 있기에 제 나름 최선을 다해 봉사했다. 그런데 이젠 배우자로서 평생 후견인이 되어 달란...
정경하 장편소설 『앙큼한 연두』 제2권. 런던에서 잘나가는 로펌 대표로 살던 권호경. 그가 모든 걸 던지고 황급히 한국으로 귀국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재벌 3세인 애물단지 망아지 차연두의 뒤치다꺼리를 위해서였다. 예의와 개념 탑재가 시급한 건방진 어린것, 차연두. 하지만 차씨 가문에 입은 은혜가 있기에 제 나름 최선을 다해 봉사했다. 그런데 이젠 배우자로서 평생 후견인이 되어 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