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인의 장편소설 『미안해』. 불안했던 유년 시절과 끊이지 않는 가정불화로 더욱더 사업에 몰두했던 명지. 성공 궤도에 들어서 승승장구를 하던 어느 날, 어린 시절 가슴 떨렸던 첫사랑을 마주했다. 다시 한 번 천천히 다가오는 그를 받아들여도 괜찮은 걸까? 회사의 지분을 얻기 위해 명지의 마음을 빼앗아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준범.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여겼던 여자에게서 본연의 꽃 향을 맡게...
17살 소년 반얀의 직업은 나무 기술자다. 사람들이 ‘균열’이라 부르는 재앙이 지구를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린 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무는 땅에서 자취를 감췄고 사람들이 그 어떤 보석보다 나무를 갖고 싶어 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지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반얀은 어느 날 지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보여 준 사진을 보고 소스...
17살 소년 반얀의 직업은 나무 기술자다. 사람들이 ‘균열’이라 부르는 재앙이 지구를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린 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무는 땅에서 자취를 감췄고 사람들이 그 어떤 보석보다 나무를 갖고 싶어 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지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반얀은 어느 날 지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보여 준 사진을 보고 소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카프카의 유고 노트와 단편에서 발췌한 것이다. Ⅰ부의 작품은 이 단편집은 물론이고 카프카 문학 전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여겨지는 작품을 실었다. Ⅱ, Ⅲ부의 작품들은 크게 유대교 및 성서, 건축과 건설을 주요 모티프로 한다. 〈바벨탑〉 〈바벨탑의 굴〉 〈도시 문장〉 등에서 바벨탑은 대표적인 ‘건축’의 모티프로 등장하며, 애초부터 쌓을 수 없는 것을 쌓으려는 무의미...
제126회 나오키상 수상작 《어깨 너머의 연인》과 같이 주로 2~30대 젊은 여성들의 삶과 사랑에 대해서 그려 온 작가 유이카와 케이의 『사랑해도 사랑해도』. 서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 넷 가족의 각기 다른 연애와 결혼의 방식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십 대부터 칠십 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여성들의 진솔한 심리와 삶의 자세를 현실적인 묘사와 톡톡 튀는 깔끔한 문체로 리얼하게 그...
『꿈꾸는 나의 집』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지만 은근히 ‘콩가루 집안’인 한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비극을 꿋꿋이 이겨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직조해낸 성장소설이다.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사춘기 소녀 펀은 가족을 사랑하지만 가족 때문에 실망하고 짜증도 난다. 남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엄마의 사랑을 받는 막내였지만 찰리가 태어난 뒤, 졸지에 가운데 끼어서 이도 저도 아닌 셋째가 되었다. ...
『재와 환상의 그림갈』 제5권. 원더 홀에 드나든 지 수개월. 하루히로 일행은 조금씩 그러나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 미로를 공략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색 중에 본적 없는 ‘구멍’을 발견한다. 지난번…… 분명히 3일 전에 이 장소를 지나쳤을 때는 없었던 구멍. 그것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에어리어일지도 모르며, 처음으로 들어간 팀은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발을 들일지 말지 망설이는...
2016년 5월 23일은 노무현의 서거 7주기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작가 이명행의 신작 『대통령의 골방』. 그는 그 자리에서 “대통령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라는 유언 같은 말을 듣는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대통령으로서의 한 일’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이 시대의, 대통령의 역할이란 무엇인지를 상기시킨다. 이 책은 대통령이 주인공인 소설이지만 ...
한국추리문학대상 수상작가 김재희가 전하는 한국형 서정스릴러『봄날의 바다』. 2006년 등단한 이래 한국형 팩션, 추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활발히 작품활동을 펼쳐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죽은 자와 감옥에 갇힌 자,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에 가만히 손을 얹는다. 하나의 범죄에 대한 소설인 동시에 그를 둘러싼 사람과 시간이 얽히고 묶인 죄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를 담...
『하루에 한 권, 일러스트 세계 명작 201』은 인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세계 명작 201권을 출간 연대순으로 담고 있다.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근대, 두 번의 세계대전과 현대까지. 그리스, 로마에서 프랑스, 독일,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이르는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까지 총망라했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여겨질 정도로 잘 알려진 세계적 대문호들의 읽지 않았어도 읽었다고 ...
서른넷 아야. 그녀의 남자친구인 스무 살 연상의 돌싱남 이토 씨. 그리고 이토 씨보다 스무 살 많은 아야의 아버지. 이 세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기를 담은 장편소설 『아버지와 이토 씨』. 작가는 신인작가답지 않은 섬세함으로 현대 가족의 자화상을 우울하게만 그리지 않고 끝까지 따듯한 시선으로 포착해낸다.스무 살 차이인 딸과, 딸의 남자친구, 그리고 아버지의 동거라는 이색적인 설정을 취함으로써 전...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 미스터리 『사라진 왕국의 성』. 어느 겨울 쓸쓸한 공원을 산책하던 저자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기만 하면 인생을 거슬러 올라가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자,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것이 영감을 떠올린 후 써내려간 이세계(異世界) 트립물이다.고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소년 ‘신’. 어느 날 집 그처 은행에서 누군지 알 수 없는 이가 그린,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