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를 전공하여 꾸준히 그의 극작품을 연구해 온 최종철 교수(연세대 영문과)의 번역으로 선보이는『셰익스피어 전집. 10: 소네트 시』. 14행의 틀 안에서 인간의 사랑에 대해 가장 깊은 통찰을 보여 주는 셰익스피어의 시학 정수를 담은 154수의 시편이 담긴 『소네트』와 함께 오비디우스의 신화를 바탕으로 미혹의 역사를 조명한 『비너스와 아도니스』, 인간의 강렬한 욕망과 그것이 초래한 비...
겨울눈처럼 운명적이고, 봄눈처럼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순원 장편소설 『삿포로의 연인』. 2015년 봄부터 1년간 계간 《문예중앙》에 연재되었던 작품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강원도의 자연을 닮은 담백하고 순수한 문체로 빚어내는 이순원 작가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대관령과 삿포로에 흩날리는 새하얀 눈발에 실어, 봄눈 같은 사랑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운명적’이면...
오연석 장편소설 『통. 2: 비밀』. 이제 겨우 열아홉 살에 불과하지만 타고난 싸움꾼 이정우의 전진에는 거침이 없다. 본격적으로 세력을 키워 가는 이정우와 두현파 식구들. 권두현과 이세진의 비극적 행보는 이정우의 마음을 더욱 괴롭게 만들지만,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여전히 그의 곁을 지켜 주는 친구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일뿐이다. 두현파의 세력이 점점 더 커질수록 이정우의 앞에는 더더욱...
가슴속에 비밀을 담고 살아가는 재열과 해수의 특별한 러브스토리 『괜찮아, 사랑이야』제2권.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원작 소설로 노희경의 단단하고도 따뜻한 말과 표현이 그대로 실려 있다.2권에서는 재열의 아픈 상처가 드러나면서 재열과 해수 커플의 사랑에 본격적인 위기가 닥친다. 이를 둘러싼 주변사람들과의 갈등도 심화되지만 서로를 향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
창비청소년문학상 아홉 번째 수상작 『푸른 늑대의 파수꾼』. 일본군 강제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청소년들이 흠뻑 빠져들 만한 문학적 긴장과 재미를 품고 있다. 문학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보는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성취로 기억될 작품이다.
역사의 소용돌이로부터 한 발 떨어진 채 일상을 살아가던 한 남자가 어느 날 연인이 죽기 직전 보내온 한 장의 편지를 받으면서 역사의 한가운데로 걸어들어가게 되는 『밤은 노래한다』. 이 책은 우리를 1930년대 초반 북간도로 이끈다. 그 남자의 뒤를 따라가며 우리는 항일유격 근거지에서 일어난 비참한 사건, 즉 ‘민생단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조선혁명을 위해 싸우려면 먼저 중국혁명부터 이루어내...
김연수의 세 번째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인간의 진실을 찾아, 기록된 사실 이면에 숨겨진 굴곡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9편의 연작이 수록된 소설집으로, 구체적 사실을 중심에 놓고 다양한 텍스트들을 읽고 상상하고 짐작하면서 역사와 문헌에 씌어진 것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발군의 역량을 보여준다.
김연수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 이상의 유고소설인 ‘단발’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이름 ‘연’에서 그 필명을 따올 정도로 김연수의 문학적 출발점은 이상과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만큼 이상은 김연수에게 있어 중요한 화두였다. 이 작품은 천재시인 이상의 유품인 '데드마스크'에 대한 진위를 중심으로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책으로 4월 17일 이상의 기일을 맞아 ...
김연수의 두 번째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첫 소설집 《스무살》을 펴내기 전부터 쓰기 시작한 연작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이 소설집에서 고향 김천 평화동 80번지를 배경으로 유년부터 스무 살 이전까지의 기억을 따라간다. 빵집에서 일하던 천애고아 게이코가 돈을 훔쳐 달아나고 빵집 주인 김씨와 제빵 기술자 태식이 그 뒤를 쫓는 어느 해 크리스마스 전날 빵집에서 있었던 사건을 그...
전미도서상 수상작 《안녕, 내일 또 만나》에 이어 윌리엄 맥스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 『그들은 제비처럼 왔다』가 출간되었다. 1918년 발생해 전 세계에서 수천 만 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으로 어머니를 잃은 맥스웰. 어머니의 죽음은 소년 맥스웰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그의 삶에 평생 동안 영향을 미치며 창작의 원천이 되었다. 모든 작품에서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이 짙게 배어...
김경욱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개와 늑대의 시간』. 1982년 4월, 하룻밤 사이 경찰관이 56명을 살해한 ‘우순경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소설이다. 마치 장기 미제 사건에 덤벼든 프로파일러처럼, 저자는 비극의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해나가며 참사가 일어난 당시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피해자 한 명 한 명의 삶에 집중해 끝내 말하지 못한 56명의 이야기를 찬찬히 풀어간다.저자는 이 작품에서 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