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수상 작가 폴 하딩의 두번째 소설 『에논』. 자신의 데뷔작 『팅커스』의 주인공 조지 크로스비의 손자인 찰리와 찰리의 딸 케이트의 이야기로, 전작에서처럼 뉴잉글랜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크로스비 집안의 사연을 풀어간다. 젊은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품고 있는 이 소설은 ‘상실’이라는 감정을 극한까지 치열하게 파고 들어간다...
평범한 이웃이 괴물로 바뀌는 공포. 《크리피》의 섬뜩한 모티프가 바로 그것이다. 소설의 이야기는 언제든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고립되고 단절된 현대인의 생활환경에 주목하고 그러한 환경이 범죄를 야기하는 현실에 경종을 울린다. 이웃의 존재도 모르고, 이웃과 아무런 교류 없이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취약한 인간관계는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이라면 옆집에서...
사회의 병폐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작품을 주로 발표해 사회파 추리소설가로 불리는 차이쥔이 『생사의 강』에서 전생과 윤회라는 소재를 추리소설에 접목시켜 인간의 탐욕과 질투, 진실과 거짓, 복수와 파멸, 사회와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들추어냈다.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모든 희노애락, 사랑과 원한, 은혜와 복수는 생사를 초월해 끊임없이 반복되고 이어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배경으로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우정을 그린 『엘레멘티아 연대기』 제2권. 다재다능한 젊은 작가 숀 페이 울프는 이 작품에서 마인크래프트 게임 본연의 재미를 소설에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독재를 무너뜨리고 최고 권력에 오른 주인공이 공화정을 실시하는 와중에 외부와 내부로부터 예기치 않은 도전에 직면하는 상황을 통해 실제 정치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첫 소설『시스터 캐리』. 1900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19세기 말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되던 시카고와 뉴욕을 배경으로, 대도시로 상경한 시골 처녀가 배우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자연주의 문학의 거장답게 도덕률과 무관하게 작동하는 인간의 욕망을 생생하고도 냉철하게 묘파해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가 고수되던 당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시대를 앞선 작품으로 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며 이목을 모았고,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을 초고속 매진시키는 이례적인 이슈를 만든 지수, EXO의 리더 김준면(수호), 류준열, 김희찬 주연의 영화 《글로리데이》를 소설로 만난다. 모이면 두려울 것 없을 것 같던 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서있던 친구들이 함께 떠난 여행에서 감당하기 힘든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벌...
정상인의 장편소설 『커피, 검은 악마의 유혹』. 그동안 《현해탄 波高 저편에》, 《홍보는 위기관리다》 등의 책을 통해 르포형 칼럼을 개척한 칼럼니스트의 면모를 보여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커피에 대한 사실적 정보 전달에 충실하면서도, 2009년 단편 《귀천》으로 문학저널에 등단한 작가로서 탄탄한 플롯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상해냈다.남다른 우여곡절을 겪었고 15년 이상 미국에서 살다 한국...
다양한 연령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을 뿐 아니라 독특한 소재로 고고학자, 인류학자와 같은 전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현대 영미소설의 고전 『대지의 아이들』 제1부 《동굴곰족》 제2권. 크로마뇽인에 속하는 주인공 에일라가 자신과는 두뇌 기능을 비롯해 신체적 특징까지도 매우 다른 네안데르탈인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마흔이 될 때까지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다양한 연령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을 뿐 아니라 독특한 소재로 고고학자, 인류학자와 같은 전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현대 영미소설의 고전 『대지의 아이들』 제1부 《동굴곰족》 제1권. 크로마뇽인에 속하는 주인공 에일라가 자신과는 두뇌 기능을 비롯해 신체적 특징까지도 매우 다른 네안데르탈인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마흔이 될 때까지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편혜영의 네 번째 장편소설 『홀(The Hole)』. 2014년 작가세계 봄호를 통해 발표한 단편 《식물 애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사십대 대학 교수 '오기'의 삶을 큰 줄기로 삼으면서 장면 사이사이에 내면 심리의 층을 정밀하게 그려내고, 모호한 관계의 갈등을 치밀하게 엮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이야기는 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사...
요슈타인 가아더의『카드의 비밀』이『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나게 됐다. 『소피의 세계』로 널리 이름을 알린 요슈타인 가아더의 상상력과 철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한 소년이 엄마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친숙한 플롯에 ‘책 속의 책’이라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열두 살 소년 한스 토마스가 아버지와 함께 노르웨이에서 아테네까지 육로로...
담덕사랑 대체역사 장편소설 [황제의 꿈] 제7권. 열강들 틈바구니에 낀 동아시아 조그만 반도, 상갓집 개 흥선 대원군에게 정체불명의 한 사내가 찾아오다! "날 찾아온 이유가 무언가?" "비참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시 망국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나라의 운명을 바꿀 미래의 역사와 도래인 세 명을 얻은 대원군. 시간을 넘어 새로운 제국의 역사를 써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