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작품을 통해 우리가 만났던 이순원의 아날로그적 감성은 언제나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것들에 대한 깨달음, 지나온 것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이순원이 ‘성장’의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대표작 중 하나로 지금은 장성해버린 작가의 두 아들이 어린아이였던 시절에 함께 넘었던 대관령 고갯길을...
실천문학 자전소설 첫 시리즈 조재도의 『위로받고 싶은 날들』. 지극히 사소한 ‘개인’의 일생을 통해 지울 수 없는 시대의 그림자와 한 인간이 마주한 보편적이면서 유일무이한 사건을 기록한다. 이 소설은 문학인뿐 아니라 노동자, 여성, 장애인 등 우리 시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자전소설의 형식을 통해 부여하고, 동시대의 기억 안에서 소외되고 잊힌 것들을 보여준다.
1957년 43세 때 노벨문학상을 받은 현대 프랑스 문학의 신화 알베르 카뮈의 『이인』. 프랑스 정치인이자 소설가 앙드레 말로의 적극적 추천을 받아 1942년 세상에 나온 저자의 첫 번째 소설이다. '뫼르소'라는 남자를 등장시켜 무색의 언어로 부조리와 실존의 문제에 파고든다. 총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을 통보받은 후 살인을 저지르기까지 18일간에 벌어진 이야기다. 아...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이세계 모험담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제2권. 벨파스트의 왕을 구해준 대가로 왕도 중심부에 있는 집을 받은 토야와 유미나와 혼담도 더욱 현실에 가까워진다. 한편, 능력과 인품을 인정받은 토야는 수인 왕국, 미스미드에 갈 밀사로 발탁된다. 외교 사절로서 막중한 역할을 짊어진 뒤에도, 여전히 사람을 돕거나, 물건을 만들면서 느긋하게 미스미드로 이동하는데….
『룰루의 사랑』은 사춘기 룰루가 성에 눈 뜨고 파멸에 이를 만큼 위험한 탐험을 이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은 한 여자의 성적 강박증을 탁월하게 반죽해서 표출해내었다는 찬사를 듣고 있으며, 전 세계 21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소설에서 어느 날, 스물일곱 살 파블로는 열다섯 살인 룰루를 유혹한다. 어린 룰루는 파블로에게 사로잡히고, 처음 접해...
13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이도우의 장편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30대 초중반, 어느덧 익숙해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에 대한 설렘을 마음 한 자락 조용히 접어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조금 느리게 그려낸 이 작품은 2004년 발표된 이래 수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입소문으로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여기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적당히 외로워하며 살아가는 그들이 있다. 9년...
코믹소설을 읽는 듯 유쾌한 필체로 어른들의 기만을 찌르면서 순수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하필이면 꿈이 만화가라서』. 코너라는 멀쩡한 이름을 두고 이름에 너드(nerd: 멍청이, 얼간이)를 붙여 코너드라고 불리는 아이. 코너는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지만 함부로 꿈을 따갈 수 없다. 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엄마, 그리고 중국에 있는 다른 가족들이 자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