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프랑스 추리소설의 여제’ 프레드 바르가스의『트라이던트』. 이 책은 형사 아담스베르그와 연쇄살인마의 특별한 인연을 암시하며 포문을 연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열여덟 살의 신참 경찰 아담스베르그에게 어느 날, 어린 소녀가 복부를 세 군데 찔리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그는 30년 전, 피범벅이 된 채 송곳을 숨겨야만 했던 한 소년을 떠올리며 트라이던트 살인마가 ...
《불새 여인이 죽기 전에 웃겨줄 생각이야》의 저자 바티스트 보리유의 유쾌한 힐링 소설 『죽고 싶은 의사, 거짓말쟁이 할머니』. 작가이자 의사인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죽음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삶의 엄중한 의미를 깨닫게 만든다. 삶에 회의를 느껴 자살을 결심하는 의사와 세상의 온갖 일에 참견하고 싶어 하는 이상한 택시 기사 사라의 일주일간의 동행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아내를 잃고 삶의 의미...
아흔넷의 일기로 영면한 도리스 레싱의 마지막 소설집 『그랜드마더스』. 60여 년 작가로서 세상을 불합리하게 고착화하려는 모든 것들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제기해온 저자가 인생에 대해, 사랑에 대해, 그리고 그 인생들과 그 사랑들이 교차하는 사회에 대해 던지는 마지막 질문인 책이기도 하다. 서로의 십 대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두 여자의 이야기 《그랜드마더스》, 우연한 사건들이 겹쳐 중산층 백인 ...
학교 개 원더와 열혈 고교생들의 따뜻한 성장 연대기를 그려낸 소설 『원더독』. 매 작품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문체, TV 드라마와 연극으로 제작될 만큼 극적인 짜임새, 자전거나 개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를 통해 성장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다케우치 마코토의 이번 작품은 학교에서 개를 키운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된다. 강아지 원더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이들의 유대를...
선이는 십 년도 전에 헤어졌던 동생 장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게다가 동생은 같은 고등학교 남학생을 죽인 용의자가 되어 있었다. 실종자이자 동시에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린 열일곱 살 여동생. 장이의 실종으로 옛집에 돌아온 언니 선이는 동생이 그동안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장이는 초등학교를 다니기도 전부터 십 년 동안 혼자서 살아온 셈이다. 어떻게? 아이 ...
강현서 퓨전 장편소설 『암군』 제6권. 두 번의 비틀림. 공군 장교에서 조선 시대의 상민, 상민에서 양반으로 이름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조선 팔도 주먹 패를 일거에 통일하고 상계를 장악했던 사내, 이세기. 격랑의 시기, 수양대군이 검을 들었던 그때 조선의 밤을 지배하며 변혁을 꿈꾸고 단종과 함께 미래를 걸어갔던 절대자 지금 암군, 그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다!
다비드 포앙키노스 소설 『샬로테』. 이 소설은 샬로테 잘로몬의 생애에 영감을 얻어 태어났다. 주인공 샬로테는 독일계 유대인으로, 소설은 그녀가 태어나기 전인 1913년부터 생을 마감한 1943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샬로테는 할머니와 엄마, 이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족사적인 비극과 2차 세계대전 속에서 유대인에 대한 핍박을 감내해야하는 시대적인 비극을 직면해야 했...
이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각과 동화의 상투성을 벗어던진 이야기 전개로 주목받아 온 정연철의 소설집 『열일곱, 최소한의 자존심』. 매일 아이들을 만나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저자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요즘 청소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밝고 경쾌하게 그려 낸 다섯 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빈대 취급을 받지만 내일의 꿈을 위해 학교를 포기하지 않는 전수...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이후 11년 만에 펴내는 윤대녕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피에로들의 집』. 2014년 여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1년간 계간 《문학동네》에 《피에로들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작품이다. 오늘 날 우리 사회에는 가족의 해체를 비롯, 삶의 기반을 상실한 채 난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이러한 도시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구상해왔던 ...
작가 이기호의 단편소설보다 짧은 이야기 40편을 엮은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박완서의 《세 가지 소원》, 정이현의 《말하자면 좋은 사람》에 이은 세 번째 짧은 소설로, 어디서나 펼쳐 읽기에 부담 없는 호흡으로 압축적이고도 밀도 있는 글쓰기를 보여준다. 일간지에 인기리에 연재한 짧은 소설 가운데 저자가 애착을 가지고 직접 선별한 40편을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다.이기호는 등단 15년이 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