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그녀를 잃었다』는 전작 『드라운』에도 등장했던 주노 디아스의 소설적 자아 유니오르와 그 주변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사랑’에 관한 9편의 옴니버스 단편집이다. 언제나 사랑을 갈구하지만 왠지 사랑이 잘 되지 않는 유니오르, 늘 여자가 따르지만 동생의 눈에는 바람둥이 망나니일 뿐인 형 라파, 가족을 두고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미국 땅에 먼저 도착한 아버지와 그 곁에서 그림자처럼 ...
모신 하미드의 장편소설 『떠오르는 아시아에서 더럽게 부자 되는 법』. 제목부터 독특한 이 소설은 자기계발서를 유쾌하게 비판하는 글로 각 장이 시작된다. 특정한 인명이나 지명을 등장시키지 않고 2인칭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이야기 속에서 우리 모두를 '당신'으로 만들어 전에 없던 독서 경험을 선사하게 만든다.당신은 이제 막 경제적으로 도약하려는 아시아 어느 나라의 가난한 시골 집안에서 태어났다....
미스터리 스릴러의 새롭고 강렬한 규칙을 제시하는 잉에 뢰니히의 소설 『살인자의 딸』.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탁월한 심리묘사와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그려낸 이 작품은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과 살인의 미스터리가 밝혀지는 이야기와 함께 외상적 과거를 온몸으로 대면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한 여성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살인자의 딸로 살아온 피오나. 19년 전 아버지의 살인죄...
『이계진입 리로리드』제5권. 왕의 심장이 불타 사라질 때, 현세의 운명을 초월한 존재가 이 땅에 강림하리라! 폭군으로부터 이세계를 구원한 지구인 소년 성시한. 부와 명예, 아름다운 연인…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인 줄 알았건만 그 대가는 지구로의 무참한 추방이었다. 그리고 10년 후…….
『잔재』는 일제강점기 이후 잔재가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끼쳐온 형사사법의 근간은 물론 치유되지 않고 있는 부패현상의 발원(發源)과 핵심을 알리는 소설이다. 일제강점기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서기인 주인공 김대현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가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하여 검사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그려냈고, 저서 말미에 부록으로 『일제 잔재로서 전관예우와 검사실에서의 조서작성 관행』이라는 ...
일본에서 연이어 어마어마한 지진이 발생한다. 항상 지진이 발생하기 3일 전에 정확한 지점을 예고한다. 지진을 멈추기 위해서는 일본의 과거 만행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일본 열도가 침몰한다는 무서운 내용을 담은 글이 진실인 듯 거짓인 듯 지진과 함께 돌아다닌다. 일본의 인공지진과 관련 있어 보이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고작 ‘긴노시’라는 일본식 이름과 2차 대전 학도병이...
《검은 집》의 저자 기시 유스케의 2013년 작 『말벌』.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러 소설가 중 한 사람이자, 작품의 소재를 철저히 연구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그 분야의 전문가급 정확함과 치밀함을 보여주는 저자가 이번에는 ‘말벌’을 선택해 미스터리 작품에서 흔치 않은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이 말벌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숨 막히게 그려낸다. 저자의 작품의 특징인 인간의 욕망과 광기가 불러오...
『세계의 겨울』제2권. 전 세계 1억 5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파이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의 제2부이다. 잉글랜드, 웨일스, 독일, 러시아, 미국에 사는 다섯 가족의 운명이 한 세기의 역사와 함께 펼쳐지는 대서사시의 1부 『거인들의 몰락』에서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과 마주한 인간들의 혼란과 불안, 희망을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사...
『세계의 겨울』제1권. 전 세계 1억 5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파이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의 제2부이다. 잉글랜드, 웨일스, 독일, 러시아, 미국에 사는 다섯 가족의 운명이 한 세기의 역사와 함께 펼쳐지는 대서사시의 1부 『거인들의 몰락』에서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과 마주한 인간들의 혼란과 불안, 희망을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사...
알베르 카뮈 장편소설 『페스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중 하나로, 페스트가 휩쓴 도시 오랑을 통해 전쟁의 기억과 유배의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소설이 담고 있는 극한 상황과 폭력, 그리고 진실이라는 문제제기는 오늘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한 울림으로 첨예하게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