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어느 철학과 자퇴생의 나날』. 그 어디서도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무력한 한 청춘의 자화상을 담은 작품이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소외된 자들끼리의 공동체라는 우리의 느슨한 환상에 찬물을 끼얹으며 세상 끝에서 다시 짜이는 먹이사슬의 세계, 너무도 끔찍해서 구경하기도 불편한 한 편의 지옥도를 우리 앞에 재현해낸다.트랜스젠더인 엄마와 함께 살아가며 가난뿐만 아...
『해동 육룡이 나르샤』는 TV 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세종대왕》, 《정조대왕 이산》 등의 역사소설과 《악녀, 두 번 살다》 등 수많은 명품 추리소설을 집필해온 한국추리문학의 거장 이상우가 새롭게 선보이는 장편 역사 팩션이다. 선 개국 후 발발했던 왕자의 난을 조선왕조실록에 의거하여 정교하게 재구성해낸 소설로, 1398년 조선을 핏빛으로 물들인 왕자의 난을 시대적 배경으로 비취 불상에 얽힌 미...
업무차 들른 마을에서마다 은퇴해 정착할 꿈을 꾸는 중년의 살인자 ‘켈러’를 중심으로 독특한 하드보일드를 펼치는 로런스 블록의 대표 연작 단편집 『살인해드립니다』.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명작을 소개하는 추리 소설 전집 「미스터리 책장」 가운데 한 작품이다.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한 《켈러의 심리 치료》와 《현장의 켈러》를 비롯해 총 10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미 오...
아서 코난 도일의 대표 히어로 ‘제라르 준장’의 위대한 일대기 『제라르 준장의 회상』. 자신이 정말로 쓰고 싶었던 역사소설 속에 셜록 홈즈를 대신할 새로운 주인공을 등장시키자고 생각한 아서 코난 도일이 나폴레옹 군대의 대위였던 마르보 남작의 회고록을 토대로 쓴 제라르 준장이 활약하는 연작소설이다.나폴레옹 전쟁의 빛나는 모든 순간을 목격했으며, 자신이 모든 여성을 매료시킬 만큼의 미남이었고 황...
한층 예리해진 「S&M(사이카와&모에)」 시리즈 제2탄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이공계 미스터리의 대가 모리 히로시. 컴퓨터나 건축, 실험실, 수학적 소재를 트릭으로 삼아 어떤 불가사의한 현상과 사건을 둘러싼 환경에 숨겨진 비밀을 현장 수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저자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전공 분야를 작품 속에 충실히 녹여내어 추리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N대...
모리 히로시의 데뷔작이면서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 중인 대표작 『모든 것이 F가 된다』. 사이카와 교수와 모에가 등장하는 「S&M」시리즈 가운데 네 번째로 쓴 작품이지만 출판사 측에서 가장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판단해 시리즈의 첫 출간작으로 발표되었다. 국립대학 공학부 교수 경력의 저자가 그리는 이공계 미스터리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이 작품은 추리물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과학문명과 인류...
김치우 판타지 장편소설 [무한의 마법사] 제12권. 빛의 속도로 질주하는 초신성의 폭발! 인간의 몸으로 무한을 꿈꾸다! 포대기에 싸인 채 마구간에 버려진 아이 시로네 독학으로 글을 떼고 책이라면 죽고 못 살지만 그는 천민 중의 천민인 사냥꾼의 자식 그러나 천재는 뭘 해도 천재! 두세 번의 도끼질로 나무를 쓰러트리는 전설의 기술을 성공시킨 대가로 아버지를 따라 도시로 나가 마법을 만나다! 천재...
소설가 최은미의 두 번째 소설집『목련정전』. 2010년 12월 웹진문지 ‘이달의 소설’에 선정되고 2014년, 2015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대중과 문단의 관심을 모아온 저자의 이번 소설집에서는 지옥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가 아홉 편의 소설을 관통한다. 섣부른 가치판단 없이 인간의 정념과 집착이 낳은 지옥 같은 삶의 모습을 섬뜩할 만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곰팡이로 기억되는 아버지의...
프랑스 현대 SF문학의 선구자 르네 바르자벨의 SF디스토피아 소설 『대재난』. 1943년에 발표된 이 작품으로 미래의 어느 날, 전기를 비롯한 모든 에너지원이 사라지면서 맞이하게 된 세계의 종말과 원시시대로의 회귀를 특유의 시적이고 철학적인 문체와 묵직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어마어마한 기술적 성장을 이룩한 2052년 여름, 프랑스 파리. 전력 공급 없이는 한순간도 돌아갈 수 없는 기술 의...
현대 히브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모스 오즈의 대표작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제1권. 유대인 박해의 역사와 현대 이스라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개인사를 통해 아름답게 풀어냈다고 평가받는 걸작이다. 사실과 허구가 어우러진 자전적 소설로, 자전적 이야기와 소설적 이야기, 두 개의 내러티브가 펼쳐진다.자전적 이야기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친척들의 이야기, 부모님과의 기억, 여러 큰 ...
마츠오카 케이스케의 소설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제12권. ‘태양의 탑’에 행방불명된 아내가 갇혀있다고 말하는 남자에게 ‘태양의 탑’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린다 리코. 사람을 찾는 것은 감정가의 일이 아니라며 망설이던 끝에 ‘태양의 탑’을 감정하기 위해 오사카로 향한다. 의뢰인은 경비원 복장을 한 남자에게 끌려들어가는 아내를 봤다고 주장하지만, ‘태양의 탑’의 내부 어디에도 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