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국악을 전공하는 예술고 대금소년 김준우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준우는 말 그대로 대금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열일곱 나이에도 세상은 만만치가 않다. 학교 폭력에 연루되어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아빠의 사업에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오기도 하고, 자신의 재능에 대한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학교와 가정에서 겪는 수많은 시련 속에서 준우의 꿈은 점...
가우리 판타지 장편소설 『강철의 열제 2부: 서울정벌기』제6권. 내 본신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길을 걸어왔다. 죽음보다 더한 그리움의 고통 그리고 그 끝에 갈 수 있다는 희망. 하지만 하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또 다른 세계로의 이동, 도착한 곳은 바로 서울! 이계를 호령한 가우리의 열제, 고진천. 이제 그가 대한민국을 진동시킨다!
『플레인송』은 가족의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이 타인에게 의지하며 점차 살아갈 힘을 얻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 북테라피 도서로 활용되는 치유소설이다.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고 집에서 쫓겨난 열일곱 살 여고생 빅토리아. 고등학교 선생님인 매기의 집으로 향하지만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 사는 매기는 빅토리아를 오래 데리고 있을 수 없다. 매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마을 외곽에서 고...
동경의 인생 재시작형 전생 판타지 『무직전생』 제3권. 전생에 무직 니트족이었던 남자, 루데우스는 원인 불명의 마력재해에 휘말려들어서 가족과 이별하게 된다. 재해로 전이한 곳은 처음 보는 장소. 함께 있던 것은 제자이기도 한 에리스 아가씨. 불안이 깃드는 루데우스의 곁에 수상한 그림자가…?! 에메랄드그린색의 머리칼에 백자처럼 하얀 피부, 붉은 보석 같은 이마의 감각기관. 그것은 루데우스의 스...
에스파냐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는 이반 레필라의 소설 『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 데뷔작 《악당 코미디》에 이은 두 번째 소설로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극단의 절망에 놓인 형제를 통해 세상의 부조리와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인간의 사투를 그린 잔혹 우화 같은 소설로, 우화처럼 쉽게 읽히면서 잔혹하면서도 리얼한 현실을 담고 있다.두 형제가 숲 속 외떨어진 마른 우물에 ...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벨기에 작가이자 네덜란드어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얀 더 레이우의 장편소설 『냉동실에 숨긴 엄마』. 마음을 추스르고 읽다 보면 슬랩스틱 코미디처럼 흥미진진한 전개에 웃음도 나오지만, 웃고 난 뒤에는 생각지 못하게 가슴이 뭉클해 오고, 으스스한 스릴러인가 싶더니 익살스러운 콩트 같은 이 소설은 현대 가족의 비극적인 초상이자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담이기도 하다.요나스는 주말...
나오키상, 서점대상을 석권한 작가 미우라 시온이 전하는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마사 & 겐』. 데뷔 이래 다양한 화두를 소설화한 미우라 시온의 이번 작품은 그동안 펼쳐온 모든 키워드를 리드미컬하게 섞어낸 것으로, 가족을 초월한 행복과 나이 든다는 것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한다.도쿄 스미다 구에 위치한 가상의 마을 Y. 두 개의 물길이 만나는 비옥한 땅으로 에도시대를 떠들썩하게 보낸 유서 깊...
김치우 판타지 장편소설 『무한의 마법사』제10권. 포대기에 싸인 채 마구간에 버려진 아이 시로네. 독학으로 글을 떼고 책이라면 죽고 못 살지만 그는 천민 중의 천민인 사냥꾼의 자식. 그러나 천재는 뭘 해도 천재! 두세 번의 도끼질로 나무를 쓰러트리는 전설의 기술을 성공시킨 대가로 아버지를 따라 도시로 나가 마법을 만나다!
시인들 사이에서 소문 혹은 풍문으로 존재하는 사람이 있다. 천재, 술주정뱅이, 심지어 미치광, 요절한 가수 김광석이 흠모했던 작사가였다는 소문이나 애인이 백 명이라는 소문, 몇 십 억대 자산가라는 소문이나 돈 한 푼 없는 거렁뱅이라는 소문까지 있었다. 이런 소문의 주인공은 바로 류근 시인이다.자신을 ‘삼류 트로트 통속 연애시인’이라 칭하는 천재이면서 술주정뱅이이고, 자산가이면서 거렁뱅이고 만...
호러와 미스터리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한일 양국에서 ‘미쓰다 월드’라 불리는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집』. 저자가 직접 괴담의 수집가이자 해설가로 등장해 집을 배경으로 한 다섯 가지 괴담을 소개한다.호러 미스터리 작가인 ‘나’는 괴담을 좋아하는 모 출판사 편집자와 만나 종종 괴담을 주제로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작가와 편집자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