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삶을 변화시키려는 세 여자의 여정을 그린 소설 『헬프』 제1권.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의 잭슨을 배경으로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여자가 한계를 넘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스물세 살의 백인 여성 스키터는 부모님이 있는 잭슨으로 돌아온다. 또래의 친구들과 달리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는 스키터는 백인 가정에서 일하는...
「을유세계문학전집」 75번째 작품 『러시아의 밤』.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블라지미르 오도예프스키의 대표작이다. 철학적이면서도 현학적인 대화와 서구 문명의 병폐를 꿰뚫는 저자의 시선이 담겨 있는 이 작품은 독자들을 길고 긴 러시아의 밤을 닮은 철학의 밤으로 안내한다. 소설 속에 또 다른 소설이 소개되는 액자식 구성으로 저자가 이야기 속 인물들과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유즈키 아사코의 소설『서점의 다이아나』. 언젠가 소녀였던 모든 이들에게 그 시절 함께했던 친구와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어린 시절 동화책을 계기로 맺어진 두 소녀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명작 동화 《빨간 머리 앤》에 등장하는 앤과 다이아나의 친구 관계를 모티프로 하여, 책을 매개로 우정을 쌓아가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전혀 다...
정치적 글쓰기를 지향했던 ‘행동하는 지식인’ 조지 오웰의《동물 농장》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45년 8월에 발표되어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치풍자소설로, 지금까지 7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부가 팔려나갔다. 이 책에 실린 일러스트 100여 점은 그림으로 세상을 바꾸려 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랠프 스테드먼이 1995년에《동물 농장》출간 50주년을 기념해...
류다현 장편소설 『계약직 아내』 제1권. 아내로서, 며느리로서의 일이 일종의 서비스업이며 감정노동이라고 말하는 여자 진영. 사랑만으로 희생해야 하는 결혼보다 보장받을 건 확실히 보장받길 원하는 계약직 아내이길 원하는 그녀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민호의 제안에 계약직 아내 일을 수락하는데……. 소설은 사랑에 서툰 두 사람이 사랑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서로를 위로하며 진정한 가...
류다현 장편소설 『계약직 아내』 제2권. 아내로서, 며느리로서의 일이 일종의 서비스업이며 감정노동이라고 말하는 여자 진영. 사랑만으로 희생해야 하는 결혼보다 보장받을 건 확실히 보장받길 원하는 계약직 아내이길 원하는 그녀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민호의 제안에 계약직 아내 일을 수락하는데……. 소설은 사랑에 서툰 두 사람이 사랑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서로를 위로하며 진정한 가...
김서현 장편 소설 『완전한 사랑』. 오금이 저릴 만큼 섹시한 화풍으로 사랑받는 루카스 한. 취재하기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힘들다는 미술계의 스타. 그런 그가 비상구에서 급작스레 입을 맞췄다. 처음 본 것이 분명한데, 입술을 뗀 그는 서영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저, 사람을 잘못 보셨나 봐요.” 서영의 물음에 그가 다시 그녀의 입술을 할짝거리며 핥았다. 마치 고양이처럼. “키스 끝에 핥...
현 미국 문단의 선두에 선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 작가이자 매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 이창래의 1995년 첫 장편소설 『영원한 이방인』. 출간 당시 30세 신인 작가가 처음 선보인 작품임에도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체와 서정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미국 문단에서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이미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명작이기도 하다. 정치적 사건에 연루된 한국계 미국...
프랑스에서 ‘프랑크 틸리에 신드롬’을 일으킨 시리즈 「샤르코 & 엔벨」 3부작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이다. 프랑크 샤르코와 뤼시 엔벨, 콤비를 이룬 두 형사가 폭력의 근원에 대해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시각적 영상미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구성으로 알려지지 않은 절대 악을 파헤치는 소설『신드롬 E』는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했다.여름휴가 중 옛 남자친구...
어도담의 역사 판타지 로맨스 소설 『알라망드』. 자수성가한 사업가 도슨 씨의 외동딸 비비안 G. 도슨.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 머물게 된 에윈 G. 글래스턴. 자기투자의 일환으로 그와 친하게 지내라는 제안을 수락하게 된 비비안은 에윈에게 예의를 갖추려 하지만 그는 명백한 비웃음을 날릴 뿐. 너무나 똑똑한 열두 살 소녀와 왕의 사생아라는 굴레에 갇힌 소년의 만남.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 '알라망...
30대 독신 여성에서 어느덧 50대로 접어든 워킹맘이자 싱글맘이 된 브리짓 존스의 새로운 이야기 『브리짓 존스는 연하가 좋아』. 30대 독신 여성의 일과 사랑을 코믹하게 묘사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애인 마크를 만난 브리짓의 사랑, 그로인해 일어난 갈등과 오해, 이별 등을 역시 경쾌하게 다룬 《브리짓 존스의 애인》에 이어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소설은 어느덧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