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탈출』은 아동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실태를 고발하는 소설이다. 소설은 어른들의 탐욕에 희생되는 아이들의 참담한 현실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하지만 현실을 고발하는 것만큼이나 희망과 인간애를 이야기한다. 우리 안의 영웅을 말하는 소설이다. 어떤 현실에도 꺾이기를 거부하는 희망이 만드는 감동적인 에너지를 보여 준다. 그 에너지가 영웅을 만들고, 그 영웅을 믿는 마음들이 더 많은 영웅을 만든...
일본 문학의 거장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 직전에 모든 열정을 불사르며 탈고한 최후의 작품이자 최고의 작품 『인간실격』. 저자 자신의 유년시절, 젊은 날의 방탕함, 작가로서의 고뇌, 다시 말해 자신의 인생을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킨 자전적 소설이다. 극도로 내성적이고 나약한 성격 때문에 세상과 섞이지 못하고 겉도는 남자 오바 요조. 수치스럽고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다 결국...
『젊은소설』은 김솔의 '2003년 줄리엣 세인트 표류기', 김의경의 '물건들', 김종옥의 '과천, 우리가 하지 않은 일', 나경화의 '??', 주지영의 '사나사나', 최은영의 '미카엘라', 최정화의 '오가닉 코튼 베이브'를 담은 책이다. 젊음은 단순히 작가의 등단 연차나 연령의 문제가 아닌 새로움과 발전가능성에 관한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다.
프란츠 카프카의 장편소설 『성』. 이 소설은 카프카의 인생 말년에 집필되었지만 작가의 죽음으로 인해 끝내 마무리되지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이다. 카프카는 자신의 모든 원고를 불태워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막스 브로트는 카프카의 유언을 어기고 유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했다. 복잡해서 알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거대함 속에 막강한 통제력까지 갖춘 사회(세계)의 괴...
20세기 문학의 거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초기 대표작 『절망』. 작가의 문학적 뿌리가 보다 생생히 담긴 러시아어판을 완역한 것으로 국내 초역으로 소개된다.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추리소설의 틀 안에서 천재와 악, 진정한 재능과 거짓 재능, 죄와 벌 등의 주제들을 독창적으로 풀어냈다. 1920년대 중엽 베를린, 평화롭게 살아가던 독일계 망명 러시아인 게르만은 어느 날 자신을 닮은 부랑자 펠...
1998년 《그늘의 계절》로 제5회 마쓰모토 세이초 상을 수상한 이후, 일본 경찰소설계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또 하나의 걸작 『그림자밟기』. 경찰소설을 주로 선보였던 저자가 그와 정반대인 범죄자들의 세계를 다루어 더욱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도둑질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연 많은 한 남자와 그의 눈에 비친 도시의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일곱 가지 이야기로 엮어냈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현대문학의 거장 오에 겐자부로가 평생에 걸쳐 완성한 걸작 『익사』. 오에 겐자부로, 그가 소설가로 살아온 오십여 년 동안 계속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마침내 소설로 만들어냈다. 오에 겐자부로는 자신이 아홉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소설가가 되었는지 모른다고 말할 만큼 아버지란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을지, 왜 갑자기 죽어버렸을 지...
한국, 중국, 태국 3개국에서 동시에 첫 방영된 [드림나이트]를 소설로 만나다! 천하국제고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소녀 주인형! 하루아침에 엄마를 잃고, 친구들이 놀리고 왕따를 시켜도 늘 긍정모드로 지내는 이 소녀 앞에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꽃미남 4인방이 그녀를 지켜주고, 그녀의 친구가 되어 준다. 사실, 이들은 어린 시절 엄마가 인형을 위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