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의 소설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 이 책은 인간의 고독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통해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낼 뿐 아니라 마지막 한 문단을 통해 돌연 삶의 비애를 통찰하게 하는 솜씨가 압권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수상내역- 2009년 ‘타리에이 베소스’ 상 수상//책소개 중 youtube 동영상이 존재하는 경우 'wm...
홍콩을 대표하는 작가 류이창의 장편소설 『술꾼』. 이 소설에서 화자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홍콩의 기존 거주자들과 홍콩에 와서 달라진 이주자들을 바라보면서 자본주의화된 홍콩사회를 비판하지만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무협소설, 황색소설을 쓸 수밖에 없게 되고 술을 마시거나 싸구려 사랑을 사는 것으로 현실을 잊으려 하다가 급기야는 데톨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한다. 화자가 자살을 시도한 것은 통속소설에서 ...
아오사키 유고의 학원 미스터리 소설 [체육관의 살인]. 고등학교 구 체육관 무대에서 인기 많은 방송부의 부장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방과 후, 세차게 비는 내리고 있었고 현장은 밀실 상태. 그리고 체육관 내 남자화장실에서 발견된 우산 하나.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사건 발생 시간대에 현장에 있던 탁구부의 부장. 사체 발견 당시 현장에 있던 1학년 탁구부원 유노는 모든 혐의를 뒤집어쓴 탁구부장...
『울지 않는 새는 죽인다』는 노부나가의 청년시절을 주로 담았다. 오다 가문을 일으킨 오다 노부히데의 아들로 사람들에게 ‘바보’ 소리를 듣던 어린시절부터 전국시대 최고의 기습전이라 일컬어지는 오케하자마 전투까지. 천하통일을 꿈꾸며 그 발판을 마련하는 청년 오다 노부나가의 정열적인 활약상을 담고 있다.
《전쟁과 평화》, 《부활》과 더불어 톨스토이 3대 걸작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는 남편과 아들을 둔 아름다운 유부녀 안나의 부정하고 이기적인 사랑과, 신의 뜻에 따라 진실하고 희생적으로 살아가는 레빈의 삶을 대비해 보여주면서, 결혼, 가족, 예술, 종교, 죽음 등 보편적인 삶의 모든 주제를 담아낸 작품이자, 1870년대 러시아 귀족사회의 도덕과 몰락, 농민 문제, 주변 정세 등 다양한 문...
《전쟁과 평화》, 《부활》과 더불어 톨스토이 3대 걸작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는 남편과 아들을 둔 아름다운 유부녀 안나의 부정하고 이기적인 사랑과, 신의 뜻에 따라 진실하고 희생적으로 살아가는 레빈의 삶을 대비해 보여주면서, 결혼, 가족, 예술, 종교, 죽음 등 보편적인 삶의 모든 주제를 담아낸 작품이자, 1870년대 러시아 귀족사회의 도덕과 몰락, 농민 문제, 주변 정세 등 다양한 문...
정연의 소설 [유랑화사] 제2권 일반판. “난 그냥 그림쟁이라니까. 풍속화나 초상화나 화조화, 초충도, 영모화, 미인도, 신선도, 기명절지화까지 안 그리는 그림이 없지만, 그것 말고 이상한 그림도 그리지. 예컨대, 사람들이 꽁꽁 감추고 있는 비밀마저 들여다보게 해 주는 그림.” 초하루 밤 열리는 귀신들의 연회. 원한에 찬 손각시와 순무어사. 눈동자를 뺏는 요괴. 고획조를 찾는 마야. 일상과 ...
전경린의 열한 번째 장편소설 『해변빌라』. 섬세하고 감각적인 필치로 우리 시대 여성의 삶을 기록해 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우리 시대의 '그/녀' 들에게 부과된 '괄호 쳐진'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남자와 세 여인의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작은 고모인 '손이린'이 생모임을 알게 된 '유지'의 삶은 단숨에 변했다. 이린과 함께 새로운 생활을 꾸려나가게 된 ...
《표백》의 저자 장강명의 소설 『호모도미난스』. 강해지기 위해, 이기기 위해 진화해온 우리에게 없는 '힘'을 가진 자들의 잔인한 진실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판타지적인 재미와 묵시록적인 서사의 흐름, 영화적 편집기법 등을 무기로 한국문단의 새로운 소설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타인을 지배하고 조종하며 모든 인류의 삶을 마음대로 조각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호모도미난스. 그 힘을 ...
치밀한 고증과 연민 어린 감성으로 무장한 「프로파일러 김성호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섬, 짓하다』. 성형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되고 주도적으로 여성을 비방해온 남학생이 용의자로 검거되지만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성호는 범행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다. 성호의 심문 후 용의자가 자살을 기도하고 이 일에 대한 문책으로 그는 수사에서 제외, 삼보섬에서 일어난 연쇄실종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