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독자들이 기다려 온 김효은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이라는 제목과 식탁 위의 장면이 그려진 표지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의 첫 장면은 “우리는 다섯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책장을 넘기면 다섯 개의 심상하지 않은 표정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눈들과 마주치자마자 우리는 이 “우리”가 누구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다.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 주어...
뮤지션 선우정아 ㆍ 뮤지션 요조 ㆍ 작가 최혜진 추천! 아득히 먼 곳에 이끌리는 마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곳에 대한 그리움, 누군가 또는 무언가와 갑자기 사랑에 빠졌을 때 오는 숨 막히는 느낌…… 한 단어로 옮길 수는 없지만 내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먼 곳에서 온 말들…… 누구나 살다 보면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런데 모국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이 미묘한 감정을...
목욕하기 진짜진짜 귀찮아! 아이는 바깥에서 신나게 마음껏 뛰어놀아요. 물웅덩이에서 폴짝거리고요, 모래 장난도 빠질 수 없지요. 온 힘을 다해 사방으로 뛰어논 아이는 기운이 쪽 빠져 집으로 왔습니다. 그렇다면 맨 먼저 할 일은 무엇일까요? 맞아요, 바로 목욕부터 해야겠지요. 온몸 구석구석 때가 타고 모래도 잔뜩 붙어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아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곧바로 소파에 풀썩 누워 버...
〈오늘도 고고고!〉 그림책 표지를 보면 귀여운 아기 고릴라 두 마리가 보입니다. 폴짝 뛰고 있네요.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 걸까요? 아기 고릴라를 따라 표지를 넘겨 봅니다. 기대와 달리 고릴라들은 걷기 시작하네요. 이내 뛰고, 사과를 보고, 사과나무에 올라가고, 사과를 두고 싸우고, 끝내 나무에서 쿵! 하고 떨어지고 맙니다. 이쯤 되었을 때, ‘고고고!’의 의미가 확실해집니다. 행위를 연결하는...
모래알, 작은 모래 알갱이의 이야기입니다. 모래 알갱이는 계속해서 파도에 요동치고 아이들의 양동이와 삽으로 요동치는 자신의 상태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크고 평화로운 돌멩이를 봅니다. "내가 돌멩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자 돌멩이가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삶은 처음에는 행복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지루해집니다. 그다음, 위대함과 개성으로 가득 찬 화산을 봅니다. "내가 화산이 되면...
포켓몬스터, 줄여서 말하면 포켓몬 이 별에 사는 신기하면서도 신기한 생명체 하늘에, 바다에, 숲에, 마을에, 세계중 온갖 곳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포켓몬 배틀에서 최강을 꿈꾸는 소년 한지우와 모든 포켓몬을 잡겠다는 꿈을 지닌 소년 고우의 이야기이다. 파트너 "피카츄", 고우의 파트너 "염버니"를 시작으로 수많은 포켓몬들과 함게 지금, 무한히 펼쳐지는 포켓몬 세계로의 모험이 시...
좁은 철길을 달리는 협궤 기관차들이 블루마운틴 채석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어요. 사고가 나서 일하지 못하게 된 팩스턴을 대신해 토마스가 블루마운틴 채석장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토마스는 협궤 기관차들과 일하게 되어 아주 기뻤어요. 열심히 일하던 토마스의 앞에 작은 초록색 기관차 루크가 나타났어요. 하지만 루크는 토마스의 인사를 받아 주지 않았어요. 다른 기관차들도 그를 못 본 척했어요. 토마...
토마스는 경주용 자동차 에이스를 만나 함께 세계 일주를 떠났어요. 둘은 배를 타고 먼저 아프리카로 향했어요. 에이스는 경주에 참가하려고 토마스를 두고 먼저 가 버렸어요. 토마스는 탄자니아에서 니아라는 기관차를 만났어요. 두 기관차는 힘을 합쳐 화물 열차를 끌고 남아메리카로 가는 배를 탔어요. 니아도 세계를 일주한 기관차가 되고 싶었지요. 다시 만난 에이스는 또 두 기관차를 앞질러 가 버렸어요...
친구 버티와 신나게 경주하던 토마스는 쌩쌩 달리다 그만 철길을 벗어나고 말았어요. 결국 새로 온 기관차 라이언이 토마스의 가짓길에서 대신 일하게 되었어요. 새 가짓길에서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토마스는 그만 거대한 지하 동굴로 떨어졌어요. 그 안에는 오래된 해적선이 있었어요. 한편 선원 존은 돛단배 스키프와 함께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토마스는 한밤중에 선원 ...
모두가 잠든 밤, 거실에 반짝 불이 켜집니다. “아빠, 잠이 도망갔어!” “뭐? 잠이 도망갔다고?” 아빠는 졸린 눈을 비비며 아이와 함께 잠을 찾는 모험을 시작합니다. “출발~!”을 외치는 두 사람 곁에는 어느새 오리, 개미, 강아지, 문어 친구들도 함께예요. 무시무시한 비밀 숲을 지나, 초콜릿 공장에서 신나게 배를 채우고 배를 타고 얼음나라로, 기차 타고 하늘로, 또다시 별나라로! 그런데 ...
당장 만날 수도, 안을 수도 없을 때 우리의 마법 같은 주문을 외우는 거예요! 우리··· 다시··· 언젠가··· 꼭··· 한국인 최초로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신작 『우리 다시 언젠가 꼭』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발표하는 신작마다 새롭고 다채로운 시도를 하는 이수지 작가답게 이번에는 다양한 입체 컷으로 독자들에게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