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학자들이 전달하는 내용은 모두 객관적인 사실이며 과학은 편견에서 자유롭다고 믿는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특히 여성과 남성의 성적 차이와 관련해서는 어떨까? ‘여성은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남성은 수리 능력이 뛰어나다.’, ‘여성은 감성적이고 공감하는 존재이고 남성은 이성적이고 분석하는 존재이다.’, ‘여성은 연약하고 남성은 강인하다.’, ‘남성은 성적으로 자유분방하며 바람을 피우고 ...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전쟁과 자본주의》는 근대 자본주의 형성의 원인을 밝히는 데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전쟁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 마르크스, 막스 베버와 같은 사회학의 거장들은 ‘생산/생산자’를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남겼지만, 베르너 좀바르트는 ‘전쟁’과 ‘사치’ 같은 독특한 시각으로 자본주...
《불안사회》는 현대 독일의 지성 에른스트 디터 란터만의 대표작으로, 불안한 현대사회의 급진적, 광신적 경향을 분석하고 그 심리적 공통점을 탐구한 책이다. 우리는 사회문화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그 변화를 추동하며 급진적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대사회의 특징은 급격한 변화, 확실성의 소멸, 예측 불가능성이다. 저자 란터만은 현대사회의 불확실성이 현대인의 고...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
전화 한 통으로 몇 백만 원을 송금했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남 이야기가 아니다. 소소하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컴퓨터를 포맷해야 했던 경험에서부터,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비밀번호를 도용당해 난처했던 경험이 다들 직간접적으로 있을 것이다. 자신의 프라이버시나 개인 정보 보호를 더 이상 감시나 억압의 차원이 아닌, 회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얻기 위한 일종의 ‘거래’로 생각하는 요즈음, 자기도 모...
이 책은 문유석 판사가 쓴 첫 책 『판사유감』의 개정증보판이다. 『판사유감』은 법원을 둘러싼 다양한 군상과 재판을 통해 알게 된 우리 사회와 사법부 문제, 판결과 양형의 과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으로 이름을 얻은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문유석 판사는 그간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 『쾌락독서』 등을 통해 우리 사회와 법조 문화에 대해 날카로우면서도 균형 있는 시선을 담...
제4차 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지금,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는 이미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다. 초연결사회에서 얻어지는 수많은 정보는 인류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편리성과 효율성, 안전성 등을 제공해주지만, 그 대신 소중한 가치인 개인의 사적 영역이 침해될 위...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시리즈 후속작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범죄자들의 인생을 풀어낸 형법 전문 변호사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가 베스트셀러 1위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로 돌아왔다. 전작에서는 범죄자들의 인생을 통해 변호의 이유를 설명했다면, 이 책에서는 법이 내리는 처벌의 의미와 존재 가치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처벌이라는 게 무슨 의미를 가질까? 우리는 무엇 때문에...
《남성은 여성에 대한 전쟁을 멈출 수 있다》는 화이트 리본 캠페인(White Ribbon Campaign)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코프먼이 쓴 책이다. 화이트 리본 캠페인은 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운동이다. 여성 폭력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1991년 남성이 주체가 되어 시작한 국제적인 여권 보호 운동이다. 마이클 코프먼은 ‘남성 페미니스트 앨라이(지지자)’로서...
“뭐? 정말? 이제 막 생리를 시작했다고?” 첫 생리를 겪는 소녀에게 생리는 무척 당황스러운 일이지요. 왜 피가 나오는지, 얼마나 자주 생리대를 갈아줘야 하는지, 왜 아랫배가 아픈지, 무슨 일이 더 생길지 무엇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니까요. 처음 생리를 시작할 때 대부분의 소녀는 겁을 먹고 당황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댑니다. 학교와 사회에서 생리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니까 당...
국회의원 옆에서 그들의 손발이 되어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사람. 우리는 이들을 보좌관이라 한다. 『대한민국 국회 보좌관입니다』는 내부자로서, 시민으로서 다각도로 국회를 경험한 지은이가 10년간의 보좌관 생활을 돌아보는 책이다. 국회의원 1명에 9명 정도의 보좌진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그들은 매일 분투 중이다. 의외로 국회는 모두가 아는 곳이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혐오가 문화라고? 혐오가 비즈니스라고? 혐오를 탑재한 광기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가장 개혁적이어야 할 개신교가 어째서 혐오의 주체가 되었나? 김용민, 언론인이자 시사평론가로 유명한 그의 다른 직함 ‘목회자’ 그가 세상을 향해 ‘혐오 타파’를 설파한다. 혐오의 시대, ‘상식’ 있는 그리스도인을 위하여! 혐오로 물든 한국교회, 혐오의 주체가 된 한국교회… 교회는 혐오시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