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 순간 의식하지 못한 채 법을 만난다. 당연해 보이는 일상도 법이 없다면 그대로 멈춘다. 그래서 법을 아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법이 왜 필요하고 법이란 무엇인지, 나아가 학생의 인권부터 죽음에 관한 법까지, 우리 삶에 촘촘하게 얽힌 법을 들여다보자. ▼ 사회를 구성하는 언어,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법 이야기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란 말이 있다. 도덕적인 사람, 흠결이...
과유불급. 이 책은 2019년 8월 15일부터 2016년 1월 1일까지 1321일 간의 대한민국 자화상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풍파가 심했던 격동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몰락하는 정권과 민중의 저항,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 촛불정권의 치부, 남북의 적대와 평화,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야만성까지 모두 담았다. 특히 청와대를 비롯한 정치집단의 과하거나 모자란 행동을 신랄하게 꼬집었...
에르빈 롬멜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 측의 탁월한 지휘관으로, 아군은 물론 적군에게도 경탄의 대상이 되었다. 연합군의 관점에서도 롬멜은 지능적인 지휘관이자 기사도에 부합하는 군인이었다. ‘롬멜 원수’(원저:Knight’s Cross - A Life of Field Marshal Erwin Rommel) 영국군 장성 출신의 전기작가 데이비드 프레이저가 저술한 롬멜의 전기다. 저자는 고위 ...
이보다 더 완벽한 무기는 없다 미국 대선캠프 이메일 유출, 이란의 핵무기시설 교란, 북한 미사일 발사 방해, 우크라이나 대정전, 소니영화사 해킹사건, 화웨이발 신(新)냉전, 중국의 61398부대, 이터널 블루, 워너크라이, 페이스북 가짜뉴스와 푸틴의 댓글부대, 글로벌 사이버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북한……. 핵무기 이후, 글로벌 지정학을 이토록 크게 흔든 무기는 없었다. 사이버 무기는 값싸...
신문 산업은 정말 위기일까? 그렇다. 이젠 그 말조차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위기를 돌파할 방법으로 디지털 뉴스 유료화라는 카드를 이야기하는 책이 출간됐다. 『한겨레신문』 출판국장인 권태호 저자가 국내 디지털 뉴스 유료화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한 책으로, 국내보다 앞서 유료화를 실시한 해외의 사례 분석과 국내에서 유료화를 시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총 14곳 언론사의 담당자 및 전문가 ...
‘자기책임?이라는 개념은 스스로를 침해하는 행동방식과 관련하여 최근 형법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 문제에 대해 형법이론적으로 주목할 만한 여러 연구들이 있기는 하지만, 자기책임이라는 확고한 개념에서 출발하여 개별 사건들의 판단까지 일관되게 논증 결과를 발전시키는 근거지움의 맥락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것을 이 책이 해내고 있다. 이 책은 먼저 독일의 판례와 문헌에서의 관련 ...
세대 갈등, 젠더 갈등, 계층 갈등, 이념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 사회의 정확한 단면이다. 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분노와 울분 지수는 다른 나라의 두 배를 넘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공감 부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왜 우리 사회에서 공감이 부족한지, 어떻게 하면 공감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는 ...
지금 한국 사회는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사건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 전반의 젠더 의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 역시 끌어올려지고 있다. 『페미니스트 타임워프』는 근현대사, 대중문화 산업, 성매매, 섹슈얼리티 등의 주제를 연구하며 오랜 시간 한국 사회를 치밀하게 분석해온 세 저자 김신현경, 김주희, 박차민정이 현재 쏟아지는 사건들의 맥락을...
1960년 프랑스와 이스라엘의 공동 핵개발 이후 핵확산의 역사는 어느덧 60년이 다 되었다.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5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비핵무기국’의 지위를 수용해왔지만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핵개발에 성공했다. 요동치는 국제사회의 핵질서 속에서 국제법 전문가인 시립대 이창위 교수가 펴낸 『북핵 앞에 선 우리의 선택...
민주항쟁의 결실, 헌법재판소 설립 30년 1987년 민주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헌법에 따라 설립된 헌법재판소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변화를 이끌어왔다. 설립 이후 30년이란 시간 동안 헌법재판소는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최종 법적 판단을 내리고 당대의 가장 민감한 논쟁을 헌법으로 해석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결정...
300명의 직원으로부터 25억 원의 임금을 약탈한 ‘자수성가의 신화’, 사랑하는 남자에게 속아 팔려간 여자들, 매일 200명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체…… 이것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바로 우리 옆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뉴욕주 검찰청 ‘사회정의부’ 소속의 한국인 검사인 저자는, 상위 1%가 모인 세상의 중심인 이 도시에서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과 대기업 직원, 공공기관 직원, 중소기업 사원 등 우리는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간다. 회사 크기나 월급 등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 임금을 목적으로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노동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노동자다. 자신이 직접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한, 우리는 모두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임금을 받아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