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녀 사이의 갈등이 과열을 넘어 극에 달하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남녀가 서로에게 날을 세운 채 치열하게 물고 뜯는 험악한 댓글들이 넘쳐난다. 때로는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표현들까지 아무렇지 않게 주고받기도 한다. 마치 남녀는 이 지구상에서 함께 공존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양쪽 모두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에 대한 맹렬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아 판매하고자 끊임없이 진화한 광고 산업을 낱낱이 파헤친다.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 TV에 정신을 빼앗기고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며, 각자의 목적에 도움이 되는 이상으로 광고를 소비한다. 또한 광고 산업은 신문, 잡지에서 라디오, TV를 거쳐 PC, 스마트폰으로 매체가 달라짐에 따라 늘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주의력을 확보해 기업, 정부 등에 팔아넘겨왔다. 중요한 ...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는 노회찬 의원 1주기 추모집이다. 제1장은 월간 『인물과사상』에서 진행한 노회찬 의원과의 인터뷰 모음이다. ‘노회찬과 삼성 X파일’은 2013년 4월호, ‘노회찬과 노무현’은 2009년 7월호, ‘노회찬과 진보정치’는 2005년 6월호에 실린 인터뷰다. 제2장은 강수돌 고려대학교 교수, 우석훈 경제학자,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이 노회찬 의원을 회고하며 쓴 글을 ...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 - 모두가 알고 있지만 정치인이라면 부정하는 것 오늘날의 유권자라면, 모두들 감세를 환영한다. 복지에 대한 담론이 선거를 휩쓴 이후, 우리는 자신을 유권자라기보다는 납세자라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고, 자신의 세금이 ‘세금조차 내지 않은 사람들’에게 돌아가거나 무의미한 일에 쓰인다며 분개한다. 언론에서는 수시로 부정수급자를 고발하고, 복지 수당을 받아 유흥비로 탕...
“이제 우리, 인종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내 안에 공존하는 소수자성과 특권의식을 들여다보게 하는 지침서 “당신, 한국말 정말 잘하네요.” 생김새나 피부색이 다른 사람이 한국말을 유창하게 할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그런데 이게 인종차별적인 말이라고? 비하는커녕 칭찬인데, 대체 왜? 이제 우리도 인종을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핵심은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문제다. 미국의 주...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복지국가, 노동시장 및 자산 불평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복지국가와 불평등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2005). 유타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2005~08), 시카고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2008~13),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방문교수(2013)로 재직했다. 2013년 시카고대학교에서 종신교수로 임명된 후 동대학에서 2017년까지 근무...
손 안에 쏙, 언제 어디서든 이 한 권이면 나도 총(Gun) 박사 한 해에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며 총을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여러 종류의 총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총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총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는 데 반해 관련 자료를 손쉽게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그동안 다양한 총에 대해 ...
《긍정의 배신》 《노동의 배신》 《희망의 배신》으로 긍정 이데올로기, 저임 노동, 화이트칼라 몰락 등 현대 사회의 병폐를 고발해 주목받았던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현대인의 새로운 풍속이 된 ‘건강 열풍’의 숨은 진실을 폭로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로 우리를 안내한다. 오늘날 우리는 자신을 잘 절제하고 생활방식만 잘 관리하면 더 젊고,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약속하는 시대를 ...
국내의 대표적인 환경도서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등을 출간하며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가 ‘나’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삶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해온 박경화 작가가 이번에는 일상 속 물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저자는 환경 역습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곰곰 돌아봐...
1966년 경북의 농촌에서 태어나 독재 시대 가부장적인 농업 사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청년기에는 산업 사회의 발전을 목격하면서 1980년대 격동의 민주화 시기를 보내고, 정보화 시대를 따라가다 이제 4차 미래혁명 이후의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하여 오천 년 인류 역사를 온몸으로 관통해 온 살아 있는 역사라는 의미로 스스로를 ‘오천 년을 산 여자’라고 칭한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