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 이후 1980년대까지 현대 한국정치사상의 흐름을 주요 정치적 활동가의 행적과 사상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국 현대사와 사상의 흐름과 맥락을 평이한 문체로 쉽게 서술함으로써 대학 초년생부터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했다. 해방 이후 1980년대에 이르는 시기는 민족국가, 근대화, 민주주의, 통일에 대한 여러 생각이 서...
얼음이 북극을 지배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얼음이 녹아 가고, 더 늦게 얼고 있다. 얼음이 늦게 언다는 것은 12월, 심지어는 1월까지도 얼음 위에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누이트의 사냥꾼들이 얕게 얼은 얼음 때문에 물에 빠져 죽는 일이 해마다 일어난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할 때 수많은 매체에서 북극의 얼음이 얼마나 사라졌는가를 이야기하고, 갈 곳을 잃은 북극곰...
조한혜정 교수, 김현 시인 추천 과제와 책임을 떠맡아 열렬히 응답하는 두 번째 페미니스트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간 남성 페미니스트의 고백록 『두 번째 페미니스트』는 저자 서한영교가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페미니즘을 어떻게 실현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물으며, 삶의 작은 단위부터 구체적으로 가꾸고 돌보는 일에 대해 풀어간 책이다. 시적 언어에 경도된 문학지망생이 눈이 멀어가...
실력과 실력주의는 시대정신 공정한 경쟁의 출발점 확보가 새로운 아젠다 합리적 보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대담 에세이 『공정한 경쟁』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묻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젠더, 청년정치, 북한, 경제, 교육, 보수의 미래 등 6가지 현안문제들을 젊은 보수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그 대안을 ...
우리는 불륜을 저지르는 것이 배우자를 배신하는 부도덕한 행위이며 발각되었을 때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짓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불륜은 우리 주위에서, 인간 사회에서 끊이지 않는 걸까?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뇌 과학자 중 한 명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카노 노부코는 일탈을 부추기는 우리 뇌와 유전자의 정체, 불륜 스위치를 켜고 끄는 애착 형성의 과정, 불륜...
『페미니즘 탐구 생활』은 청소년을 포함하여 페미니즘에 첫 발을 내딛으려는 이들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인종을 아울러 페미니즘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입문서다. 여성의 ‘분노 표현하기’부터 ‘똑똑한’ 여성에 대한 편견, 옷 ‘사이즈’나 피부색을 두고 벌어지는 억압, 내 삶에서 차별을 ‘제로’로 만드는 방법까지 일상의 주제들로 페미니즘에 친근하게 접근하여 주요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고, 기존의 역사...
매일 매일을 노동과 소비의 쳇바퀴를 돌고 있는 우리는, 고되게 일하지만 돈은 늘 부족하기만 하고 갖고 싶은 물건을 가져도 마음 속 공허함은 왠지 모르게 채워지지 않는다.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노동하며, 소비하는 것일까? 정교하게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자본주의 시스템에 갇혀 내 의지와 무관하게 인생을 소모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돈이면 모든 것이 가능해진 세상에...
뾰족한 시대의 납작한 마음에 대하여 “혼자도 안녕합니다” 나와 너는, 나와 우리 사이는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자존과 타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하는 관종의 사이는 또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좀더 괜찮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 혹은 좀더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정작 벅찬 일상의 전투 뒤에 숨은 마...
법률 저술상에 빛나는 법학자 애덤 벤포라도는 형사 사법제도의 허점을 맹렬하게 좇는다. 오늘날의 수사와 재판이 상당히 허술하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하버드대 법학대학원 시절부터 ‘편견이 낳는 엄청난 피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와 행동심리학, 인지과학이 인간 사고의 비합리성을 밝혀 왔지만, 사법제도에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의자의 직업과 외모, 재산 같은 범죄 실체와 ...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는 낙후된 도심 지역을 뜻하는 ‘프런티어’와, 그곳에서 저항하는 주민들을 야만으로 규정하고 퇴거시키려는 ‘보복주의’ 개념을 중심으로 서구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 사례와 이론을 깊이 있게 종합한 책. 전 세계 젠트리피케이션 연구자들에게 연구의 출발점이 되어온 책으로서, 젠트리피케이션 논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은 한국 사회에도 탄탄한 학술적·실천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대안적 현재와 미래, 여전한 “플랜 A”로서의 공산주의 공산주의, 우리 시대 살아 있는 현존 또는 가능성 그리고 점점 강력해지는 위력 자본주의 세계의 현상태(status quo)에서 ‘공산주의’라는 오래된 반대항을 이상과 현실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분할하면서도 이어놓는 지평으로 호명함으로써, 신자유주의의 위기라는 우리의 현재 여건 속에서 대안적 현재-미래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바디우, 발리...
박원순 서울시장, 이일훈 건축가 추천! 한국건축가연합 선정 ‘건축 명장’이자 공동체마을로 유명한 마포 성미산마을의 소행주를 탄생시킨 건축가 류현수의 첫 번째 책. ‘소행주’는 우리나라 1호 공동체주택으로, 현재는 성미산마을과 그 외 지역에서 15개(예정 포함)가 등장하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동체주택 모델이 되었다. 또 서울시가 추진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도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