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전을 폭발시켰고, 1990년대 내내 내전으로 몸살을 앓았던 발칸반도가 ‘20세기의 화약고’였다면, 중동은 ‘21세기의 화약고’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중동 지역은 물론이고 지구촌의 평화를 흔들어대는 뇌관이나 다름없다. 지금도 그곳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강공책, 그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를 비롯한 무장 대원과 일반 시민들의 죽음을 무릅쓴 격렬한 저항으로 폭력의 악순환이 그치지 ...
엘리트 자유주의를 위하여 “믿음을 가진 1명은 흥미만 있는 99명과 맞먹는다” “완전한 정부의 이상적인 형태는 대의제일 수밖에 없다” 존 스튜어트 밀은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중시한 자유주의자다. 그는 ‘인간 자유의 본래 영역’으로 양심의 자유, 취향과 탐구를 위한 행동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와 노동자의 단결권을 포함한 단결의 자유를 주장했다. 또 여성 해방론의 고전인 『여성의 종속』을 ...
독재정권 아래서 탄압받는 양심수 및 시국사범을 변호하고 민주화·인권운동에 앞장서온 ‘1세대 인권 변호사’ 한승헌. 남정현의 「분지」 사건을 비롯해 동백림 간첩단 사건, 월간 『다리』 사건 등 한국현대사 속 굵직한 사건들의 변론을 도맡았던 그가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며 스물일곱 명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헌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른길을 지...
‘세계화’는 과연 이미 지나가 버린 화두일까? 매년 노벨 문학상 수상이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도 ‘세계 문학’이라고 불리며, 몇몇 강대국이 참전했던 전쟁은 아직까지도 1, 2차 세계 대전이라고 불린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한때 큰 반향을 일으킨 새뮤얼 헌팅턴(Samuel Phillips Huntington)의《문명의 충돌》은 세계화를 ...
『헌법수업』에 이어 이제는 『아동인권』이다!처음 만나는 인권 수업, 소외된 아동의 인권을 세상의 중심으로!각종 우수도서에 선정되며 특히 교육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헌법수업』과 페어 기획으로 선보이는 『아동인권』. 아동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그러나 실제로 어떻게 아동의 권리를 존중할 것인지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책의 저...
2018년 지방선거 분석을 통해 사회적 균열을 진단하고 통합을 모색한다2018년 6월 13일에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예상과 달리 60.2%로 높게 나타났다. 이 투표율은 동시지방선거가 처음 시작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2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방선거는 우리의 삶과 직결된 생활 민주주의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누가, 왜, 어떻게 투표하였는...
‘기본소득제도’에 관한 획기적인 제안을 담은 책!이 책은 기본소득에 관한 책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기본소득 논의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지은이는 ‘녹색기본소득’을 제안한다. 녹색기본소득이란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조건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개념이다. 지은이는 기본소득과 기후행동을 결합시킨 이 제안이 실현된다면 한국 사회가 화석연료 중독사회에서 벗어나 생태사회로 나아...
한국인의 보편적 삶과 죽음을 통해 보는 웰다잉 사례 연구 죽음을 주제로 한 학술 연구와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건양대학교 웰다잉 연구팀이 죽음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웰다잉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시각에서 담아내려는 목적으로 발간한 ‘웰다잉 사례집’. 우리는 주변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우리는 죽음에 대한 부정적 관념 때문에 이런 다양한 죽음의 모습을...
많은 사람의 생각하는 방법을 철저하게 바꿔 놓은 사람은 없다.”― 글렌 그린월드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폭로하라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 과학자, 역사가, 정치 운동가, 그리고 사회 비평가인 놈 촘스키의 신간 『문명은 지금의 자본주의를 견뎌 낼 수 있을까』가 출간되었다. 1969년부터 2013년까지 학회 및 대학교 강연과, 잡지와 신문에 기고한 시론을 한데 묶은 이 책은 전쟁, 테러, ...
법은 누구의 편인가? 힘센 이들은 법망을 술술 빠져나가고, 보통의 사람들은 유난히 엄중한 판결을 받는 것만 같다. 재벌의 딸은 땅콩 때문에 비행기를 회항시켜도 무죄 판결을 받고, 16년 동안 성실히 일한 버스 기사는 요금 2400원이 빈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되는 판결을 받는다. 게다가 ‘조두순 사건’처럼 처벌의 공백이 보이는 일들이 벌어지면 ‘그런 법이 어딨냐’고 묻고 싶은 때가 적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