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이 사람의 심리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실제 면적보다 훨씬 큽니다. 책 한 권 한 권에 자신의 세계가 있고, 서점은 이 모든 세계의 입구인 것입니다. 서점은 우리에게 다른 세상의 입구를 열어주고, 세상이 가진 신비함을 구체적으로 내보여주며, 지식욕의 만족이라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줍니다. 인생의 어떤 시기에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서점, 특히 자신의 곁에 있던 작은 서점에 노스탤지어를 느낍니...
우리의 기쁨과 아픔 그리고 희망을 담은 인생의 장소, 집으로 쓴 내밀한 성장기록 『나의 주거 투쟁』. 10대에서 30대까지 20여 년간 식당에 달린 방, 기숙사, 옥탑방, 주인집 옆 월세살이, 후배 집에 엊혀살기, 독신자 간부 숙소, 달동네, 보증금 있는 월세, 반지하, 다가구주택 전세, 주말부부 등 대략 20여 건의 주거 형태에서 살아온 저자가 집에서 자라 집밖을 나와 다시 집을 찾기까지의...
유쾌하고 희망찬 44인의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즘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자신에게 어떤 힘을 주었는지 고백하는 『나다운 페미니즘』. 작가, 발레리나, 배우, 가수, 영화감독, 만화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페미니스트들이 자신다운 방식으로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실천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작가 노바 렌 수마는 “그럴 가치가 있는 여자가 없어서” 수업에서 여성 예술가를 다루지 않는다는 고등학...
1인 미디어 시대다. 누구나 미디어를 가질 수 있고,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활동을 글이나 사진,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넘쳐나는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생산하는 콘텐츠들도 누군가에겐 그저 소음일 뿐이다. 우리는 눈을 뜨면 수백만 개의 소음을 마주한다. 마치 미세먼지처럼 시야를 ...
『차별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수많은 차별의 원인을 살펴보며, 차별의 ‘선’을 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다수 안에 안주하거나 참아 내는 것이 아니라 소수자가 되어 보자는 것이다. 소수자가 되는 실험은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게 하고, 내게 없는 능력을 배우게 하여 더 풍요로운 삶과 세상을 그려 갈 수 있게 해 준다. 철학과 예술을 넘나들며 공부해 온 권용선 선생이...
기본소득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가짜 뉴스 등을 바로 잡고, 올바르고 진지한 논의를 위해 모두가 알아야 할 기본소득의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하는 『21세기 기본소득』. 기본소득을 논의할 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인 필리프 판 파레이스와 젊은 학자인 야니크 판데르보호트가 무려 12년의 집필 기간을 거쳐 출간한 기본소득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기본소득의 시발에서부터 최근의 스위스 국...
■ 큰글씨책 소개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약시나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를 위해 만든 책입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책은 모두 큰글씨책으로 제작됩니다.모든 문화콘텐츠는 선택받기라는 운명을 갖고 있다. 향유자가 의무적으로 봐야 하는 것은 없다. 향유자는 자신의 기준으로 문화콘텐츠를 선택하고, 재미를 누린다. 재미는 대상에 대한 몰입에서 나온다. 향유자는 몰입을 통해 문화콘텐츠에서 감...
오리아나 팔라치 자신의 이야기20세기 대표적인 저널리스트 오리아나 팔라치. 이 책은 자서전을 남기지 않은 팔라치를 위해 그의 말과 글로만 구성한 독특한 ‘자서전’이다. ‘전설의 여기자’라는 강인한 이미지가 아니라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인간 팔라치’를 보여준다. 레지스탕스에 참여하며 자유에 눈뜬 어린 시절,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생계를 위해 선택한 기자생활,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에...
2015년 2월부터 시작된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선언과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촉발된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논의를 활성화시켰다. 2018년 미투 운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흔들며 여성이 처한 상황과 위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상황을 자각한 여성에게 페미니즘은 어떤 언어로 말을 걸고 있는가? 이 책은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
1급 지체장애인인 변호사 김원영이 우리 사회에서 잘못된 삶, 실격당한 인생이라 낙인찍힌 이들의 삶을 변론하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자는 소수자들이 삶에서 만나는 연극적인 순간들, 즉 차별과 배제, 수치와 모욕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노련하게 맞받아치고 우아하게 대응하는 태도가 놓인 딜레마에서 논의를 시작한다.저자는 거짓된 연극을 집어치우라고 하기보다는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과 인...
과거에는 여성과 남성이 매우 다른 삶을 살았다. 여성은 투표를 할 수 없었고 돈을 벌 수도 없었으며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도 없었다.평등을 위해 투쟁한 만국의 여성들이 있었다. 덕분에 세상은 150년 전보다 나아졌다. 《시스터즈》는 종교, 국적, 교육 수준에 상관없이 세계 곳곳의 여성들이 사회의 불평등에 맞서 어떻게 연대하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왔는지를 보여 준다...
1950년 한국전쟁 그리고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격변의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곧 대통령의 역사와도 같았다. 극동 아시아의 작은 반도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은 마지막 분단국가이자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외교 현장이다. 단기간에 이룬 경제성장과 국민의 저력 또한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든 나라. 유구한 역사를 지녔으나 여전히 정치적 대립과 갈등이 첨예한 나라. 이처럼 역동적이며 세계사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