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험악하게 맞섰던 경선 경쟁자가 대통령 당선자의 볼에 뽀뽀를 하는 신선한 공간이동을 경험했다. 그 당선자가 야당 지도부부터 찾아가 인사하고, 스스로 참모진 인사의 배경을 설명하는, 졸지에 소통이 넘치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신분상승을 하고 어리둥절해하는 중이다. 매일매일 개성 넘치고 자격 있는 인물들이 새 정부의 자리를 채우고 발 빠르게 지난 정권이 망가뜨린 ...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을 썼고 여러 매체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후루이치 노리토시는 사회학자라고 불리고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음에도 사회학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한다. ‘사회학은 사회를 연구하는 학문인데 사회는 무엇이고 사회를 연구한다는 것은 도대체 뭐지?’ 그래서 그는 일본 사회학의 거장들을 직접 만나 묻기로 한다. ‘사회학이 뭔가요?’ 『그러니까, 이것이 사...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공적 세계를 짓는 일이 정치와 철학이 할 일이라 생각하며, 시민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말을 나누고 있는 거리의 정치철학자, 김만권의 ‘모두를 위한 정치학 특강’ 1권 정치 편. 『김만권의 정치에 반하다』는 그동안 길 위에서, 대학에서 열었던 김만권의 정치학 강의실을 책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정치에 대한 반응이 ‘열광’과 ‘냉소’로 나누어진 지금, 근본적인 정...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수천만 명의 시민들이 스물두 번에 걸친 촛불집회를 열었고, 헌법을 유린한 박근혜 대통령을 끝내 탄핵시켰다. ‘나라다운 나라’와 ‘적폐청산’을 외친 광장의 촛불들과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 깨어 있는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바꿔놓았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 혼자 힘으로는 안 된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
날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은행과 같은 제도권 금융기관이 아닌 대부업체나 사채업자에게 소액의 돈을 빌리는 채무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약속한 날짜에 제때 갚지 못하여 채권자는 이 돈을 회수하고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해마다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본서는 이런분들에게 도움을 줄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 중요참고 도서가 될 것입니다.
1985년 출간 당시 ‘지하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숨죽여 읽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3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로, 항쟁에 참여했던 광주시민의 시각과 증언을 온전히 담으려고 노력했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 공개된 5·18 당시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 관련 재판 결과를 반영하여 역사적·법률적...
이 책은 ‘공정무역은 무엇이다’라고 설명해주기보다는 공정무역 자체를 보여준다. 일본의 공정무역 회사와 생활협동조합과 소비자, 인도의 면화생산자와 수공예품 생산자, 그들을 만나기 위해 인도를 찾는 스위스의 막스 하벨라르 사람들, 우산살로 나무도장을 만드는 네팔의 싯디 만 아저씨, 영국의 공정무역 마을인 캔터베리와 캔터베리 대성당 그리고 런던 스퀘어마일, 네덜란드의 공정무역 도매상들, 필리핀의 ...
《월간조선》은 문 신임 대통령의 권력을 지탱하는 핵심인물 303명을 분석한 『문재인을 읽는 권력지도』를 단행본으로 긴급 출간했다. 본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문재인 신임 대통령의 핵심 측근 303명의 평균 연령은 59.7세이다. 최고령은 김상현 전 의원으로 82세이며 최연소는 32세인 권혁씨다. 이 통계는 본지가 다룬 303명 가운데 출생연도가 정확하게 기재된 291명을 대상으로 구한 값이다...
《기본소득 논란의 두 얼굴》은 기본소득제와 그 대안으로 제시된 안심소득제의 소득 불균등 완화 정도를 다양하고 구체적인 자료와 수치, 사례 분석을 통해 검증하고 알리는 책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안심소득제를 본격 제안하는 첫 번째 책이기도 하다. 방대한 지식과 날카로운 필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상 전환으로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킨 복거일을 비롯, 김우택, 이영환, 박기성, 변양규 등 유수의 ...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의 문화정체성과 문화정치]는 포스트사회주의를 개혁개방 이후 중국을 관찰하는 시야로 설정했다. 포스트사회주의는 문화대혁명으로 대변되는 ‘사회주의 30년’을 부정하고 그것과 단절하는 측면과,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에도 문혁(문화혁명)의 기제가 여전히 관철되는 측면을 동시에 지적한다는 장점이 있다. 즉 사회주의의 지속(after, 後)과 발전(de-, 脫)을 절합(articul...
매일경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와 손을 잡고 현재의 안보 불안감을 타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총 4개월간의 연구와 취재 과정을 거쳐 한국 사회의 안보 불안감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제시한 책 《한반도 생존의 길-대한민국 안보보고서》를 내놨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미국의 국가 안보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일본의 싱크탱크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 중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