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반역자들』은 17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등, 정의를 위해 자기 삶을 바친 여성 운동가 10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반역(反逆)은 ‘나라를 배반한다’는 뜻과 더불어 ‘통치자에게서 나라를 다스리는 권한을 빼앗으려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반역자’는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가 아닌가. 그런데 ‘아름다운 반역자’라니, 과연 ...
외교관은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게 프랑스에 파견되는 외교관들은 프랑스어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실질적인 행정 업무를 맡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이는 현지에서 채용된 행정원이 맡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비정규직’이다. 『프랑스에서는 모두 불법입니다』의 저자 최은주는 파리 주재 OECD 한국 대표부에서 7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근무했지만 상사에게 당한 사내 폭력을 상부에 보...
『규정과 지배: 원주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Define and Rule: Native as Political Identity)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19~20세기 식민지 지배구조 분석을 통해 현대의 종족적ㆍ인종적 갈등의 뿌리를 파헤치는 책이다. “아프리카의 역사를 세계사의 맥락에서 해석해내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이론가”로 평가받는 인류학자 마흐무드 맘다니(Mahmood Mamdani)는 이...
『모두를 위한 사회과학』은 수천 년간 축적된 사회를 읽는 ‘다양한 눈’을 소개하며, 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사회를 보는지 탐색한다. 이를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뒤르켐을 거쳐 부르디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자들의 사회를 보는 시각과 차별적인 연구 주제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사회와 개인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고찰을 살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회과학의 지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방법론...
2016년 4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 폭로 문건은 어느 날 저녁, 익명의 한 메시지에서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존 도(John Doe: 신원미상의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비밀 자료에 관심 있나요?” 독일 최대 신문사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탐사 저널리스트 바스티안 오버마이어는 이 전화가 심상치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임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이것은 무려 10만 건에 달하는...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은 자연에의 직접적인 노출이 아동의 신체적, 정서적, 영적 발달을 돕는 다양한 연구 자료와 사례들을 풍부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은 자연과 접함으로써 우울증, 비만, 주의력 결핍 장애의 치료 효과가 있었고, 환경 중심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오르고,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이 길러지며 판단 능력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 시절 자연을 많...
2017년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해다. 양국의 국민 대부분은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올랑드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과는 다른 리더를 원하는 형국이다. 『빠리정치 서울정치』는 프랑스와 한국의 정치, 사회현상을 비교한 책으로 2015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최근 한국과 프랑스에서 일어난 정치·사회적 사건 중 첨예하게 다른 양상을 나타내는 주제를 골랐다.물론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