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는 대표 외에 노동자 3인까지로 구성된 출판사를 말한다. 2015년 출판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전체 출판사 중 1인 출판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76.1퍼센트이다. 점점 그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로, 좋게 보면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는 시대의 흐름으로 볼 수도 있고, 나쁘게 보면 경기 악화로 떠밀린 사람들이 그나마 소자본으로 만만하게 시작해 볼 수 있는 일로, 열악한 출판사에서 일하...
‘민주주의’가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정원이라면 ‘선거’는 그 정원을 일구는 가장 좋은 호미가 되어야 한다. 『선거의 정석』은 ‘선거’라는 이름의 호미를 날카롭게 벼려줄 숫돌이다. 지난 30년간 영국 자유민주당의 선거 캠페인을 이끌어온 마크 팩과 에드워드 맥스필드는 숱한 선거에서 승리(혹은 패배)한 경험들을 끌어 모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101가지 기술을 메시지와 팀, 자원, 커뮤니케이...
『99%를 위한 미래』는 자본주의의 대안, 좌파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미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주장과 사회운동을 소개한다. 노동·교육·인종차별·성 불평등·환경·과학·기술·형법 정의·동성 결혼·소상인·좌파 사상 등의 영역을 망라해 다룬다. 흑인, 동성애,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 등의 주제는 미국적 특수성이 강하지만, 소수자의 인권 문...
2015년, SNS를 가득 메운 페미니스트 선언(‘#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은 그 자체로 거센 물결이었지만, 뒤이어질 수많은 변화들의 ‘시작’이기도 했다. 이 페미니스트 선언에는, 페미니스트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페미니스트로 살겠다’는 다짐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여성 혐오와 페미니즘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것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온오프라인...
병원에는 산업재해 환자가 상당수 입원해 있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산업재해보상법』은 일반 근로자들에게 산업재해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산업재해 보상 신청 절차와 방법은 어떠한지 쉽게 알려주려는 목적으로 집필되다. 산재의 기본 개념에서 보험까지, 또 근로 형태에 따른 구체적 산재 사례에서 실제 판례까지,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내용...
『대한민국 넷페미사』는 넷페미의 역사를 개괄해봄으로써 서로 다른 세대 간의 경험을 나누고 현재의 활동에 도움될 만한 힌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현재의 역동적인 활동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도 함께 곁들이고 있다. 강남역 살인 사건의 의의를 다룬 행사에서 만난 네 명의 페미니스트들이 ‘페미니즘 라운드 페이블’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강의를 기획했고, 2016년 10월 8일, 장장 7...
《나 홀로 볼링(Bowling Alone)》의 저자 로버트 D. 퍼트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우리 아이들Our Kids』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반세기 동안 미국 사회에서 일어난 변화를 추적한 책이다. 포트 클린턴에서 미 전역 방방곳곳에 이르기까지, 퍼트넘은 다양한 계급의 가정과 아이들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동시에 최신 사회과학적, 뇌과학적 연구 성과를 토대로 그들이 처한 현실을 엄밀하...
계속해서 등장하는 신기술들을 소개하기도 바쁜 저널리즘, 혹은 기술의 변화에 눈감고 마냥 옛날이 좋았다고 탄식하는 게으른, 또는 러디즘적인 비판의 목소리는 많다. 그러나 정작 기술의 혜택은 서로 다른 집단에 얼마나 다르게 분배되어 있는지, 어떤 기술이 삶의 어떤 국면들을 어떻게 바꿀지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목소리는 아직 부족하다.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는 디지털 비평, 기계 비평, 적...
『트럼프, 강한 미국을 꿈꾸다』는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가 직접 쓴 정책집. 외교, 군사, 교육, 의료, 이민문제 등, 대선 기간 내내 논란을 불러온 그의 정책과 생각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 사업가가 아니라 정치인이자 대선 후보로서 자신의 정견을 직접 밝힌 이 책에서 그는 미국의 문제가 무엇이며, 오바마 행정부는 왜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미국은 왜 과거의 영광을 잃었으며,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