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은 20세기 때만 하여도 겁쟁이의 선택이라며 조롱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협상은 지역분쟁 같은 작은 단위의 협상에서부터 국가 간 혹은 다국가 간의 거대한 협상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선책이 아니라 최선의 방법이 되었다. 그렇다면 왜, 무엇을 위해 협상을 하는가? 협상에서 성공하는 기술은 무엇인가? 『협상의 전략』은 협상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협...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은 [서울신문]에 연재된 최초의 신문 범과학 리포트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다듬고 보충해 엮은 것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더 나은 과학수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36개의 사례를 담은 글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알마)의 개정판입니다.
『예능 PD와의 대화』의 저자는 방송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해본 경험과 학자로서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예능의 세계를 관찰하고 있다. 한국의 시트콤 장르를 세우고 지금은 중국에 진출한 김병욱 피디, 코미디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바꾼 KBS의 전 예능 국장 박중민 피디, 예능 영토를 넓히고 있는 여운혁, 이명한 피디, 가장 SBS적인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최영인 피디와의 인터뷰를 담...
이 책은 여성의 교육 수준과 사회적 지위가 이전과 비할 수 없이 올라갔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의 삶이 대중매체 등을 통해 이토록 널리 확신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비혼을 선택하는 것, 비혼여성이 독립해 혼자 살아가는 것은 투쟁에 가깝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저자는 한국의 비혼여성의 상황을 “이 같은 친족관계로부터의 주변화와 젠더화된 사회경제적 지위는 퀴어 집단이나 이혼여성 같은, 한국사회...
보급판 《법치주의와 정의를 돌아보다: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에 담긴 내용은 그대로 두고, 판형과 디자인 면에서 손에 잡힐 수 있는 가벼운 느낌으로 새로 만들어졌다. 먼저 그는 법의 기원부터 살핀다. 대체 왜 법이란 것이 만들어졌고, 무슨 필요가 있었는지. 그가 끌어들인 것은 소설 《돈키호테》의 주인공 돈키호테의 종자 산초 판사다. 이렇게 법이 태초에 등장하게...
『권력이란 무엇인가』는 분야와 사상가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읽히고 있는 권력 이론을 하나로 그러모아 정식화한 책이다. 특히 권력에 대해 억압과 금지와 같이 부정적인 것으로만 바라보는 고정관념을 비판하며, 권력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러기 위해 권력과 폭력, 권력과 영향력 등의 미묘한 차이를 구체적으로 짚어내며, 자아의 연속성, 자유, 장소(공간), 생명...
2016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춘들의 하루는 매 시간이 답답하기 짝이 없고, 1,440분의 매 분이 팍팍하다.『청춘 리포트』는 《중앙일보》의 ‘젊어진 수요일: 청춘리포트’라는 지면을 통해 게재된 기사를 엮은 책으로 청춘리포트의 지면을 위해 특별하게 모인 중앙일보의 2030세대 젊은 기자들이 발로 뛰고 밤을 새워가며 만들어낸 날 것의 체험을 담고 있다. 생생하면서도 혹독한 2030세대의 현실...
경제도 성장도 복지 수준도 모두 높아 누구나 행복한 나라. 범죄율이 낮고 테러의 위협이 적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나라.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 국민과 정치인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나라. 이런 나라를 만드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대체 ‘좋은 국가’란 무엇일까.『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소위 강대국이라 불리는 9개국의 역사를 살펴보며 좋은 국가란 무엇이고, 좋은 ...
외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이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과,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며 자기중심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최근 외교에서 ‘컨트롤 타워’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예는 2016년 2월 23일 사드 배치를 꼽을 수 있다. 한미 동맹만 믿고 미국의 입맛대로 움직인 결과, 한국 정부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치 못했다. 북한 문제가 ...
이 책은 평생을 외교부에 몸담았던 저자의 기록이기에 개인의 시공간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바라보는 창이 되어주기도 한다. 해외여행조차 자유롭지 않았던 70년대 시절부터 세계 각국을 옮겨 다니며 살아온 저자의 기록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그 당시 타국에서의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한다.
[시진핑, 부패와의 전쟁]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청렴과 부패와 관련된 고전의 성어(成語) 및 속담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 간부들에게 ‘청렴할 것’을 주문한 말에 대해, 저자 청지룽(程繼隆)이 해설을 붙인 책이다. ‘탁한 물을 흘려보내고 맑은 물을 끌어들이자(激濁揚淸)’는 시진핑의 요구는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아주 시시콜콜한 사례 등 이런저런 ...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노 로고》, 《쇼크 독트린》 두 권의 밀리언셀러 작가인 나오미 클라인이 기후 변화를 둘러싼 정치, 경제적 역학을 치밀하게 파고든 문제작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가 출간됐다. 2014년 UN 기후 변화 정상 회담에 맞춰 조직된 대규모 시민 기후 행진 일주일 전에 발간되도록 기획된 이 책은 5년간 진행한 방대한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 과학자와 경제인, 환경 운동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