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폭력』은 장애아 탄생의 현장인 병원을 시작으로 의료진은 물론 장애 관련 종사자와 장애 가족, 나아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깊이 뿌리내린 장애에 대한 부조리한 의식흐름을 정신분석학 기반 위에서 서술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자로 20여 년 동안 장애아와 그 가족들 곁에서 그들을 지원해온 저자 시몬느 소스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해 장애인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대면하도록 이끌며, 장애에...
『IS는 왜?』는 정치와 테러리즘에 관한 이집트 학자와 교수, 전략연구소 연구원 등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한 저자들의 분석이 담겨 있다. 해외 서적, 논문을 직접 검토하고 그 내용의 신빙성, 객관성 등을 따지면서 IS를 심도 있게 연구하려고 했다. 마지막에는 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IS의 미래 모습도 담는다.
진중권 교수가 지은 『미디어 이론』은 미디어, 특히 대중매체가 어떻게 자연·인간·사회를 지배하는가를 탐구하는 매체철학의 여러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대학교 신입생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는 이 책은 내용은 철학적이지만 결코 어려운 이론서가 아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 읽기가 무척 쉽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다.
『사회학의 책』은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 인간이 친구, 동료, 그리고 경쟁자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며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는가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인 질문과 함께, 저다 다른 개성으로 표현되는 인간 다양성의 모습을 다룬다. 세계의 저명한 사회학자들을 비롯해 평등, 정체성, 인권 문제를 포괄한 사회학의 주요 이론과 사상을 병렬적으로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고,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더불...
『도감 무기 갑옷 투구』는 역사상 실재한 무기와 갑옷, 투구를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였는가?’에 대해 통사적으로 살펴본다. 세계의 역사에 족적을 남긴 제국, 왕조, 민족을 대표하여 활약했던 전사들을 원전 자료에 근거하여 약 500점의 일러스트로 당시의 모습을 완전하게 재현하였으며, 전사들의 무기와 갑주(갑옷과 투구)는 물론 전술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그림과 표를 바탕으로 상세하...
『이런 법이 어딨어?』는 독일의 지방법원 판사이자 청소년 형법 전문가가 쓴 십 대를 위한 법 교양서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칠 법한 사례와 실제 판례를 통해, 딱딱하고 어려운 법 지식을 말랑하고 쉽게 풀어냈다. 성인 독자에게도 유용한 헌법과 생활법률 지식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유쾌하고 풍자적인 만화가 내용의 재미를 더한다.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는 노엄 촘스키와 미셸 푸코 두 사람이 토론 후 1976년에 각자의 견해를 좀 더 자세하게 밝힌 자료(2~4장)가 실려 있다. 5장은 푸코가 1978년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으로 4장에서 제기한 문제를 더 깊이 탐구한 것이고, 6장은 푸코가 사망 직전(푸코는 1984년 6월 25일에 사망했다) 프랑스 신문 《리베라시옹(Liberation)》에 ...
현란한 포장 뒤에 감추어진 경찰 조직의 그릇된 문화와 관행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책 『경찰의 민낯』. 총 3부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1부 ‘계급이 깡패’에서는 경찰 조직, 특히 경찰 수뇌부가 조직 내외에서 행했던 비민주적 행태들을 고발하고 현장 경찰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억압했는지 폭로한다. 2부 ‘다시 경찰이다’에서는 저자를 비롯한 현장 경찰들이 이러한 경찰 수뇌부에 맞서 이뤄낸 투쟁과 개혁...
『브라보 투 제로』는 전 세계 출판 사상 처음으로, 극비로 취급받던 영국 육군 특수부대 SAS 출신 저자가 SAS의 훈련 및 작전 내용을 상세히 밝힌 작품이다. 이 책의 내용은 결코 우리와 상관없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한반도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부대 밀집지이다. 따라서 이 책에 묘사된 상황, 즉 냉혹한 자연과 강대한 적에 맞서 싸우는 특수부대의 전투 상황이 그동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