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는 무소속 정치인 버니 샌더스. 버니 샌더스는 1941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난한 페인트 판매원의 아들로 태어나 시카고 대학의 학생운동과 인종차별 철폐 운동, 시민운동에 몸을 담고 1981년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에 출마하여 단 10표 차이로 당선된 이후 시장 4선, 연방 하원의원 8선, 연방 상원의원 2선을 역임하고 ...
한때 대한민국은 ‘피로사회’의 열풍 속에서 자기착취의 엄혹한 노동 현실을 아프게 직시해야 했고, ‘미생’의 장그래에게서는 비정규직이라는 우울한 청년세대의 자화상을 마주해야 했다.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그럼에도 누구하나 이 ‘노동의 롤러코스터’에서 벗어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사표의 이유』는 ‘직장인’이라는 안정된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빠져나온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금수저, 은수저로 얘기되는 ‘수저계급론’이 세간에 자주 화제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 때를 맞추어, ‘복지에 관한 논쟁’이 기사로도 종종 떠오른다. 이러한 얘기와 논쟁은 모두 다음과 같은 전제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피할 수 없으며,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불평등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는 정도에 그친다는 자조론이다. 그러나 과연...
이 책은 사회학이 과학적 방법론에 의지해 전공자들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난해한 이론과 각종 통계 수치로 가득 채워진 논문만 양산해내면서, 정작 ‘사회’에서 유리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한다. 사회학이란 삶의 궁극적 의미와 세상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여 사회 구성원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바꾸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오늘날의 사회학은 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
『능력주의는 허구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웰밍턴 캠퍼스의 사회학과 교수 두 명이 오늘날의 능력주의는 오작동 되고 있음을 주장하며 21세기 능력주의 신화의 문제점과 그 부작용, 위험 등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이 성공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가정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개인의 능력과는 무관한 ‘비능력적 요인’들이 우리 삶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능력주의는 ...
『감각의 제국』은 《한겨레》에서 연재되고 있는 문화평론가 문강형준의 문화비평 칼럼 중, 2012년 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연재된 64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사회 현상과 사건, 영화, 드라마, 책 등 다양한 문화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오늘날 ‘지옥 같은’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의 맥락을 짚어낸다.
효율만 좇던 현대 사회에서 여러 사회 문제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경제가 성장해야 삶과 사회가 풍요로워진다는 논리에 슬슬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성장은 한계에 이르고, 소유가치에서 이용가치로, 규모의 이익에서 작은 것의 이점으로, 독점에서 공유로 시대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반농반X의 삶』의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5년, ‘환경문제’와 ‘어떻게 살 것인...
손석희 앵커의 세상을 읽어내는 냉철함, 김필규 JTBC 기자의 생생한 취재력의 집합체로 2014년 첫 방송 후, 200회를 넘기며 'JTBC 뉴스룸'의 간판코너 로 자리잡은 《팩트체크》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팩트체크』는 방송 회차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았고, 가장 논란이 되었던 회차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재점검, 구성한 책으로 이슈체크, 경제체크, 정치체크, 사회체크, 상식체크 ...
『시골생활』은 지리산권에서 벌어지는 스물다섯 개의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며 시골살이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준다. 저자인 정상순은 지리산의 품 안에 둥지를 튼 지 햇수로 14년째. 그녀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크고 작은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지리산 전 지역에서 울려 퍼지는 이러한 실험과 변화의 움직임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함께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다채로운 커뮤니티들의 활동...
김영란 전 대법관은 2004년 우리나라 사법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으로 임명되어 6년간 대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소수자의 대법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전관예우를 거부한 ‘아름다운 퇴임’ 이후에도 우리 사회 부정부패에 맞선 ‘김영란법’을 제안해 큰 사회적 찬사를 받아온 김영란 전 대법관이 스스로의 판결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
『10대와 통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권리 이야기』는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청소년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이수정 공인노무사가 청소년들에게 일을 시작하기 전이나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노동인권과 노동법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웨덴의 정치가 구닐라 칼손은 “정치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통 시민이 참여하는 보통의 일이다”라고 했다. 정치가 보통 사람들이 삶을 바꾸기 위해 의존하고, 참여하고, 활용하는 ‘보통의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정치는 어떤가?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철희는 날카로운 통찰과 설득력 있는 논리와 냉철한 사고로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