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프로보커터》에서 주목과 관심이 돈이 되는 주목경제가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미디어, 나아가 정치를 어떻게 오염시키는지 경쾌하게 파헤친 문화연구자 김내훈. 그가 2020년대 한국사회의 한가운데를 휘젓고 있는 ‘20대 현상’을 통찰한 《급진의 20대》로 돌아왔다. 1992년생으로 20대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저자는 우리 시대의 20대 문제를 전 세계에 불어닥친 ‘포퓰리즘 물결’의 맥락에서...
한국의 정치는 소통을 거부하면서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하는 ‘좀비 정치’다. 좀비는 머리가 텅텅 비어 생각 자체를 못하고 움직이기만 하는 존재다.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들을 물어뜯어 자신처럼 만들려는 본능을 발휘할 때에는 전혀 무기력하지 않다. 놀라울 정도로 공격적이고 날렵하기까지 하다. 이들은 상대편을 무조건 악마로 규정한다. 이런 ‘극단의 네거티브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과...
최근 국민의힘을 위해 대선판에 뛰어들었다가 물러난 ‘킹메이커’ 김종인의 저서다. 김종인은 오랜 세월, 우리의 첫 번째 대통령 시기부터 정치판을 읽을 수 있는 위치에 있던 몇 안 되는 사람이다. 그의 조부인 가인(街人) 김병로가 초대 대법원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아직 어린이였던 그는 집에 드나드는 수많은 정치인들을 보며 자랐다. 그뿐 아니라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후에는 직접 정치권과 지...
미국은 초강대국의 권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중국, 러시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북한… 9ㆍ11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쟁과 국제경쟁 속에서 미국이 맞닥뜨린 위기의 현주소 ‘미 육군의 지성’ 백악관 전 국가안보보좌관 맥매스터가 쓴 신냉전시대 새로운 패권체제의 위협에 관한 냉철하고 지적인 분석 2022년 아마존 1위(국가안보·국제 정세 부문)
박정희 대통령의 권력 핵심에 닿았던 장본인, 윤필용 장군 사건의 당사자이자 역사의 생존자로서 들려주는 증언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지나온 지성한 회장의 회고록으로, 90여 년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 그가 본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박정희 정권 시대를 살며 권력의 핵심에 닿았던 장본인이고, 특히 1973년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권력 스캔들로 꼽히는 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10억 뷰의 삭제된 다큐멘터리가 밝힌 놀라운 진실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에 공포를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이 기획된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하는 책. 10억 뷰가 넘는 조회 수에도 불구하고 검열의 철퇴를 맞고 삭제된 다큐멘터리 제작에 얽힌 비사를 통해 팬데믹이 우연히 일어난 위기가 아니라는 도발적인 진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기원과 진실을 찾는 동영상 〈플랜데믹〉은 ...
“튀고 싶지만 튀면 죽는 세대의 탄생.” 윗세대에 치이고 아랫세대에 밀리는 ‘낀대(끼인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책은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들을 ‘낀대’로 정의한다.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문화 감수성을 습득하고 강력한 팬덤 사상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자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며 대중문화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탄생(개성)’을 경험한 세대다. 그러나 고속 성장의...
평범한 경우 씨가 이재명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 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당과 야당의 후보들이 치열한 지지율 싸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통령은 누가 되어야 할까? 나의 소중한 한 표를 어떤 후보에게 던질까? 이 책은 여야의 대선 후보 중에서 이재명이야말로 ‘정말로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은 왜 이재명을 지지하게 되었는지...
경기도 고양시 시장으로 당선되어 일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그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와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책 〈돈 버는 시장〉을 펴냈다. 낡은 관행을 벗겨내고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시민의 행복을 고민하는 공직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탐욕이 가득한 자본주의 논리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인간중심의 논리로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일해 온 ...
『88만원 세대』로 우리 사회에 ‘세대론’을 불러일으킨 우석훈이 좌파 에세이 『슬기로운 좌파생활』로 돌아왔다. 우리의 교육 구조가 만든 집단 좌절을 체감하는 중2와 진보 성향의 엄마의 부조화, ‘너도 페미냐?’라는 문장에 담긴 남혐과 여혐, #숏컷 #멸공 으로 회자되는 시대착오적인 남성 근본주의(male chauvinism)…… 왼쪽으로 가는 젊은 여성과 오른쪽으로 향하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
어차피 선택해야 한다면 최선이 아니면 최소한 차선을 선택해야 한다. 나도 내 자신이 마음에 안 들 때가 많은데, 어찌 후보의 모든 점이 마음에 들 수 있을까.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다. 그도 인간이다. 대통령 선거는 전지전능함을 뽑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질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최대로 갖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