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의 차이를 논하는 데 사용하는 젠더라는 개념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고, 수많은 고정관념과 논쟁을 부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섹슈얼리티, 페미니즘, 성 평등 등 성별의 차이에 관한 다양한 용어와 사회적 의미를 살펴본다. 오늘날 논란의 중심에 선 젠더, 우리는 젠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선거연설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금까지 20여 년, 가장 격동적이었던 현대 정치사와 함께 해온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한편, 저자가 담담하게 풀어내는 성장기 경험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에서는 1960~19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평범하고 정겨운 우리 이웃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정계에 들어와 치열하게 살아온 젊은 시절 이야기, 이제 고인이 된 남편과 불꽃처럼 열...
온난화로 인한 기후의 변화! 폭염, 태풍, 홍수, 생명 다양성 상실, 전염병 등 지구 생태계는 지금 우리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무엇이 오늘날 환경 재앙을 불러온 것일까? 환경 문제와 전 세계적인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기후학자, 수학자, 물리학자, 기업가, 정치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에너지를 이용해 진보해 온 인류의 발전사를 짚...
전 세계가 정보의 범람과 거짓 정보, 왜곡된 정보로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왜곡된 정보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문명사회를 휩쓸고 있는 지금의 현실 자체가 증거다. 이러한 인포데믹 현상의 근저에는 반(反)지성주의가 깔려있다. 왜 반지성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까? 반지성주의의 원인과 속성은 무엇인가? 반지성주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 ...
2014년 토마 피케티의《21세기 자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을 때, 국내에서는 거대한 자본에 저항하는 소박한 책 한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일본 변방의 시골빵집 주인이 쓴《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바로 그 책이다. 삶과 노동이 하나 된 인생을 추구하며 자본주의의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주었던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이후 다큐 영화로까지 만...
손석희가 드디어 독자를 만난다. JTBC 「뉴스룸」 앵커석에서 내려온 지 1년 반 만에 저널리즘 에세이로 찾아왔다. 손석희 앵커는 그동안 「뉴스룸」 「100분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대표적인 뉴스·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년 이상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손꼽혀왔다. 특히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3년 이후 「뉴스룸」을 중심으로 세월호참사와 국정농단 등 한국사회...
코로나19와 함께 과학기술 혁명이라는 파고를 맞고 있는 이때, 저자는 과학자로서 어떤 비전을 찾고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며, 복지의 선순환 구조 아래 과학기술로 성장 정책의 원동력을 설정했던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정리하였다. 위기와 재난이라는 변수를 언제나 가능한 상수로 두고 철저히 미래사회를 대비하고자 했던 노무현의 과학기술 정책을 살펴보면 십수 년 이후의 지금을 어떻게 대비...
차별금지법의 찬반을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한창이다.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동성애는 찬성할 수 없다는 논리가 있는가 하면 당신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자유가 있는 것처럼 나 역시 그에 대한 혐오를 드러낼 권리가 있다며 큰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선진화되었나 하는 것은 국민총생산 같은 경제지수가 아니라 바로 이런 논리들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서로에게 ...
노동 :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나 화폐를 얻기 위해 육체적·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 우리는 모두 노동자다. 사전이 그리 정의할뿐더러 현실에서도 그렇다. 오늘날 자본주의 세계에서 ‘사람의 가치’는 그가 가진 ‘노동의 가치’와 연동된다.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좌우하는 것은 개인의 노동에 매겨지는 가치(임금)다. 값비싼 노동자일수록 촉망받는 인재로, 각광받는 결혼 상대자로, 존경받는 부...
2009년 3월, 슬라보예 지젝, 알랭 바디우, 자크 랑시에르, 테리 이글턴, 장-뤽 낭시, 안토니오 네그리 같은 사유의 거장들이 런던으로 모여들었다. 버크벡 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주최한 “공산주의라는 이념”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주최 측에서는 애초에 200명 정도의 청중을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1000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하여 공산주의가 21세기에도 여전히 뜨거운 화두임을 증명...
조금씩, 느리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해결책 n번방 사건과 함께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다시 돌아왔다. 영화 속 범죄 유형과 심리를 독해하고 분석해 ‘범죄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이 신선한 기획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많은 청취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책으로도 열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