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기도지사이자 대권을 준비 중인 정치인 이재명이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둘러싼 33가지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다음 세대의 사회, 다음 세대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이들은 다름 아닌 청년들이다. 여러 가치와 갈등의 중심에 있는 2030들의 소리에 이재명이 귀를 기울인다. 대한민국의 핵심 이슈 33가지에 대해 이재명이 묻고, 청년들이 허심탄회하게 답하고, 그 답을 이재명이 듣...
영화를 통해 페미니즘 역사를 살펴보는 책. 이제 막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입문서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흐름을 정리한다. 또한 지금의 젠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도 모색해본다. 입문자에게 페미니즘 역사는 어려운 분야일 것이다. 하지만 페미니즘의 본원적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데 역사 공부는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입문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매...
이 책은 ‘사회적 계층 상승과 몰락’이라는 주제와 ‘디지털 페미니즘의 정치적 지형’이라는 주제를 한데 엮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능력주의와 페미니즘 이슈를 심도 깊게 탐구한다.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불안과 혐오 정서 뒤에는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라는 현실이 숨어 있다. 사회적 계층 사이에 새로운 장벽이 세워지면 계층 상승에 대한 ‘투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빈곤의...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정점에 이른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저자가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나라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왔는가를 보여준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을 상세하게 엿볼 수 있다. 14개월 동안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일거수일투족 함께해온 ...
제1장. ‘망국의 늪’ 그리고 누보 레짐(nouveau r?gime)의 꿈 1. 망국의 두 장면 신미양요, 그 참혹함 / 이방인의 개탄 2. ‘망국의 늪’: 세습왕정 체제 살아 있지도 죽지도 않는 것이… / 안타까움, 그리고 아쉬움 3. ‘앙시앙 레짐(ancient r?gime)’을 넘어: 자유와 안전망을 위한 투쟁 제2장. 국가주의, 그 긴 역사와 꼬리 1. 우리 머릿속의 국가주의, 그 두...
우리는 일상에서 성별, 나이, 종교, 인종, 지역, 학력, 정치 성향, 성 정체성 등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요소로 인해 차별을 당하거나 차별을 행한다. 그래서인지 차별에 익숙하고 능숙하기도 하다. 차별이 사회의 결속을 방해하고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분명하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의 존엄성을 해치게 된다면 차별이 만연한 문화를 바꿔야 할 것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시...
이 책은 1990년대 《신문 읽기의 혁명》, 2000년대 《여론 읽기 혁명》, 2010년대 《주권 혁명》 등의 저작과 기자, 논설위원,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교수 활동을 통해 언론개혁운동의 기수로 살아온 손석춘(현 건국대학교 교수)의 신작이다. 저자는 특유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유려한 필체로 2020년대의 시대정신을 밝히기 위해 한국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 “미디어 읽기의 혁명”을 민중...
정치가 사회의 근본 문제이자 해결책이라 믿는 정치학자 한병진 교수가 시민의 정치 공간인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치 기술을 이야기한 《광장의 법칙》을 쓴 데 이어, 이번에는 광장의 반대편에서 ‘독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무너지는지’ 독재의 흥망성쇠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독재 권력을 잡으려는 자들의 유형과 그 특징들, 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처세술과 생존 법칙을 살펴보고, 실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민족'의 시간없음을 공략하며 온갖 심부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혁신’의 아이콘, 플랫폼 기업들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며 전방위적으로 우리 생활 곳곳을 장악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냉면 한 그릇, 생수 한 병까지 몇천 원이면 “언제든” “로켓” 배송되는 세상이 되었고, 이제는 벽에 못을 박는 작은 심부름에서부터 법률상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걸 ‘앱’을 열어 해결하...
◆ “2020년대 한국 사회를 자연지형으로 형상화하면, 사방으로 낭떠러지가 있는 고원 지대 아닐까 생각한다. 한번 밖으로 굴러 떨어지면 크게 다쳐서 다시 위로 올라오기 어려운. 늘 추락을 염려하며 살아야 하는. 우리는 이미 ‘치킨집’이라는 유명한 비탈을 안다. 이제 이 책은 더 위험하고 가파르지만 잘 보이지 않아 얘기되지 않았던 또 다른 급경사 지대를 소개한다. 한 용감한 인류학 연구자가 몸...